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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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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국엔 또 마셨어… 내가 고작 술 따위한테 굴복하다니…….

쓰린 배를 움켜잡고 몸을 질질 끌며 부엌을 기어 냉장고 문을 열였다. 생수통 하나를 꺼내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는데, 침대 위로 낯선 인영 하나가 보이는 것이었다. 풉, 나는 먹던 물을 그대로 뿜었다. 이거 뭐야? 누구야? 나 어제 뭐 했지?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최대한 조용히 침대 맡으로 다가갔다.



"……."



미쳤… 미쳤나 봐……. 설마 얘 고등학생인가…? 나는 재빨리 내 행색을 훑었다. 옷도 멀쩡하고 몸에 별다른 흔적도 없고 뭐 아래가 뻐근하다던가… 그러지도 않는 것 같고…. 게다가 남자애는 아예 양말까지 갖춰 신고 있었다. 잔뜩 경직되어 있던 몸이 풀어졌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 번 되뇌며 조심히 눈앞의 몸을 흔들었다.



"저기… 좀 일어나 보지 않을래…?"
"……."
"얘야……."



안 되겠다 싶어 어깨에 손을 가져다 대자마자 남자애가 눈을 번쩍 떴다. 그러곤 바로 앞에 있는 내 얼굴에 무척이나 놀란 듯 딸꾹질을 하기 시작했다. 황급히 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남자애의 머리에서 일순간 귀 한 쌍이 뿅 하고 튀어나왔다. 악!! 나는 소리를 지르며 뒤로 물러서다 어젯밤에 그대로 던져둔 가방을 밟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나 아직 제정신이 아닌가 봐. 술이 덜 깨서 지금 헛것이 보이고 막 그러는 거야.

아직도 침대에 누워 딸꾹거리는 애를 한 번, 그 머리 위의 귀를 한 번 쳐다보길 반복했다. 이거 진짜 현실 맞아…? 잠시 멍을 때리다 정신을 붙잡곤 부엌에서 물을 한 잔 따라 여전히 빨개진 얼굴로 입을 틀어막고 있는 남자애에게 건넸다.



"일단 이거 물…."



생각보다 많이 놀란 건지 누워서 꼼짝도 안 하는 남자애를 일으켜 입에 컵을 가져다 댔다. 물 먹으면 괜찮아. 일단 좀 진정하고…. 손에 컵을 쥐여주는데, 애가 갑자기 나를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왜… 왜 그래? 컵 때문에 그래? 내가 들을게… 미안해, 울지마… 잘못했어……. 당황한 나머지 횡설수설하며 입에서 나오는 대로 주절주절 내뱉었다. 아무리 그래도 가장 울고 싶은 건 난데 왜 얘를 달래고 있는 건지…. 남자애가 눈물 젖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입을 열었다.





[NCT] 순하고 얌전한 아기 고먐미인 척하는 인쥬니 | 인스티즈 



"들키면… 안 됐는데…"
"아냐… 괜찮으니까 진정하고 어제 있었던 일부터 얘기해봐."



듣자면 이랬다.

엄마를 잃어버렸는데 어두워질 때까지 찾을 수가 없어서… 헤매다가 주인님이 재워주겠다고 집에 같이 가자고 했어요… 이렇게 혼자 있는 게 처음이고 무서워서…… 주인님을 따라왔는데……

내가 미쳐. 결국엔 나 스스로 이 상황을 자초했단 말이었다. 근데 왜 내가 주인님이지? 싶어서 물어보니 남자애가 엄마가 엄마 말고 처음 본 사람은 주인님이라고 부르랬어요. 하고 답했다. 나는 머리를 굴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말이 되게 짜 맞추려 노력했다. 그러니까 엄마 잃어버린 애를 내가 데리고 온 거지? 그래 그것까진 알겠는데 이 고양이 귀랑 주인님이라는 말은 대체 뭐냐구요…. 심각한 분위기가 걱정이 됐는지 남자애가 다시 울먹이기 시작했다. 내가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이름은 있어?”
“있어요….”
“이름이 뭐야?”
“여러 갠데…….”



