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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은조 전체글ll조회 1437l 1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재수강을 경험하게 된다. 출석이 모자라든가, 시험을 밥 말아 죽 쒔다든가.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애매한 점수를 받은 일부 학생들은 일부러 F를 자처하기도 한다. 재수강 후 학점을 높게 받으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전 과목 F라는 말은 두고두고 들어본 적 없었다. 그런 건 신화 속에서나 존재하는 것일 줄 알았다. 예를 들어 건너건너 친구의 친구가 올 에프를 맞고 휴학을 때렸다 어쨌다 하는 소문들 말이다.




고등학생 때, 얄팍하게 대학교 캠퍼스 로망을 꿈꾼 적 있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전액 장학금을 타고, 지각을 하지 않고, 동기들 많이 사귀어서 미팅도 한 번 해 보고, 학식도 먹어 보고…… 정신 차렸을 땐 수능이 끝나 있었고 합격 발표 나기 전까지 미친 듯이 놀다가 앞서 발표했던 학교 세 곳을 한꺼번에 떨어진 후부터는 식음을 전폐했다. 적정으로 썼던 곳에서 2017 년도 정시 전형에서 합격하셨습니다, 를 확인했다. 근데 성적 맞춰 쓴 곳이라 가기 싫었다. 그래서 그냥 재수한다고 말했다. 합격했는데 왜 재수하냐는 물음으로 엄마는 기가 막히단 표정을 했다. 곧 죽어도 아닌 곳은 아닌데 어떡하냐고. 스무 살을 기숙학원에서 살았다. 거기서 눈 한 번 더 깜빡였을 뿐인데 오티 참가 중이었다. , 이게 뭐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 인원이 많은 학과는 굳이 오티 참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촌 언니의 말을 무시한 대가는 어마어마했다. 오티 때 만났던 친구들은 카카오톡 속에서 학번과 함께 차례대로 묻혔다. 묻혔다는 말은 그날 이후로 연락하지 않았으며, 사석에서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한 마디로 난 아싸가 됐다는 말이다. 재수생에게 자비는 없었다.




1 교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조언들에 따라 화요일 1 교시를 넣고 나머지는 적당히 3 교시나 오후 강의로 밀어 넣었는데 공강 만들겠다고 설치다 목요일 풀강을 얻었다. 일찍이 대학 다니던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얻었다. 입학 초 뿌듯하리만큼 넓었던 캠퍼스는 지옥의 오르막길이 된 지 오래였다. 교양 강의와 전공 기초 강의 사이 10 분 텀이 있는데 강의실 건물이 달라서 15 분이나 걸렸다. 미친 거였다. A 대학교 헤르미온느를 비웃던 열아홉의 나는 B 대학교 새내기 드림타워녀가 되었다. 할 수만 있다면 수강신청하러 새벽부터 피씨방 가더니 그 지랄을 떨어 놓고도 겨우 이런 결과물밖에 싸지르지 못한 내 멱살을 쥐고 싶었다. 별걸 다 알려 주던 기숙학원에서조차도 수강신청 방법은 안 알려 줬다.




게다가 고등학생 때부터 확고했던 내 꿈은 전공이라는 단어 앞에서 착실하게 무너졌다. 커리큘럼도 다 알았고 어떻게 진로가 결정될지도 알고 있었는데 막상 재미없는 이론들을 두꺼운 책들로 배우고 있자니 넌더리가 났다. 이론을 잘 배워야 실기로 넘어갈 수 있는 거란다. 그래 놓고 교수님들은 PPT로 수업하셨다. 이럴 거면 책은 왜 사라고 하신 거죠? 묻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막상 강의 땐 PPT 진도 따라가는 것도 벅차서 난리였다. 노트를 펼치면 외계어의 남발이었다. 친구도 없고, 고교 내내 바라봤던 전공은 적성에 안 맞는 듯 싶고, 하도 못 따라가니 교수님은 눈치 주시고. , 인생.




그러니까, 그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는 망했다.

F는 신화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 자체휴강은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부모님은 두 분 다 맞벌이 중이셨고 동생은 고등학생이라 저녁 빼면 마주칠 일도 없었다. 그걸 핑계 삼아 오늘만으로 시작했더니 그 다음, 다음 강의까지 빠지며 각각 이유도 다른 온갖 핑계들을 동원하게 됐다. 남들 죽어라 지옥 열차 타고 콩나물 빙의돼 흔들리는 순간 이불이랑 꿀 빠는 희열은 말로 설명 못한다. 그게 한두 번을 지나 시험 기간이 되니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등록금 꼴아 박았다……. 이런 미친 엄마 미안해.




