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퉉두번째

아까 일이 생겨서 급하게 나갔다왔어요ㅠㅠ 아까 하던거 이어서 하고싶은 찮들은 캡쳐본 들고오면 이어서해줄께요ㅎㅎ

찮이들이 많을지 많이 없을진 모르겠지만 오늘은 용국이가 노래 올린만큼 컷없이 갑시다!

자유퉉. 멤버/상황/선톡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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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나나

[독자6]

요거 이어가여!

[밥퉉]

(집 주위에서 돌아다니다가 편의점 앞에 쪼그려앉아있는 찮이 발견) 자기야..!

[독자10]

(휙 쳐다보고 다시 무릎에 얼굴 묻고) 뭐. 누구세요.

[밥퉉]

아, 내가 미안해..

[독자18]

(꾸역꾸역 눈물 참다 펑펑 울면서 안김) 너,씨... 나빠 정대현- 으앙

[밥퉉]

(등 토닥여주면서) 내가 장난이라해서 미안해- 근데 자기 술마셨어?

[독자22]

(울다가 딸꾹질하며) 히끅- 아,아니. 안마셨는데?

[밥퉉]

술냄새나는데..

[독자26]

..조금? (발밑에 맥주캔들 발로 슥 밀며)

[밥퉉]

씁 애엄마가 술이나 마시고있으면 되나

[독자34]

씨. 니가 장난치지 말라며. 논다고 카톡도 늦게 본주제에..

[밥퉉]

그땐 논다고 그랬지..내가 미안해 화 풀어라 응?

[독자45]

몰라. 아 머리야.. (고개 도리도리하고 대현이 옆에 기댐) 미워

[밥퉉]

(어깨 끌어안으면서) 으이구, 자랑이다.

[독자59]

누구 때문인데.. (주머니에서 초음파 사진 꺼내주며) 자-

[밥퉉]

(사진보면서) 이게 우리 애기야?

[독자65]

...응. 아 어떡해 진짜..

[밥퉉]

왜- 그냥 결혼하면되지!

[독자75]

진짜로? 우리 이제 결혼해?

[밥퉉]

너네 부모님만 허락하시면 하자, 결혼. 프로포즈는 조만간 멋지게 꼭 할께.

[독자85]

(울먹거리며 쳐다보다가 감동받아서 또 펑펑울며) 엉엉- 엄마-

[밥퉉]

(당황해서 안아주면서) 울지마- 왜 울고 그래..

[독자94]

엄마한테 다이를꺼야. 정대현이 히끅- 나 울렸다고. (눈 비비적거리며 눈물 닦아내고) 이씨.. 머리 울려..

[독자2]

영재/나랑 영재는 고등학교 선후배사이에 썸타는사이.근데 내가 착해보이려고 짧은치마도 안입고 화장도 많이 안하는데 친구들이 놀러가재서 짧은치마입고 화장도하고 교실 딱 나서는데 마침 오늘따라 영재가 나 데리러 교실문앞에있다가 마주친거 /(눈 마주치고 당황해서 얼어있음)

[밥퉉]

어..찮이?

[독자13]

오,오빠 여기서 뭐해요?(급하게 가방으로 치마가리고)

[밥퉉]

너 데리러왔는데..어, 친구들이랑 놀러갈려했나보네?

[독자19]

아,아니에요! 안가도 되요!(슬쩍슬쩍 아이라인 지우면서 눈치)

[밥퉉]

친구들은 어쩌고- 그냥 같이 놀다와 나중에 카톡할께

[독자25]

안가도되요-(눈치보다가)..오빠 혹시 화난건 아니..죠?

[밥퉉]

내가 왜 화나- 그냥 색다른 모습을 봐서 놀래서 그래

[독자31]

아..내가 막 날라리 이런건 아닌데, 그냥 노는걸 좋아하는거 뿐이에요! 오해하지마요오..( 억울한듯 울상짓고)

[밥퉉]

(웃으면서) 니가 날라리던 뭐던 괜찮아

[독자36]

진짜요?(감동받은듯 보다가)..아 잠시만, 근데 날라리는 아니라니깐요!

