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아이. 학생 신분인데도 눈에 확 띄는 금발이 인상적이었던 아이라고 미영은 기억하고 있었다. 고3땐 가수고 뭐고 다 때려치웠다는 소문이 파다하더니 결국 데뷔하긴 했나보네. 획실히 제시카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매력적인 여자였지만, 팬이 될것같다는 태연의 말에 그리 공감할수는 없는 미영이었다.전교에 SM연습생이라고 소문이 난뒤, 차갑고 도도한 인상이 여자애들 눈에는 싸가지 없게 보이기 딱좋았던건지 수연은 아이러니 하게도 안티가 참 많았다. 등, 하굣길에도 주위아이들의 수근거림을 못들은척, 못본척 하던 수연이를 오지랖넓기로 유명한 최수영마저 인정한 타칭 지상 최고의 오지라퍼인 유리가 항상 도와주곤했었다. 수연과는 달리 좋은 친구가많았던 유리는 수연이 어디에 가든지 함께 가주고 도와주곤 했는데, 그 덕분에 수연에대한 터무니없는 근거없는 소문-말하자면...누군가의 아이를 임신했다거나, SM소속선배에게 꼬리친다거나 하는 정도?-이 사그라들었다는 것도 무시할수없는 사실이었다. 수연 스스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고마워하는 모습을 가끔 보이기도 했으니. 눈치 없는 권유리는 당연히 지금도 모르겠지만.지금은...다들 각자의 인생을 살고있다. 오지랖이 하도넓어 쟤는 꼭 할머니 도와주려다 인신매매 당할거다 라며 낄낄대며 놀렸던 수영이는 직장생활 열심히 하고있고, 나와 태연이도 그럭저럭 괜찮은 삶을 살고있다. 유리도 남들이 보기에 성공한 삶을 살고있고, 애인도 많이 사귀는 남들이 보기엔 아주 좋은 삶을 살고있다. 남들이 보기엔.*3화는 내일이나 모레 쓸게요ㅎㅎ원래 조각글로 쓰려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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