교수님이 나에게 진지하게 물으셨다. “너 자퇴할 거니?” 재수생인 나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여길 자퇴했다간 엄마한테 내 인생도 자퇴 당할 게 뻔했다. 그건 진짜 오바. 교수님과 사랑의 면담을 나눈 후 2 학기는 정말 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진심도 담겨 있었다. 진짜 이렇게 살면 안 돼. 나는 이제 성인이고, 우리 엄마는 내가 알아서 잘하는 줄 안다. 분명 기숙학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그랬던 것 같은데 대학 오고 나서 나이를 거꾸로 먹었다.




어쨌든 나는 멋지게 학사경고를 받았다. 쪽팔렸다. 1 학년 1 학기에 학사경고라니 조상님께서 노하실 일이었다. 우리 집은 엄마가 더 엄한 집이라서 불가피하게 아빠한테만 털어 놨다. 아빠랑 한 시간 정도 대화하고 나니까 엄마한테는 무조건 비밀이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걸리면 아빠도 죽고 나도 죽는 다이나믹한 비밀이었다. 대신 다음 학기부터는 열심히 하기로 약속했다. 우리 아빠는 종강 후부터 버릇처럼 나오는 엄마의 성적 아직 안 나왔어?” 물음에 나 대신 쩔쩔 매느라 고생하셨다. 교수님과 상담일지 작성 후 15 학점을 신청했다. 시간표가 깔끔했다.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다. 학사경고 때문에 학점에 제한을 받은 것이고 결국 계절학기를 듣거나 5 학년을 자처하면서라도 이수해야 한다는 거니까.




딱히 불만은 없었지만 후회는 막심했다. 왜 그랬지. 그래도 그땐 죽기보다 학교 가기가 더 싫었다. 앞으로 잘할 수 있을지 그것도 미지수였다. 이 길이 맞긴 할까? 일 년이나 투자했는데 여기가 아니면 어떡하지. 생각해 보면 이 길 말고 다른 길이라 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았다. 결론은, 학교에 정을 붙이는 수밖에 없었다. 사람 많은 동아리에 들어가고 얼굴도 모르는 애가 카드 긁는다는 소문에도 쉽게 나가 술 한 잔 받고 들어왔다. 금수저인가. 어떻게 저 많은 사람들이 먹는 술을 다 계산한다고 그러지. 그러면서도 나는 나가는 걸 멈추지 않았다. 솔직히 성격이랑 안 맞아서 힘들었다. 나 같은 홈러버에게 바깥은 사치였다. 게다가 누굴 만나고 나면 급격히 피곤해졌다. 번화가 한 번 나갔다간 녹초가 돼서 들어오는 마당에 노력형 인싸라니. 너무 힘든 길이었다. 그래도 효과가 없진 않았다. 과 특성상 N수생이 몇 있었고 어색하게 인사하다 보니까 나름 익숙해지는 사람도 생겨났다. 그래, 없지는 않았는데 웬 복학생 선배들이 꼬이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친해지려고 웃으면서 술 짠 했다가 그걸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했는지 자꾸 사적인 카톡을 받았다. , 저 그 영화 봤어요. 안 봤어도 봐야 했을 것만 같았다.




애잔한 나의 행보에 다른 곳에서 재학 중이던 친구가 조언했다.



, 평생 사귈 친구를 대학에서 왜 찾아. 대학은 비즈니스 프렌드십이야.”




나는 그 말에 동감하면서도 좀 떨떠름했다. 친구는 말을 흐리더니 다시 이었다. “그리고 복학생은 좀 떨치고…….” 근데 나도 재수생인데. 그냥 그러라면 좀 그렇게 해. 참았던 한숨이 터져 나왔다.




어줍잖게 친해진 무리는 도저히 못 들어가겠어. 나 아싸 다 됐어.

그냥 밥만 같이 먹어.”

배우는 것도 재미없는데 밥 먹는 거라도 재미있어야 할 것 아니야. 우리 학교 후문이 맛집의 매커니즘인데 재학생인 내가 지금까지 국밥만 먹었다고 하면 누가 믿겠어. 아님 너 우리 학교 놀러 와. 밥 사 줄게.”

헛소리하지 마. 우리 학교에서 너네 학교까지 세 시간이야.”

대학 가더니 의리 팔았네.”