[밥퉉]

너 날라린거 다 아는데? 친구들이 너 유명하다던데-

[독자41]

에? 내가요? 왜,왜요?(멍하게 바라보다가)

[밥퉉]

그냥 너 잘논다고 그러던데..

[독자48]

오빠 친구 누ㄱ....정대현? 정대현이지? 맞죠,정대현?

[밥퉉]

어떻게 알았어?

[독자57]

..정대현 내가 죽이삔다 오늘..(분한듯 씩씩거리면서)

[밥퉉]

와, 알고보니까 입도 거칠어- 근데 대현이는 어떻게 알아?

[독자66]

아, 우리 오빠에요! 동생을 날라리로 몰고가? (씩씩거리다가 억울한듯)정대현 밑에서 자랐는데, 입이 거친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밥퉉]

(소리내서 웃으면서) 대현이 동생이었어? 어쩐지 둘이 닮은거같더라니- 그래도 정대현은 너랑 잘해보라하던데?

[독자76]

..진짜요?..그럼 죽인다는거 취소, 오늘 맛있는거 해줘야겠다(금세 다시 웃으면서)

[밥퉉]

아 귀여워. 그래ㅇ말인데 우리 사귈까?

[독자86]

에?(잠시 생각하다가 활짝 웃으면서) 그래요, 사귀죠 뭐-헤헤

[독자3]

빵형/내가 평소에 약속에도 안 늦고 같이 있을땐 잘 놀았는데 오늘은 아파서 약속에도 늦고 계속 멍때리고 자꾸 툭툭거리니까 빵형이 너 오늘 왜 그러냐면서 그렇게ㅇ있을꺼면 집에나 가라고 그런식으로 말해서 아픈데 서럽고 그래가지고 우니까 당황해가지고 토닥토닥해주는거/(기다리고 있는 빵형한테 천천히 와서 옆에 서서) 오빠 많이 기다렸죠.. 미안해요..

[밥퉉]

아니야- 괜찮아. 근데 왜이렇게 늦었어?

[독자28]

어제 자다가 뒤척여서 늦게 일어나버렸어요.. (살짝 웃고 손 잡으면서) 미안해요 오빠 손 차가운것 봐-

[밥퉉]

그랬어? (웃으면서) 우리 뭐할까?

[독자37]

그러게 우리 뭐하지.. (두리번거리다가) 우리 카페가요 커피 마시고싶다-

[밥퉉]

그래그래 (근처 카페들어가면서) 매일 마시던거?

[독자44]

(고개 끄덕이면서) 응응 매일 마시던거요!

[밥퉉]

(주문하고 맞은편에 앉으면서) 근데 찮아 너 아파? 얼굴이 빨개

[독자52]

(볼에 손 가져다대면서) 아픈건 아닌데..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곳 들어와서 그런가봐요

[밥퉉]

그래? (가만히있다가 커피가지고왔는데 계속 찮이 멍때리는거보고 눈 앞에서 손 휘휘 저으면서) 찮아-

[독자60]

(부르는 소리에도 멍하니 쳐다보다가 정신차리고) 어.. 어? 오빠 저 불렀어요?

[밥퉉]

몇번이나 불렀는데.. 여기 커피

[독자70]

자꾸 멍때리게 되네.. (커피 받고 그냥 마시다가 혀 데이고) 으앗! 으 뜨거... 에...

[독자79]

(부르는 소리에도 멍하니 쳐다보다가 정신차리고) 어.. 어? 오빠 저 불렀어요?

[밥퉉]

(옆에있는 물컵건네주면서) 괜찮아?

[독자82]

(물 마시고 고개 저으면서) 에- 혀 아파요.. 커피 너무 뜨거워..

[밥퉉]

(웃으면서) 천천히 마셔 급하게마시니까 그렇지-

[독자92]

(울상인 표정으로) 오빠는 나 데엇는데 웃기나 하구.. 아 혀 따가워 힝-

[독자4]

참치!!!