그렇구나…. 꿈이었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술을 원망하며 다신 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뿐이었다.










이름이 여러 개인 이유는 나중을 대비해서 엄마가 그렇게 지어주셨다고 했다. 무슨 나중을 대비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그중 가장 많이 불리는 것을 알려달라 했더니 인준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 인준아. 집 주소는 기억나? 절레절레. 그럼 부모님 전화번호는? 절레절레. 이 근처 살아? 저는 풀 많고 나무 많은 곳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얘 엄마를 대체 어디서 찾아주지? 경찰서에 가자니 울면서 들키면 안 된다고 했던 게 떠올라서 그러지도 못하겠고, 그게 아니면 찾을 방법이 없고….

속으로 한숨을 내쉬고선 엄마랑 연락할 수 있을 만한 거 뭐 없을까? 하고 인준이를 보며 물었다.





[NCT] 순하고 얌전한 아기 고먐미인 척하는 인쥬니 | 인스티즈 



“괜찮을 거예요.”
“그게 무슨 소리야?”
“엄마가 가끔 이제 혼자서도 살아봐야 하지 않겠냐고 했었거든요.”



인준이는 이제 울지 않았다. 울려고 하는 기색도 없었다. 나는 그런 인준이의 말을 굳이 이해하려 들지 않고 고개만 몇 번 끄덕였다. 뭐가 됐든 더 이상 엮이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그럼 지낼 곳은? 대답이 없었다. 돈은 가지고 있지…? 그건 있어요. 우리 집에 눌러앉진 않겠구나 하는 마음에 한층 밝아진 목소리로 그걸로 집 구하면 되겠다! 하며 말을 하는데, 갑자기 인준이가 나를 빤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당황한 내가 왜, 왜? 하고 묻자 혼자 살긴 아직 좀 무서워요. 라고 하는 것이었다. 미친 나보고 뭘 어쩌라고! 그렇다고 우리가 같이 사는 게 말이 되니? 물론 속으로만 한 말이었다. 속으로만.



“저 집안일 잘하는데….”
“…….”
“신경 안 쓰이도록 얌전히 있을게요.”
“그런 문제가 아니,”
“요리도 잘해요.”
“…….”
“주인님.”



퇴근하고 오면 밀린 청소할 필요도 없고, 밥 차려 먹기 귀찮아서 굶을 필요도 없고 좋긴 한데…. 솔직히 조금 끌렸다. 그치만 얘가 어린 나이도 아닌데 남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어. ……동생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나는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대신 한 달… 딱 한 달만이야."
"네."
"그리고 뭐든 좋으니까 제발 그렇게만 부르지마……."



어쩐지 그 말에 대답이 없더라니. 인준이는 계속 나를 주인님이라고 불렀다. 고치지 않으면 당장 내쫓겠다고 협박을 해도 소용없었다. 체념한 내가 그래, 고양이 한 마리 키운다고 생각하자. 나보다 덩치 크고 말도 할 줄 아는 고양이……. 하며 세뇌했다. 한 달밖에 안 되는데 집부터 미리 알아 봐둬야겠다는 생각으로 돈은 어느 정도 있어? 하고 물었다. 인준이는 통장을 내밀었다. 통장을 받아들어 글자가 찍힌 마지막 페이지를 확인하는데, 공이 여섯 일곱 여덟……. 나는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이건 너가 잘 가지고 있고… 장 보고 올 테니까 집에 있어. 따라가면 안 되냐는 말을 무시하고선 지갑을 챙겨 도망치듯 밖으로 나왔다. 끽 해야 고등학생 정도 돼 보이는 애가 무슨 돈이……. 집에 있는 물건 도둑 맞을 걱정을 덜었으니 다행인 건가? 머리가 복잡했다. 아직 숙취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장은 뭔 장이야. 하며 근처 슈퍼로 터덜터덜 걸음을 옮겼다.










