다음 날 아침
성규는 일찌감치 일어나 아침을 일찌감치 준비하고 공장에 나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우현은 성규가 준비하는 소리에 깼다.
"성규야...뭐해..."
"어 남우현 깼네? 아침 식탁에 차려놨으니까 먹고, 나 출근하러 나가지 어딜 가겠냐? 너도 얼른 일어나."
우현은 자신에게 뒤돌아 옷을 갈아입고 있는 성규 뒤로 들키지 않게 걸어가 성규를 품에 안았다.
"뭐야...갑자기 징그럽게"
"...고마워 성규야."
"? 갑자기 소름돋게 왜 이래"
"나 뒷바라지 하느라 정말 미안하고 정말 사랑해."
"얼씨구 알면 몸 좀 사리고 다녀."
"김성규 나 걱정해주는 거야?"
"지랄하지 또?"
성규는 그말을 끝으로 뒤에 붙은 우현을 겨우겨우 때내며 다시 준비를 했다.
"빨리 밥이나 먹어 다 식겠다."
"우리 성규가 날 위해서 아침을 차려주다니 나 완전 감동이다."
"넌 맨날 먹을 때마다 그 말이냐 그게 그렇게 좋아?"
"당연한거 아니야? 나는 맨날 먹을 때마다 절하고 먹고 싶은 마음이야."
그러면서 현관에 있는 성규를 향해 큰 절을 하자 성규가 그 모습을 보고 웃었고 그런 성규에게 우현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 매달렸다.
"성규야 오늘 혹시 갔다 와서 나 없으면 기다리지 말고 자 알았지?"
"어제도 그 말 했거든? 내 체력이 아무리 노인네라도 임마 머리까지 늙진 않았어 너 나 무시하냐?"
"설마 내가 너를 무시한다는건 내가 네 앞에서 애교를 평생 안부린다는거랑 같은 말인데?"
"널 누가 말리겠냐...남우현 그나저나 떨어져 나 나가야돼."
"아 지금 너무 좋은데 그냥 나 매달고 가면 안되냐?"
"너 들고 갔다가 무슨 꼴 당하려고 여튼 오늘 큰 사고는 치지 말고 요새 조용했잖아."
"나 걱정해주는 거야? 완전 감동인데?"
"또 또 또 아 몰라 몰라 너랑 얘기하다가는 끝도 없겠다. 여튼 나 갔다 올게."
"응,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나 생각나도 너무 그리워 하지마?"
"어 그래 나 간다?"
성규는 그 말을 끝으로 집을 나섰다. 오늘은 왠일로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기분 좋게 공장으로 향한다.
성규가 일하는 곳은 작은 봉제공장 그 곳에서 일해서 받는 일당으로는 집세와 식대를 제외하면 남는 게 거의 없었지만, 이 일도 겨우겨우 구한터라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해야했다.
공장에 도착하자 이미 아침 조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평소 공장 감독관의 사랑을 받고 있던걸 공장직원들은 매우 아니꼽게 생각하던 터라 성규가 지각한 것을 굉장히 반가워 하고 있었다.
감독관이 조회를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공장직원들은 성규가 들으라는 듯이 큰 목소리로 떠들어댔다.
"어머 쟤 좀 봐 늦은 주제에 아주 당당하네?"
"그러게말이야 자기 잘못도 모르나봐?"
"감독한테 뒷구멍대주고 아주 기고만장해졌구만?"
"하긴 생긴 것도 여우같이 생겨서 남자든 여자든 잘도 꼬시겠구만."
"감독도 아주 저 뒷구멍에 환장했다지? 발정한 개에 색스러운 여우라니 환상의 조합이네."
그 뒤로도 직원들은 쑥덕댔지만 성규는 애써 그런 말들을 무시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성규는 다 갈아입고는 자신의 자리로 가서 일을 시작했고 곧이어 감독관이 나왔다.
"어서 하라는 일은 시작 안하고 뭐하는 거야? 얼른 자리로 돌아가! 하여튼 돈만 어떻게든 얻어먹으려는 기생충들 같으니라고, 안그래 부인?"
감독관은 능글거리는 말투로 여자들의 엉덩이를 대놓고 만졌다.
곧 성규의 곁으로 다가왔고 성규에게 최대한 밀착했다.
"오늘 저녁에 시간있어? 내가 오늘 죽이는 데 같이 안갈래?"
"저 오늘 바빠요 시간 없어요."
"아 튕기지 말고 어차피 솔로잖아 남자라고 거부하지 말고 어?"
"됐다구요, 하라는 감독은 안하고 뭐하세요?"
"하여튼 넌 정말 이렇게 튕기는 맛이 있어서 좋다니까. 일 열심히 해."
그렇게 성규의 볼을 한 번 쓰다듬고는 다시 감독을 시작하러 갔고, 그런 감독관에게 당한 성규는 오늘도 힘없이 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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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칠 시간이다. 하던 것 모두 마무리 하고 일당 받으러 나오도록"
그런 감독관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직원들은 분주히 앞치마와 두건을 벗고 자리를 정리했다.