[독자9]

힘찬이랑나랑은5년동안사귄소꿉친군데어느날내 가점점힘찬이를남자로여기고힘찬이도점점나를 여자로느껴서서로좋아하게되고나한테고백할때 이주제였고 이거 이어가요!!!

[밥퉉]

뭐야, (웃으면서) 저런거 원한거 아니였어?

[독자14]

아-진짜 장난치지마~

[밥퉉]

진짠데?

[독자21]

(나는진심인데장난치는거같애서움)에...이 진짜 하지말라니깐...흐엉ㅠㅠㅠㅠ

[밥퉉]

오,왜 울어..!

[독자30]

(계속장난치는줄알고울다가집에간다고억지부림)아됐어...너가그렇지 뭐 나그냥집에들어갈게 쌀쌀하다 너도 얼른들어가 귀찮게 불러서 미안해

[밥퉉]

(손잡으면서) 진짜라니까?

[독자43]

(손뺄라고힘쓰면서)아 쫌!!!됬다고...너는 사람가지고 장난치는게 재밌지???별거아닌거같지??? 너진짜 그러는거 아니야 개새끼야 진짜....(울면서.../힘쨔 화남)

[밥퉉]

야, 너는 이게 장난으로 들려?

[독자58]

(울면서)그래!!! 장난으로보인다!!! 5년친구가 남자로보여서 끙끙앓고 너 여자친구생길때마다 속으로는 짜증나죽겠고 질투나죽겠는데 넌 여자친구생길때마다 나한테 소개시켜주고!!! 너알고있는거 다알았어 내가 너랑 5년동안 친구하면서 너 눈치빠른거 다알어 내가 너좋아하는거 알면서 왜그랬어? 지금은 너 좋아하는 내가 불쌍해서 그래?? 안그래도돼!! 사람 비참하게만드네 김힘찬...

[밥퉉]

(듣고있다가 인상찡그리면서) 씨발, 그래 니가 나 좋아하는거 알고있었어 근데 내가 요근래 여자친구 사귄거 봤냐? 내가 안사귄게 누구때문인데?

[독자78]

(힘찬이가욕해서놀람)...요근래 여자친구 안사귄게 누구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착각하고 혼자 좋아해서 미안해 오늘 한 말 잊어줘 나 갈게

[밥퉉]

진짜 눈치없다. 너때문이잖아

[독자90]

(놀래서딸꾹질하면서) 끅-그게...왜..끅- 나때문인데 끅-

[독자5]

나는 카페 알바생이고 대현이는 점장님. 시크 도도 츤데레인 대현이는 다른 직원들한테는 웃어주면서 잘해주는데 내가 하는 일은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드는지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컴플레인인거야. 설거지를 하는데도 쫄쫄쫄 따라다니면서 간섭하고 커피내릴때도 간섭, 주문받을때도 간섭, 당연히 나한테 저렇게 나오는데 나는 대현이가 맘에 들리가 없지. 카페도 잘 안나오면서 나올 때마다 저러니 나는 미칠노릇, 그만 두고 싶어도 카페 치곤 페이도 좋고 또 일구하기도 힘드니깐 꾹 참고 일하는데 사실은 대현이가 내가 맘에 들었는데 표현을 못해서 오히려 더 틱틱거리고 츤츤거리는거야. 쭈욱 안나오다가 어느날 대현이가 카페에 왔어. 근데 이 사람이 오늘따라 이상해, 어울리지 않게 비실비실거리는거 같고.. 감기가 온거야. 그런데도 숨기려하다가 결국은 내가 알아채고 간호해주다가 행쇼- //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으유, 점장은 오늘도 땡땡이구나. 하여튼 재수없다니깐..

[밥퉉]

(주방에 고개 살짝 내밀면서) 투덜거리지말고 설거지나 제대로 하시지?

[독자15]

(갑자기 들려오는 대현이 목소리에 흠칫해서 접시를 미끌리다가 간신히 부여잡고) 흐잇, 깜짝이야..! (뒤돌아서서 대현이를 보고) 언..제 오셨어요..?