일주일이 지났다. 인준이는 자신이 말한 것처럼 집안일을 매우 깔끔하게 잘했으며, 요리 솜씨도 훌륭했다. 덕분에 매일 호화로운 식사를 하게 돼서 난 정말 만족했다. 그러나 문제가 딱 하나 있었다. 그건 가끔씩 나오는 애매한 행동들로 인해 생기는 것이었다. 바로 지금처럼.

묻었어요.

하고 말한 인준이가 내 입가에 묻은 스파게티 소스를 손으로 쓱 쓸어다가 자신의 입에 그 소스가 묻은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내가 기겁해서는 야 너 뭐해! 하면, 환하게 웃으며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눈으로 엄마는 항상 이렇게 해줬는데…. 라고 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얘는 날 엄마 같은 존재로 생각하는데 내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기도 했다. 접시에 남은 스파게티를 허겁지겁 먹어 치우고선 싱크대에 내려놓고 소파로 향했다. 요즘 재밌는 거 뭐 없나?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재방송 중인 드라마에 멈춰섰다. 이거 괜찮네. 주말에 정주행이나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설거지를 마친 건지 조금 떨어진 자리에 인준이가 털썩 앉았다. 문득 내가 나가고 없을 때 집에서 혼자 뭘 할지가 궁금해 질문을 던졌다.



“나 없을 때 뭐 보는 거 있어?”
“그냥 아무거나 봐요.”
“집에서 안 심심해?”



괜찮아요. 하며 인준이가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면 다행이고…. 인준이에게로 향해 있던 몸을 고쳐 바로 앉았다. 가만히 티비에 시선을 고정하는데, 첫 날 보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회색 귀가 떠올랐다. 솔직히 일주일이나 흘렀고… 그래선지 그때 본 게 진짜였는지 가끔은 믿기지가 않았다. 내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 인준아…. 네. 있잖아, 너 귀…… 또 보여줄 수 있어? 이런 내 말에 인준이가 고개를 돌려 날 바라봤다. 보고 싶어요?



“어? 아니… 곤란한 거면 안 보여줘도 돼.”
“그건 아닌데 그냥 약점 같은 거여서.”
“그럼 괜찮,”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인준이의 머리에서 회색빛의 귀가 솟아올랐다. 우와…… 나도 모르게 입에서 감탄사가 새어 나왔다. 진짜 고양이 귀 같다. 고양이 귀가 맞긴 하지만. 조금씩 움직이는 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옆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너무 빤히 봐서 불쾌했나? 생각하는데, 꼬리도 있어요. 하는 소리가 들렸다. 헉 꼬리도?





[NCT] 순하고 얌전한 아기 고먐미인 척하는 인쥬니 | 인스티즈 



“지금은 안 꺼냈지만.”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고선 다시 인준이의 머리를 바라봤다. 만지고 싶다……. 그래도 되나? 생각만 한다는 게 손이 저절로 뾰족 솟아있는 귀를 향해 움직였다.



“헐 진짜 부드러워.”
“아.”
“귀도 막 관리 같은 거 해주고 그래?”
“…….”
"와……"
"……."
“대박이다, 부드럽고 말랑……”



혼자 신이 나서 떠들고 있다 어느 순간 인준이가 말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는 급히 눈치를 살폈다. 미쳤지, 만져보고 싶다고 생각만 한다는 걸…. 고개를 내리자 눈을 가만히 감은 채로 숨을 몰아쉬는 인준이가 보였다. 그 모습에 깜짝 놀라 지금 내가 만져서 아팠어? 하고 물어보니 곧 느릿한 대답이 들려왔다. 아니요, 조금 예민한 부위라서. 인준이가 감고 있던 눈을 뜨고 나를 응시했다. 진한 갈색에 가까웠던 눈동자가 탁한 푸른빛을 띠었다.










