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 늦게와버린 큥이야ㅠㅠ
미안 내사랑들 내 뽀뽀를 받아랏 응 나 신났어 ㅋㅋㅋ
왜 신난건지는 나중에 말해주고, 어제 데이트에서 뭐했는지 부터 써야겠지??
어제는 10시에 만나기로했어 일찍만나서 같이 점심도먹고 그럴려고!
준비하고 나갈려는데 크리스가 갑자기 오후에 나가자면서 집으로 쳐들어온거야!!! 근데 말이야 글쎄.....크리스가.....
앞머리를 까고 나왔어,,,까고 나왔다고!!!!! 야 이남자가 내꺼다?ㅋㅋㅋㅠㅠㅠㅠ!!!!!!! 감동한 나머지 말을 하지 못하였다고한다...
내가 멋있어 멋있어 이말만하니까 기분좋은지 계속웃더라고ㅋㅋㅋ 내가 옆에서 사진도 진짜 많이 찍어뒀는데, 이건 나만 갠소.
둘이 쇼파에앉아서 티비를보는데 그 힐링캠프가 나오더라? 홍석천님?씨?아저씨?형님? 여튼 그편!
이남자가 요즘 한국어가 폭ㅋ풍ㅋ으로 늘었다는거 아니야. 이런 방송봐도 다 알아듣는다고ㅋㅋㅋㅋ 개인과외라도 받는거야?
아무튼 그 편을 보기시작하는데, 크리스는 한국연예인을 알아도 좀..아이돌들 밖에 모르니까 나한테 누구냐고 물어보더라고
내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커밍아웃한 연예인이야- 이러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 전에는 그분 볼때 아무느낌도 없었는데
내가 이렇게되니까 뭐라할수없는 그런게 있었어(급 슬프답) 그 방송 보는내내 아무말도 못하고 중간에는 눈물까지 찔끔거렸어ㅠㅠㅠ
뭔가 나도 한국돌아가면 저렇게 힘든일을 겪을까, 하는 그런거 있잖아. 내가 아무말도않하고 찔끔거리니까 크리스가 안아서 토닥토닥해줬어ㅠ
아무래도 얘 고향은 우리 나라보다는 더 개방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나라잖아, 그렇다보니까 동성애도 그렇게 나쁜 시선으로 보지도 않고.
게다가 어릴때부터 해외에서 살다보니까 부모님도 엄청 개방적이신것같거든
크리스가 커밍아웃을 했는데도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이시고, 하하;;;; 크리스는 새삼 내가 아주 보수적인 나라에서 왔다는걸 느낀모양이야.
자기가 미안해하는데, 그거 보니까 내가 더더더 미안해져서 서로 부둥부둥 껴안고 닥토닥토ㅠㅠㅠㅠ
그러하다 응 너네가생각하는 음마...라고하기엔 약하지만...그거알아? 나 정말 부끄럽지만 나는... 때타지않은 천연기념물이라거...
첫..키스도 않해본 그런 남자였다? ㅋㅋㅋㅋㅋ (뽀뽀는 해봄!!무시하지마라?)
그러니까 서로 토닥토닥 해주고있는데 내가 고개를 딱 들었는데 너무 가까운거야;; 나 ..얘...너...왜이렇게 잘생겼어?;;;
진짜 콩닥콩닥 두근두근 하고있는데 다가오길래 응........아!!!! 아 쓰려니까 새삽 창피해...(부끄러움)
자세한걸 원해? 그래도 안해줄꺼야 근데 확실한건 내가 어디서 본적있는데 그 첫키스를하면 어디선가 종이 뎅뎅- 하고 울린댔거든?