[밥퉉]

방금. 왜 나 없으니까 살맛났어?

[독자20]

(어색하게 웃어보이며) 에이, 점장님도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그럴리가 없잖아요- (다시 뒤돌아서 설거지하며 입술을 삐죽이는)

[밥퉉]

설거지나 열심히해. (기침하면서 주방나감)

[독자35]

(대현이가 나간걸 확인하고 또 궁시렁대는) 맨날 나한테만 뭐라하지.. (설거지를 다하고 물품목록을 확인하고 점장실문을 두드리는) 점장님- 들어가도 되요?

[밥퉉]

(아무말도 안들림)

[독자46]

(기척이 없자 문을 살짝 열어 고개만 빼꼼히 내민채 엎드려있는 대현이를 보고) 점장님- 재료 사러가야하ㄴ...주무세요?

[밥퉉]

(고개살짝들면서 잠긴 목소리로) ..뭐야

[독자68]

어..(쭈뼛쭈뼛거리며 대현이 앞으로 걸어가서 물품 목록을 보여주며) 오늘 사야할 재료들인데.. 어디 아프세요?

[밥퉉]

아니, 괜찮아. 지금 사러가야하나?

[독자77]

오전중에는 될 것같은데 오후에 사람들 몰리면 부족할 것 같아서요.. (안색이 안좋음을 캐치하고) 아픈거같은데.. 제가 나가서 사올까요?

[밥퉉]

그래주면 고맙고..- (살짝 앓는소리내면서 다시 엎드림)

[독자89]

(고개를 한번 까닥이고 나가려다가 다시 돌아와서) 점장님 잠시만요.. (대현이 이마에 손을 대보고 내 이마와 비교해보는) 히익, 무슨 열이 이렇게.. 점장님 괜찮으세요?

[독자7]

용

[독자12]

그 마지막으로했어ㅠㅠ 첨부가왜안돼지... 대현이가 자꾸 내가 좋아하는거알면서 웅웅!/ 할말이뭔데

[밥퉉]

그게..너 요즘 왜 나 안찾아와?

[독자24]

내가 왜 널 찾아가야되는데

[밥퉉]

매일 찾아왔잖아. 근데 안 오길래 무슨 일 있나했지

[독자29]

없어. 무슨일 됐지?

[밥퉉]

씨발, 너 오늘 왜이러는데? 말투도 바뀌고 행동도 그렇고. 내가 뭐 잘못했냐?

[독자39]

바뀌든말든 뭔상관이야 너가? 나 안따라와주니까 좋지않아? 평소에는 그렇게 떼어내려고하더니

[밥퉉]

하, 지금 너 어이없는거아냐? 뭘 말해줘야 내가 고치던 말던 하지. 그리고 내가 언제 너 떼낼려했는데?

[독자51]

그게아니면 뭔데? 약속장소에 여자불러서 키스하는거 보여주고 여자애들 보란듯이 끼고놀고 말다했지않아? (신경질적으로 잡으손 팽개치면서) 나한테 뭘 더 바라는데?

[밥퉉]

그게 널 떼놓을려는걸로 보이냐? 됐다, 내가 무슨 말을 더하냐.

[독자67]

할말없지? 나갈게(다시반으로 들어감)

[밥퉉]

..야

[독자69]

아왜자꾸!!

[밥퉉]

그냥 내가 너한테 이제 안그런다해도 넌 나 싫냐?

[독자80]

어..? (흔들리는거 감추려고하면서) 어 싫지..당연히

[밥퉉]

그래, 들어가

[독자88]

야.. 너 진짜 안그럴꺼야?