성규도 정리를 한다음 일당을 받기위해 줄을 섰다.
"성규? 오늘도 수고했고, 내 특별히 더 넣었어. 이젠 튕기지 마 적당히 해야 매력이 있는 법이야 알았지?"
감독관이 성규에 귀에 대고 말을 끝낸 뒤 성규의 어깨를 치며 가보라는 시늉을 했다.
"...감사합니다."
성규는 떨어지지 않으려는 입을 겨우 떼서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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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이 끝난 성규는 옷을 갈아입고는 쉴 틈 없이 어지러워 진 집을 정리한 뒤 저녁을 먹으려는 찰나 문을 누군가가 두드렸다.
"누구세요?"
"서에서 나왔습니다. 혹시 김성규씨 맞으신가요?"
"네 그런데요?"
"저랑 같이 서까지 가주셔야 겠습니다."
"무슨 일이신데요?"
"가보시면 압니다."
그렇게 성규는 영문도 모른채 서까지 까지 경비대 복장을 한 남자와 함께 갔고 그 앞에서 성열과 마주쳤다.
"어? 성열씨? 여긴 왠 일이세요?"
"아...성규씨 어...그게요 일단 들어가시면 알거에요 들어가요."
성열은 성규의 손목을 잡고 들어갔고 그 곳엔 명수, 소희 그리고 우현이 있었다.
우현은 얼굴을 굳힌 채 있었고 성규를 발견한 명수가 우현에게 성규가 왔다고 말하자 금새 웃는 얼굴을 하며 성규에게 다가왔다.
"여기까지 왠일이야?"
"너...무슨 일이야?"
"어...그게 어..."
우현이 우물쭈물하며 말을 하기 주저하자 어느 새 다가 온 명수가 상황을 설명했다.
"오늘 우리끼리 모여서 모의를 하다가 걸려버렸어요. 근데 다 도망치다가 저희만 잡혔어요. 정말 죄송해요."
"아..아니에요 그게 왜 잘못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풀리는 건데요?"
"벌....금을 내야한데 성규야..."
"아 얼만데?"
"5만원..."
5만원? 5만원이면 닷새는 일해야 벌어들이는 돈이었지만 우현을 풀어주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알겠어 내가 계산 할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같이 가게."
"알겠어..."
"기죽지마 왜 네가 기죽고 그러는데 어깨 펴고 기다리고 있어 금방 처리할게."
"응..."
우현은 성규의 말을 듣고 의자에 기다리고 있었고 성규는 떨리는 손으로 돈을 꺼냈다.
"여기...이 분들 몫까지 제가 계산할게요."
"성열씨? 아니에요 괜찮아요."
"사양마세요 저희때문에 이런 사단까지 난건데 제가 더 죄송해요."
성열은 사실 부잣집의 자제였다. 성규와 우현에게는 성열이 이 사실을 털어놔 알고는 있었지만, 명수나 외 다른 조직원들은 아직 모르는 사실이었다.
성열의 집안이 잘 사는 것을 그 둘외에 알려지는 것을 꺼렸고 자신이 부잣집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성열임을 알고 그래서 이런 활동도 하는 것이었기에 성규와 우현은 비밀로 해주었다.
"빨리 가세요 우현이 기다리겠어요."
"성열씨 정말 죄송해요...나중에 꼭 갚을게요."
"그럴 필요 없다니까요 얼른 가보세요."
"정말 고마워요."
성규는 성열에게 허리를 굽힌 뒤 우현에게 다가갔다.
"우현아 가자."
"그래."
성규와 우현은 서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성규야 미안해...정말..."
"..."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 후로도 우현은 성규에게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했고 성규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집에 도착하자 성규는 그제서야 입을 뗐다.
"배고프지? 밥 다 식었겠다. 다시 데워줄게 잠깐 쉬고있어."
애써 무덤덤하게 말하는 성규를 물끄러미 보다가 성규를 다시 감싸안는다.
"정말 미안해...성규야..."
성규의 등이 젖는 느낌이 나자 성규도 애써 참았던 눈물이 흘렀다.
"뭐가 그렇게 미안해하는데? 이거 네 잘못아니야 넌 오히려 잘했어 난 그런 네가 잘못했다는 소리 듣기 싫으니까...제발...잘못했다는 말 하지마"
그렇게 성규의 집은 둘의 울음소리로 가득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늘 그냥 현성특집이 됐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허허...현성이들이랑 수열이들은 이어지는 스토리지만 아마 야동은 옴니버스식으로 되다가 나중에 이어지던가 할듯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튼 마...ㅇ...ㅎ...ㅏ...ㅁ...
그리고 수위는 없을거에요!!!!!!!!1
제가 워낙 똥손인지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우가 아무리 그런 일을 했어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시꾸리한 일은 음슬듯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고ㅠㅠㅠㅠㅠ암호닉 신청해주신
개지님 석류님 네네선장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