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생명체와 같아서, 말을 내뱉으면 꼼짝없이 나를 잠식하는 기운이 있다. 사랑. 마지막 음절 종성의 이응을 발음하면서 혀가 입천장을 툭 치고 떨어지면 내 마음 역시 툭 떨어지며 알 수 없는 감정에 잠시 휘둘리게 되는 것처럼.
언어의 숨
아름드리 나무, 흩날리는 벚꽃, 싱그러운 고동색. 이 단어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늘 그렇듯, 그저 순수한 호기심에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는 길이었다. 아, 그냥 뭐… 예쁘네요. 제가 좀 바빠서. 그런 류의 대답을 들은 게 한 손을 넘어갈때쯤 당신을 만났다."아름답네요." 내 물음에 울어주는 당신을.
벚뮬입니다:) |
퍼뜩 떠오른 소재라 침 발라두듯 그냥 일단 저질러봤습니다..ㅎㅎ 그 집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입시가 끝날 때까지는 자주 못 올 것 같아요. 그냥 잊고 두시다가 입시 끝날 즘 저와 함께 걸어주셔도 좋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