[독자8]

제가어렸을적에 엄마가돌아가시구 양엄마를들이게됬는데 14살때 양엄마가 실수인척을가장해서 사고로 제눈을 멀게해요 그일이후로 아빠가 제걱정이되서 전담경호원을붙여주시는데 그게준홍이 에요 준홍이는저 좋아하는데 저도 준홍이한테마음이있어요 그리고 지금은23살인데 준홍이랑전동갑이에요 준홍이는 고아라 어렷을적부터 혼자살았는데 14살때 제경호원이되면서 이집에살게되요 준홍이는 저아가씨로 모시며24시간 곁에서지켜줘요 근데 양엄마가 돈보고 아빠랑결혼해서 제가이제23살이고어린나이도아니니 자기사촌이랑결혼시켜서 재산다 빼가려고 저 결혼시키려 아빠한테 말로 꼬셔서 약혼식을 올려요 저이용해먹으려는 약혼자는 아빠앞에서는 사람좋은척다하고 뒤에서는 막대하는거죠 순전히재산만노리고 양엄마랑 손잡은거에요 준홍이는 그거알고 되게양 엄마랑 약혼자 경계하고 저사랑하니까지켜주려고 옆에서전보다더 의지할수있게도와주는거에요!나중엔행쇼?♥/(침대에누워잠들어있음)

[밥퉉]

(머리쓰담아주면서) 힘들겠다, 우리 찮이.

[독자23]

(살짝뒤척임 그때약혼자가노크도없이들어오며)아직도자나?

[밥퉉]

아, 네. 자고있어요

[독자33]

(찮이쪽으로가 아무렇지도않게 찮이손마지작거리다 힘으로끌어당기려하며)

[밥퉉]

(팔잡으면서) 갑자기 와서 이게 무슨 짓입니까

[독자42]

(인상쓰며 준홍이쳐다봄)뭐가? 누워서자는것보다 내가안아서재워주려하는건데.(비릿하게웃으며 찮이 막다루는)

[밥퉉]

(인상찡그리면서) 지금 이게 찮이가 좋아할 행동이라고 생각하세요?

[독자54]

(찮이 팔 끌려다멈추곤)주제넘다생각하지않나?우린곧결혼할사인데(비릿하게웃으며)

[밥퉉]

찮이는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던데요.

[독자63]

(표정굳다 비웃으며)지깟게하고싶지않으면뭐 눈도안보이는거 데려가주면 고마워해야지.안그래?

[밥퉉]

(뭐라할려다 뒤에서 일어나는 찮이보고) 아..일어나셨어요?

[독자74]

(손뻗어허공에저으며)어딨어..?(준홍이찾는데 약혼자가다가가서 손잡으며)일어났어?
(찮이가 손빼내려하자 눈도안보여서위험한찮이 힘으로침대에서끌어내려서우며)니약혼자여깄잖아.
(찮이넘어질뻔팔아파서인상쓰며)아..!

[밥퉉]

(약혼자 살짝 뒤로 밀고 찮이잡으면서) 저 여기있어요

[독자87]

(준홍이팔겨우잡고선 약혼자쪽보며)나가요..

[독자11]

영재/내가 진짜 물안좋은학생 영재는 그런 내 담임선생님 고등학생이라 이제 정신차릴 나이도 됐는데 자꾸 물안좋은애들이랑 다니는 내가 걱정스러웠던 영재는 자기반학생이 그래도 빠짐없이 다 좋은길로갔으면 좋겠어서 날 좋은쪽으로 이끌어주려고 신경써주고 나는 그런 관심 받아본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영재 진짜 싫어하고 밀어내고 배척하고 욕하고 심한말 하는그런톡! 내가 신경건드려서 영재가 욱해서 화내거나 때리거나 해도 상관없어! 지금은 영재 수업시간인데 내가 뒷자리에 앉아서 퍼질러자는걸로!/(엎드려서 자고있음) 

[밥퉉]

(옆에가서 깨우면서) 찮아 일어나-

[독자17]

(여전히엎드려서잠만잠)

[밥퉉]

찮아!

