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룸입니다! 신알신 떠서 달려오신 독자님들께 죄송한 소식을 들고왔어요... 본론 먼저 말하자면 '삐빅- 성덕입니다'를 연재 중단 해야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연재 텀이 너무 길기도 하고 빨리 써서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글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것 같아서 계속 연재를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지금까지 연재를 중단하지 않았던 것은 오랜만이라도 찾아와주시는 독자님들이 계셔서였는데, 생각해보니 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엄청 오랜만에 와서 분량도 그닥, 재미도 그닥인 글 보여드리면서 사족에 힘들다고 징징거리기만 했던 제 모습이 못나게 느껴졌어요. 처음하는 얘기인데, 저에대한 tmi를 하나 공개하자면 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거예요. 하하. 실은 끝까지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혹시라도 편견 같은 게 생길까봐요. 그런데 제가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공지 드리려면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용기내어 말해봅니다. 그래서 결론! 저는 11월 중순 쯤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 처음 문학 활동을 하기 시작한 건 어떤 사이트에 '김기룸'이라는 필명으로 시를 써서 올리면서인데 그게 어느새 여기까지 왔네요. 작가라는 꿈이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지금은 그걸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인 현재에 충실하고 싶어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에 죄송하고, 올해 말에 꼭 다시 돌아올테니까 저를 잊지 말아달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1월에, 내적으로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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