그건 뻥이야ㅠㅠㅠ 그냥 두근두근 >> 멍 >> 숨참 >> 벅참 >> 부끄러움 이거야ㅇㅇ
아 근데 벌써..... 야 하루에 하나씩 진도나가면 어케.... 나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얘 너무 능숙한 남자잖아... ;
나 엄청 부끄러웠다 얼굴이..입고있던 빨간색 니트랑 똑같았을꺼야ㅋㅋㅋㅋ 창피해서 그냥 안기니까 머리 쓰담쓰담해줬다
뭔가 크리스가 만져줄때는 사랑받는 느낌이야. 내가 오랫동안 사람 손길을 못타서 그런가? 여튼 그런 특이한 느낌이 있어!ㅋㅋㅋ
그러고있다가 정말 잠들뻔했어!;;; 이러면 아니되지! 하면서 일어나서 크리스를 끌었지 나가자고, 당연히 나가야지 첫 데이튼데ㅠ
나가자마자 이탈리안 레스토랑가서 파스타도먹고, 피자도먹고 그 흔히말하는 별다방에서 디저트도 먹고! 그러니까 한 3시쯤이더라!
둘이 차에앉아서 뭐할까 하다가 크리스가 커플신발 사러가자그러는거야! 우왕 하면서 쇼핑몰을 다니는데 ㅋㅋㅋ
우리 진짜.. 잘만났다...bbbb 옷만보면 사고싶어, 옷만보면ㅜㅜ 둘이 여기저기 다 쑤시고 다니고,
크리스가 계속 나를 끼고다닌다 해야하나? 어깨동무하고 딱 붙어서 다니니까 사람들이 좀 쳐다보긴했지만 뭐 어떰!!(은 내쿠크)
조금의 문제는 크리스가 너무 심하게 나를 옆구리에 끼고다니고 싶어하는 습관이 생긴것같은 조짐이보여서..ㅁ7ㅁ8
여튼 우리 커플 캔버스화도사고,후드티도사고 내 스타일이다 하는건 다 쓸어버린듯ㅋㅋㅋ
근데 내가 엄청 신나서 계산하니까 크리스 막 삐짐?ㅋㅋㅋㅋㅋㅋㅋ 커플로산거 계산한거때문에는 왜 삐졌는지 이해하겠는데,
내꺼사는데 내가 계산했다고 삐져가지고.. 야 바보야 너 돈을 덜쓰게 도와주는데 니가 왜 삐져ㅠㅠㅠㅋㅋㅋㅋ
맨날 나 태워다주고 챙겨주고 밥도 맨날 사주니까 내가 이런건 사줄수 있는거잖아;;; 주절주절하면서 말해도 삐져가지고;; 땀땀 식은땀 땀땀;;
그거 달래주는거 실패하고 결국에는 크리스가...하....너희도 알만한 그 연예인 백팩 있지? M땡M.. 백팩 긁었어...그것도 커플... 너 ...이시키ㅠㅠㅠ
진짜 그게 한두푼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너 이렇게 충동적으로 긁는 남자면 나랑 같이 못살아 바보야ㅠㅠ 절약해야지! 유노?
이런식으로 찡찡 거리니까 자기는 또 혼자 기분풀려서 너 그렇게말해도 나중엔 나랑 계속 살아야해. 이래가지고...2차 설렘 폭ㅋ팔ㅋ
내가 찡얼찡얼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멈출수는 엄찌 훗 계속 돌아다녔어 진짜 나도 5시간 쇼핑른 처음해본다! 으하항
그렇게 쇼핑하니까 힘이 다 빠져가지고 차에서 얘기하는데, 내가 시트에 진짜 늘어져서 중얼중얼하니까 걔는 또 그럴 힘이 남았는지
또 막 뽀뽀해대고 난 저항할 힘도 없다ㅋㅋㅋㅋㅋㅋㅠㅠ 그러다가 그때 딱 생각이났지! 이 능숙한 남자의 과거를 알아야겠다!
그래서 아주 박력넘치게! 크리스 나 만나기전에 몇명이랑 만났어!!!어린놈이!! 박력있게!!! 땋!!! 했는데 정말 아무렇지않게
여자는 2명 남자는 1명. 이러는거야 흠... 너무 덤덤하게 말해서 놀라기했는데 그게 뭔가 과거일뿐이야, 라고 하는것같아서 뜬금포안심(?)
뭐 크리스가 서툴러서 리드도 못해줬으면 힘들것같아ㅋㅋㅋㅋㅋ 내가 못하면 내 남자라도 잘해야지 (부끄뷰끄) 이러고ㅋㅋㅋ
크리스도 내가 아무렇지 않아하니까 기특한지 쓰담쓰담해주고 손 꼬오오옥 잡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카톡하다가 그러고 잤지!