[독자32]

(시끄러운소리에 인상찌푸리고일어나 며)어떤새끼야

[밥퉉]

어, 새끼아니고 선생님인데-

[독자40]

(영재 째려보다가 다시엎어짐)

[밥퉉]

야, 찮아. 일어나봐

[독자47]

(한숨쉬고 귀막음)

[밥퉉]

(팔잡고 일으키면서) 자지마

[독자53]

아 진짜 옆에서 존나게 건드네 그만하지

[밥퉉]

내가 어떻게 내버려둬. 우리 반 학생인데-

[독자62]

그놈의 우리반학생 지금 한시간이라도 공부가중요한애들 나따위때문에 공부할시간뺏지말고 수업하시죠

[밥퉉]

자습중이라 괜찮아. 그리고 찮아, 쉬는시간에 나 좀 보자

[독자72]

싫어요 그리고 자습중인데 왜 깨워요(신경질적이게다시 엎드림)

[밥퉉]

(한숨쉬면서) 찮아 너 진짜 이럴래?!

[독자84]

아 씨발 귀터지겠네 좀 조용히말해요

[밥퉉]

그러니까 나중에 나 보자니까?

[독자91]

싫다니까 못알아들어요?

[독자16]

젤로/ 젤로는 약간 노는아이들쪽에 속했고 나는 그냥 평범했는데 내가 약간 몸이 안좋아서 체육시간에 쓰러져서 젤로가 놀래서 달려가서 양호실까지가서 걱정하는!그러다가 틱틱대면서 고백!/(체육관돌아다니는)

[밥퉉]

응ㅎㅎ

[독자27]

수정햇어요!

[밥퉉]

(친구들이랑 놀면서 힐끗힐끗 쳐다봄)

[독자38]

(선생님이 모이라고 해서 걸어가는데 앞이 흐려지고 어지러워서 쓰러지는)

[밥퉉]

(소리나는 쪽 보다 찮인거알고 일어나서 달려간뒤) 찮아! 찮아!!

[독자49]

(이름부르는누군가의 형체를보고 아예 눈을감는)

[밥퉉]

아씨.. (당황하다가 등에업고 양호실로 감) 약이 어딨지..

[독자56]

(양호선생님이 들어오고 얼른 검사를하는 '스트레스가쌓여서 잠깐 기절한거같네, 준홍이 너가 보고있다가 일어나면 말해줘'하고 커텐을치는 )

[밥퉉]

(옆에 앉아서 머리 쓸어넘겨주면서) 얼른 일어나야하는데..-

[독자61]

(눈이 살짝파르르 떨리더니 눈을 살며시뜨는) ..ㅇ..어..

[밥퉉]

아, 일어났어?

[독자71]

(준홍이를보고 좀 놀란듯) 어?어..여기..

[밥퉉]

양호실. 너는 뭐가 스트레스라고 쓰러지기까지해?

[독자81]

(당황한듯) 어..미안..피해줘서미안해..

[밥퉉]

큼, 그정도까진 아니고.. 선생님 모셔올께

[독자93]

(고개를끄덕이며) 응.. (준홍이 나가자 자세를 고쳐앉는)

[독자50]

쓰니! 아까 톡했던 독자 일인데 보고오ㅏ서 댓글달아주면안될까요 ㅜㅜ 캡쳐가안되서..미안해요 !ㅜ

[밥퉉]

니는 내가 잘되는게 싫은갑네-

[독자55]

아니 뭐, 그냥 아니야 아무것도. 걔랑 잘해봐 그러면

[밥퉉]

그럼 내는 니랑 잘해보면 되겠다

[독자64]

..어? (살짝 움찔하다가) 지금 그말 진심이야?

[밥퉉]

니는 언제 내가 거짓말하는거 봤나

[독자73]

..나 있잖아, 너 많이좋아해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밥퉉]

예전부터?

[독자83]

응, 너 처음봤을때부터. 빨리 좀 걸어 느려터져가지고

[밥퉉]

아니 당황스러워서그래. 내도 니 좋아하는데 니도 내 좋아한다그러니까

[독자95]

나 진짜 너 많이좋아하는데.. 니가 생각하는 그 몇배일껄 아마. 아까 고백받았다고했을때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