요즘은 교수님한테 양심도 팔고 있어.”




이렇듯 소득 하나도 없는 얘기만 퍼부었다. 얘가 마지막으로 끊기 전 해 준 말이 정 그러면 미팅이라도 나가. 요즘 미팅은 연애하러 나가는 거 아냐. 술 마시고 친구 사귀러 가는 거지. 거기서 눈 맞는 애들은 진짜 소수.” 라서 난 그 말에 한 번 찍혀 넘어가는 나무마냥 꽂혔다. 진짜 그런가? 생각해 보면 과톡에 미팅할 사람 구하는 횟수가 많긴 했다. 그때마다 보면 나가는 애들만 나갔지 다른 애들은 별다른 반응도 없었다. 다들 연애는 안 하면서 주야장천 계속 가는 거 보면 일리 있는 말 같았다. 2 학기 되니 1 학기 때보단 횟수도 적고, 이대로 있다간 그 기회마저도 놓치게 될 것만 같은 착각이 일었다. 사실 본론에서 초점이 나가도 한참 나간 건 나도 느끼고 있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같이 카페 다니고 같이 자취방 놀러 다닐 친구가 필요했기 때문에 모르는 척했다.




결국 나는 잘 빚은 떡밥을 고스란히 물었다. 날 물고기에 굳이 비유하자면 강가만 가도 쉽게 잡히는 붕어쯤. 아니면 피라미라든가……. 아무 생각 없이 강남역에서 옷을 고르는 내 모습이 낯설었다. 입학 초에 옷을 많이 사긴 했는데 그땐 봄이라 지금 마땅히 입을 옷이 하나도 없었다. 맨투맨 입고 가도 괜찮겠지? 친구한테 물었다가 옆에 예쁘게 꾸민 애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앉아 있을 수 있다면 그래도 된다는 대답만 얻었다. 그건 좀 불가능했다. 난 본래 꾸며야 자신감이 상승되는 사람이었다.




미팅 주선자는 나가겠다는 내 대답에 의아한 반응을 보이지도 않고 그냥 발랄하게 [ㅇㅋㅇㅋ] 하며 나를 톡방으로 초대할 뿐이었다. 다른 과 애들이랑 섞어서 하는 거라고 했을 때 딱 들었던 생각은 재미있겠다, 였다. 미팅 에바참치…… 14 학번 사촌 언니가 괜히 급식체 오지게 쓰면서 흐릿한 표정을 지을 때 난 미리 만들어진 미팅 톡방에서 낯이나 가리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걱정 따윈 핸드폰이랑 같이 과잠 주머니 안에 쑤셔 박았다. 입을 옷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사이즈 M 있어요? 이게 M이에요. , S 아니고요? , M 맞아요. 미팅 나가려다 자존감을 잃었다. 이때 그만 두고 나왔어야 했다.




단순한 미팅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이 미팅은 다채롭게 놀아보자는 의미로 여러 과 애들이 모였고 걔들은 학교에서 술 잘 마시기로 유명한 스포츠과학, 정치외교, 간호라는 것을.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팀플 있을 때마다 술병 꺼내는 과들로 유명한 곳 중 탑3였다. 사바사 아니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얘네들은 근본적으로 미친 애들이었다. 무슨 학번제 내리사랑도 아니고 매년 애들이 후문 술집에서 죽치고 살았다. 워낙 소문이 자자해서 에타 자유게시판만 들어가도 위엄이 돋보였다. 간호과 친구 3 주 만에 소주 한 병에서 세 병으로 주량 늘었어요, 이거 실화인가요? 정외과 과잠 입은 애들 후문 포차에서 맨날 보임, 팀플을 술집에서 하는 듯. 이번 년도 스포츠과학부 엠티 때 사발주 각 떴나요?




그렇잖아도 톡방만 들어가면 다들 술게임을 독촉하고 있었다. 나 망한 거 아냐? 두려움이 엄습했다. 내 주량은 한 병에서 한 병 반이었다. 그 이상을 마셨다간 개처럼 기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게 걱정으로 한숨 푹푹 쉬며 학교를 정신 놓고 다닐 때쯤 약속했던 저녁이 왔다.