진짜 어제 너무너무 재미있었어ㅠ 맨날 맨날 재미있었으면 좋겠....ㅋㅋㅋㅋ
그리고 오늘은 신난이유가! 아침부터 크리스가 다녀갔지. 어제 오래걸어 다니느라 고생했다고 다리 토닥토닥 해주고갔다!
자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온거야 크리스가 일어났냐고;; 그래서 지금일어났다니까 집으로 오겠다그래서 주섬주섬 일어나, 씻고, 양치질 치카푸카하고
추워서 어제 커플로산 후드티 뒤집어입고 트레이닝복 바지로 갈아입고 쇼파에 뒹굴거리는데 크리스가 딱 왔는데 ㅋㅋㅋ찌찌뽕이다 ㅋㅋ
크리스도 커플후드에다가 청바지입고왔어ㅋㅋㅋㅋ둘이 웃겨서 엄청 웃었지!
쇼파에 앉아서 크리스가 다리 주물주물해주는데 얘는 나만보면 ...무슨 뽀뽀하다 죽은사람이 빙의한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이렇게 당하다간 어찌될까 무섭습니다. 그래서 완전 단호박하게 크리스 입을 딱 가리고
이제그만! 이제 하지마 내가 하고싶을때만 하게해줄꺼야, 아무때나하면 나 못건들이게 할꺼야! 이랬는데ㅋㅋㅋ
표정이 아주 멘붕..ㅋㅋ 왜? 왜!! 왜!! 이러면서 나 가는데마다 졸졸졸 쫓아다니는데,,, 아 귀....귀여워!!!ㅋㅋㅋㅋㅋ 내꺼ㅠㅠㅠㅋㅋㅋㅋㅋ
내가 이유를 말해줄려그랬는데 여기서 설렜던게... 내가 마주보고 까치발드니까 허리를 자동으로 숙여ㅠㅠㅠ..고맙다 키 맞춰줘서ㅠㅠㅠㅠ
그거보고 이뻐서 얼굴잡고 우리 천천히가자 천천히 응? 이러고 입술박치기 해주고 놓으니까 알았어..이러고 뚱하는데 이거 어캄ㅜㅠㅠㅠㅠ
웃음 참느라고 진짜 죽을뻔했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침해줄려고 주방에서 뚝딱뚝딱 하니까 계속 어슬렁거리면서
진짜야? 거짓말이지? 한번할때 5번만 할께,응?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읔....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어..........ㅋㅋㅋ
그래서 내가 거짓말아니야.했더니 조금 조용해지더라? 그러더니 뒤에와서 내 머리에 턱올리고 기대더니
그럼? 뽀뽀는 언제하고싶어? 지금? 언제? 하면서 한국말로 웅얼웅얼 말하는데...아...엄마보고싶어......아............
나 완전 약점 생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어째? 나 졌어 망해버렸어ㅠㅠ 이런반응일줄은 몰랐다곸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무나 크리스 까기만해봐ㅠㅠㅠㅠ너네 사살이야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무너져서 아니야..그냥 마음데로해 크리스 내가 다 장난한거였어 이러니까 신나서 나 돌려세우더니,
천천히 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이런장난 치지마-.하고는 웃는데 내가 진짜 좋은사람이랑 사귄다는 생각을했다고한다..?
나 얘 너무 좋아서 어쩌면좋을까ㅠ 요즘 진짜 크리스가 하라면 새우잡이 배라도 탈 기세야.. 하하하하하
대충 아침먹여서 가라고 밀어버리고 이거 쓰기 시작했는데 중간중간 떠올리다가 설레서 멈추고, 설레서 멈추고
이러느라 한 3시간은 넘게 쓴것같아 ㅋㅋ.ㅋㅋ
오늘 쓸 썰은 이게 끝이다!! 나 힘들어...(토닥토닥)
너무 닭털날려도 이해해 주시떼... 그대신 오늘은 너희 들이 궁금한거 다~~ 물어봐!!!
너무 심하게 곤란한것만 아니면 다 대답해줄께(박수함성)
그럼 좋은하루보내 내사랑들!!
질문달라고 질문!!!!!!!!!!그래야 다음편올꺼야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