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작가의 상상 못된 망상 진구를 향한 나의 부질없는 마음
주위 아이들이 엑소에 허덕일 때 나는 시험에 들지 않았습니다. 나에겐 진구가 있기때문이죠. 이 마성의 남자가 있는데 다른데에 눈 돌릴 틈이 있습니까?! 흡... 모니터 속 진구와의 연애... 부질 없는걸 알면서 놓질 못해! 난 바보야! 그래서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결심했습니다. 진구를 찾아야겠어요. 우리 진구는 남고에 다닙니다. (다행이죠) 그래도 여자인 친구가 많다는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진구는 박제해서 가둬버려야햇! 아... 아무튼 오늘 체육 머시기때문에 학교가 일찍 끝나서 들어보기만 했던 진구네 고등학교에 갑니다... 후하후하후하하후하핳하후하후하후하후하후하후하후핳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기다리는데 전혀 짜증이안납니다 오히려 즐겁습니다. 한두명씩 나옵니다. 학교가 끝났나봅니다.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아니 왜 안나오지?? 백프로 시사회 다니라 바쁜가? 아니 오늘 시사회는 없던걸로 확인했는데... 헐 미친. 저기서 빛이 납니다. 심쿵심쿵 쥬금ㅇ〈-〈 아무렇지 않은척 있으려 해도 어쩔 수 없어 핰핰 날 보고 싱긋 웃고 지나갑니다..... 이러고 가긴 아쉽...... 미쳤다. 무의식이다. 무의식이 진구의 팔을 잡았습니다. 진구가 쳐다봅니다. 미쳤나봐요. 저.. 저기.... 네? 저 소원이 있는데요, 제 이름은 ㅁㅁㅁ이고요 한 살 많은데 그냥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요? 하하하하하하 돼요^^ 그럼 반말로 저 한번만 불러주세요!!! 하하 ㅁㅁ...아? 아 시바ㅏ러러러ㅓ서롪ㅍㅍ퓨ㅠㅠㅠㅠㅠㅠㅜ 기쁨의 눈물이란 이런건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울고 있음다. 진구오빤 어찌할 줄 모르고 있어요. 내! 앞! 에! 서! 울지마요... 반말 해달라니까요 흐허어허어어어엉 응.. 울지마 미친 눈물을 닦아주네요. 아 나 세수 안해. 죽어도 여한이 없어. 죽을거야ㅠㅠㅠㅠㅠ 수능이고 뭐고ㅜㅠㅜㅠㅠㅠㅠㅠ 아 졸린데 내일 다시 올게요... 진구오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