저녁은 좀 쌀쌀할 것 같아서…… 과잠을 챙겼다. 자켓 챙기고 싶었는데 그건 너무 얇을 것 같았다. 이런 애매한 날씨에는 과잠이 최고라는 것을 아는 걸 보니 헌내기 될 때가 다 된 모양이었다. 좀 슬프네. 아무튼 약속 장소에 나갔더니 솔직히 여자애들밖에 안 보였다. 진짜 왜 저렇게 다들 예쁘고 귀여운 걸까. 미스테리였다. 인사하고 자리에 앉는 동안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남자 쪽에 한 명이 없었다. 약속 시간 정각에 와 놓고도 다들 너무 빨리 와서 민망했는데 아직 안 온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딱히 할 말도 없는 것 같아 한 명 아직 안 왔네?” 하니까 바로 맞은편에 앉아 있던 애가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뭘까, 저 표정. 나는 저 표정을 팀플할 때 자주 봐 왔다. 이를테면 어쩌지…… 나 지난 주에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조사 다 못 해 왔는데…….’를 말하며 선처를 요구하는 어느 조원의 얼굴. 나는 상황이 좀 우스워서 일부러 차분한 상태로 물었다.




한 명 안 오는 애 내 친군데 아까 연락 왔어. 급하게 일 생겨서 못 온다고.”



그럴 것 같았다. , 하고 고개를 끄덕였더니 걔가 일부러 눈웃음을 지으며 날 바라봤다.




그래서 급하게 다른 애 불렀는데 괜찮지?”




무의식적으로 내 고개가 옆에 앉은 여자애들 쪽으로 넘어갔다. 다들 괜찮은 눈치였다. 그래, 저 눈웃음을 일찍이 받고 어떻게 안 된다고 하겠어. 톡방에서 얘기를 나눴든 나누지 않았든 초면인 건 마찬가지라서 나는 그냥 알았다는 식으로 똑같이 웃어 줬다. 그 남자애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잠금을 풀고서는 스크롤바를 쭉 내렸다. 나처럼 과잠을 입고 왔는데 얘가 그 스포츠과학부인 거 같았다. 검은색 과잠에 용 그려진 거. 누가 봐도 체대생이었다. 어쩐지 뭔가 느낌이 선천적 인싸 같더라니. 계속 핸드폰만 보더니 아차 싶었는지 급하게 덧붙였다.




…… 근데 지금 부른 애도 내 친구.”




그러더니 머쓱하게 뒤통수를 매만졌다.




괜찮지?”




진심으로 내 눈치를 보고 있는 모양새였다. 난 시큰둥했다. 그래서 간호가 안 오는 거야, 정외가 안 오는 거야? 그게 더 궁금했다. 티를 낼 자신은 없어서 괜찮다고 대답한 뒤 대충 대화에 끼어들었더니 금세 걔 폰 위로 통화 표시가 떴다. 걔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향해 손짓했다. 나는 당연히 같은 스포츠과학부일 거라고 생각했고, 지금 오는 애도 얘처럼 파워 인싸일까, 와 같은 망상을 하며 고개를 들었다. 안타깝게도 내가 두 눈으로 확인한 건 이 날씨에 돕바를 입고 있는 웬 남자애였다. 힐끔 보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분위기에 압도돼서 순간 쫄았다. 얘는 인싸보다는 인싸가 끌고 다니는 자발적 아싸 느낌이었다.




[NCT/나재민] 캠퍼스 판타지를 부숴 드립니다 01 | 인스티즈





나재민 군기 빠졌냐? 전화도 다 씹고 나 너 잠수 타는 줄 알았어.”

연습 늦게 끝나서 그래. 잠수는 너나 하는 거고, 동혁아.”

변명 잘 들었고, 입장주 원샷이나 하세요~”




인싸든 아싸든 간호든 정외든 어쨌든 확실한 건 하나였다.




, 뭔 입장주야.”

빨리 마셔. 더 격한 사랑을 주기 전에.”

토 나온다 진짜.”




미친, 연영과? 인생에서 처음 본다. 난 쟤랑 꼭 친해져야겠어. 그리고 난 늘 그랬듯 이때를 상기시키며 후회할 게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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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이랑 캠퍼스를 달려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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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4.252
와 진자 캠퍼스에 나잼 도녁 있으면 제 영혼을 팔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기둥에 뽀뽀하며 다닐 텐데 현실은 구냥 눈물이 나네요 😭
6년 전
비회원88.201
연영과 재민군 사랑합니다💚💚💚 작가님도 사랑해요오옹💚💚💚💚💚💚💚
6년 전
독자2
연..영..과//나재민!!!!!!!!!!!!!!오바!!!!!!!!!!!!!!
6년 전
비회원132.127
세상에... 연영과 나재민... 자까님 더 보고 시포ㅓ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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