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짓할 때는 확실히 잉여짓하고 할 때는 확실히 하자는 주의인 백현은 나름대로 서울권 대학에 입학한 새학기 신입생이다.애초에 현실적으로 목표 설정을 하긴 했지만...
세상 참 둥글 둥글게 사는 태도로 모든 걸 등한시 하듯 요 며칠 동안 한량처럼 지내다가, 고대생인 종인의 연락에 급히 발걸음을 옮긴다.
"어 여보세요"
'어 야, 변백현 난데. 너 혹시 고대 근처에서 알바 해 볼 생각 없냐?"
"무슨 알바? 요새 시간이 널널하긴 한데..ㅋ"
"큼큼..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 아니 이건 정확히 말해서 이상한건 데..
그래도 말해 볼 사람이 너 밖에 없더라 , 혹시 너 키스방 같은.. 거 알아..?"
"흐음.. 알지 "
"쨌뜬 대충 키스방 비슷한 건데 수입은 꽤 짭짤해 , 그냥 손님 오면 대충 연인처럼 대해 주면 되는 건데..으아 .. 어쩌다가 내가 이지경까지 됐는 지 모르겠다"
"뭘 그렇게 버벅데긴..ㅋㅋ"
"쨌뜬 할래? "
대강 하늘로 시선을 올려 초점을 멀리 옮기더니 "그래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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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캐릭터 설정은 백현은 세상일에 대해서 무덤덤한듯 , 때 묻지 않았다고도 할 수도 있고 생각이 없다고도 할 수도 있는 , 그렀지만 왠지 모르게 귀여운??ㅋㅋ
찬열은 자율형 사립고를 나와서 항상 새벽까지 공부하던 우등생에 서울대생, 게다가 연애경험 무, 엄청 순진하다. 그렇지만 연애를 공부로 배워 어리숙하기까 지 한 타입.
여우인듯 곰인듯 무덤덤한 캐릭터와 공부밖에 모르는 순진남과 연애를 쓸 예정..........입니다 DD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