-

사실 여주가 인준이를 데리고 온 게 아니라 인준이가 여주 맘에 들어서 따라온 거예요. 술 먹고 필름 끊긴 여주한테 길 잃은 아기 고양이인 척 눈물 한 방울 흘려주며 연기했을 뿐이었던 것...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렇게 해야 여주가 자기를 경계하지 않고 거둬 들여줄 것 같아서였구... 그러니까 여주는 지금 고양이 새끼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니라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 중인 거다 ~.~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당. 순하고 얌전한 아기 고양이인 척하는 인준이가 넘 귀엽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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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137
아아,,,,나 울어ㅠㅠㅠ인준아 나울어ㅠㅠㅠ
5년 전
독자1
헐랭.... 이거 완전 대박이군요.......
신알신 ㄱ누르고.. 갑니다.....

5년 전
독자2
인준이가 고양이라니,, 넘 좋아유,,, 행복한 인생,,,,,, 신알신 눌러요 작가님ㅠㅠ
5년 전
독자3
자까님,,,, 너무 좋아요,,, 저희 정말 자주 만나요,,,, 신알신 누르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5년 전
독자4
아... 너무 .... 너무 좋아서 쓰러질 거 같아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최고.....
5년 전
비회원213.124
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다음편!!!!짝가님!!!저주거요!!!
5년 전
독자5
학 인주나 남 귀엽다ㅜㅜㅜㅜ
5년 전
독자6
헉 작가님 you 좋은 사람 ! ! ㅜ ㅜ 뒷 편 ,,, 보여주세용 애옹
5년 전
독자7
오마이갓 왤케 와 엉엉 인준 악ㅜ 신알신 눌르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8
헉 대박 대박 홀리!!!!!!댐!!!!
5년 전
비회원47.130
오우노우 대박쓰... 헐랭방구입니다 진짜... Me 죽어요...
5년 전
독자9
작가님 좋아요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준이 고양이가 아니고 호랑이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가 됐든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0
아....작가님 고양이 인준이라뇨 ㅠㅠㅠ 성격도 완전 인준스러워요 ㅠㅠㅠ
5년 전
독자11
와우...오우야... 고양이 황인준이라니ㅠㅠㅠㅠㅠ미쳤어요 대박...
5년 전
독자12
귀여워요ㅠㅠㅠㅠㅠ 이런 설정 너무 좋아요 ㅠㅠㅠ 세상 영악한데 여주만 모르는 그런,,,, 설정,,, 혹시 다음화가 있나요? 있다면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5년 전
비회원48.181
끄아앙.... 귀여워.....ㅠㅠㅠㅠ 설정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13
인준이랑넘넘잘어울리네영...ㅜㅜㅜ잘보구가여!!
5년 전
독자14
오우매앤... 너무 좋아용.... 아악 너무 좋아서 어떡하죠...
5년 전
독자15
아악 넘 귀여워요........ 인준아...... 앓다죽을 황인준 넘 세상에마상에ㅠㅜㅠㅠㅜㅜㅜㅜㅜㅜ
5년 전
독자16
헐 미친 대박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케 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어후,,,,
5년 전
독자17
아 미쳑따 .......... 이런 글 너무 좋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빻리 담편 보고싶어요,,,,,,,,,
5년 전
비회원235.215
작가님... 다음편 있는거죠? 있는거 맞죠? ㅠㅠ 꿀잼이예요!!!! 고양이 인 척하는 호랑이 인준이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요 ㅠㅠ
5년 전
독자18
역시 인쥬니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좋네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5년 전
독자19
아이고 선생님 계신 방향으로 동서남북으로 절 할게요 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162.40
교묘한데 넘 귀여워... 제가 데리고 살게요...
5년 전
독자20
아 고양이 인준이라니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웠는데 마지막 너무 섹시하잖아요ㅠㅠㅠㅠㅠㅠ 엉엉 인준아 누나가 맛있는거 사줄게 누나에게와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서 살아야 저런 고양이 만나는 거죠?????ㅠㅠㅠ 작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21
아아아 작가님 이거 너무 대박인데요...? 이거 연재는 안 하시나요(사심)ㅠㅠㅠㅠㅠ 계속 보고싶어요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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