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시험 끝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결정도 풀리고 으앙 행복해쥬금.
우와 구독료 무료! 저도 글잡 좀 돌아봐야겠어요
사실 한 번도 본 적 ㅇ벗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 끝나자마자 경수네 반으로 우다다다다 달려갔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지 양 손에 들고 갔다가 경수 보자마자 놓치고 안겨들어감.
경수네 반 애들이 다 보더니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더라고요. 귀여운 친구들이야 ㅋㅋㅋㅋ
“도!”
“시험은. 잘 봤고?”
“공부한 것 치고는...”
“자랑이다.”
괜히 머쓱해져서 웃다가 경수한테 잘 봤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끄덕끄덕. 그럭저럭. 이라고 대답하는데
은 무슨 겁나 잘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채점... 괜히 했나보다.....
아무튼 그렇ㅅ게 시험성적에 또 다시 한 번 현타를 느끼며
어린이날 따위 없다.
다시 공부 중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요즘엔 경수랑 공부 좀 하다 부둥부둥하다가 둘이 눈 마주치면 쪽쪽대고 그런 것 밖에 없어서
쓸 게 ㅇ벗당.
그러므로 또 우려먹기를 하겠당.
하루는 학교에서 우리반 여자아이들이 연예인 이야기를 할 때였음.
원빈느, 비스트 인피니트부터 엑소까지 아주 다 나왔지만
전 낄 때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에이핑크 좋아한다! 핑수니들 사랑해! 라고 외칠 수는 없잖아요....
여덕이란 슬픈 거ㅇF...☆★
그냥 가끔가다가 아는 이름 나오면 아 ㅎㅎ 나도 시우민 귀엽다고 생각해 ㅎㅎ
맞장구 쳐주는 정도?
연예인 이야기가 나오면 당연히 따라붙는게 이상형 이야기져.
아님 말고
“난 난, 난 강동원 같은 남자. 으으.”
“솔직히 엑소 수호어빠가 짱 아니냐. 존나...”
“야 그런 거 묻지 말고 이 시대의 철벽녀 아날로그녀 오징어한테 물어 봐.”
ㅇㅇ ㄱㄹㅎㄷ
당시 나는 문명에 덜떨어진 아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난... 딱히 없는데. 어..... 경수?”
“아...”
“괜히 물어봤다.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나한테서 떨어져나가면서 (비속어비속어)
그저 어색하게 허허 웃을 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일은 지나가던 변백현의 말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음.
“도경수 이상형 아만다 사이프리드인데.”
“헐 징어야 너 어째 ㅋㅋㅋ”
“아 진짜? 헐...”
“눈도 참 높다 도경수.”
변백은 그 한 마디하고 지나가고 우리반 여자애들은 3학년 땡반 땡번 도 모군의 이상형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나누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만다 사이프리드 어쩌고. 잘 어울린다느니 어쩌고.
그냥 어색하게 웃기만 했음
사실 비참해지는 건 저잖아요 하하
(운다)
어떻게 그런 여신님이랑 날 비교할 수가 ㅋㅋㅋㅋ 저 돌 맞을 지도.
아무튼 괜히 꾸물꾸물한 기분에 경수네 반으로 달려가는데
경수가 ㅇ벗어.
경수 옆 자리에 있는 여자애한테 물어봤어요.
화장하고 있던데
사실 조금 무서웠음
이래서 남녀합반은 별로인가보다. (뜬금)
“저.. 진짜 미안한데 혹시 여기 도경수란 애 어디 갔는지 알아?”
“경수? 담임 심부름 갔을 텐데.”
“아 고마워...”
친구야 왜 그렇게 다정하게 경수라고 부르니 둘이 무슨 사이인지 물어봐도 될까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유치하기도 하고 그럴 만한 깡도 없어서 ㅋㅋㅋㅋ
하하
뒷문으로 쪼르르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그토록 찾던 경수가 내 앞에 서 있었음.
히익. 하고 놀라니까 경수 또 소리없이 웃더니 왜 왔냐고 물어봤어요 ㅋㅋㅋ
“여기까지 또 왜 왔어.”
“공부도 안 되고 너 보고 싶어서~”
“어휴 오징어.”
그래그래. 하면서 내 머리 쓰담쓰담하더니 손에 들고 온 거 교탁에 놓고 다시 나 있는 뒷문으로 왔음.
경수가 터덜터덜 오자마자 손가락으로 경수 가리키면서
“경수 너 이상형 아만다 사이프리드라며!”
다짜고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 뜬금ㅇ벗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순간 당황해서 ⊙♡⊙?... 하다가 아. 하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건 또 어디서 들었냐고
설마 그거 물어보려고 여기까지 온 거냐며..
응....
“왜. 이번에도 너 그 인스티즈 독자님이 물어보라셔?”
“아니. 그냥 반 애들이 얘기하는데 변... 아니 누가 지나가다가 말 하길래 진짠가 해서.”
“변백현?”
“응... 아무튼! 그래서 진짜야 아니야?”
기습질문을 받은 경수! 는 잠깐 뒷문에 기대 서있었음.
곰곰히 생각하다가 내 앞머리 쓸어넘겨주면서 말하는데
거기에 또 설레고 어휴 ㅋㅋㅋㅋ 참
“넌 이상형 뭐라고 대답했는데.”
“나? 난 당연히 너...”
“...내가 이상형이야? 내가?”
“왜... 맘에 안 들어?”
“아니 그, 그 마음에 안 든다고 한 적은 없, 는데...”
갑자기 얼굴 빨개져서는 말 더듬는데 진짜 귀여워 경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 너 이상형이다 ㅠㅜㅠㅜ
그러니까 나한테 장가 올래? 내가 너 먹여 살릴게 경수야
내가 경수 말 더듬는 거 보곤 푸하하 웃으니까 뭘 웃냐며 됴륵됴륵 눈만 굴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아만다 사이프리드 이상형이야?”
“그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 한 적은 없어. 그냥 변백현 박찬열이 제멋대로...”
“그래서 아만다?”
“...어.”
“그래. 안녕히 계세요. 도경수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써먹어보고 싶었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종 칠 시간 다가와서 가려고 했는데 그냥...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내가 90도로 인사 꾸벅하고 가니까 경수 웃겨 죽으려고 하더라
나도 킥킥대면서 앞으로 가는데
귀여워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작작 염장질러 쓰발라마.
아 꺼져 나만 볼거야.
뒤질래?
아니 나 쟤랑 오래오래 살아야 돼 꺼져 엿.
이런 대화가 뒤에서 들려오는데 낯부끄러워서...
내가 귀엽다니 명동가서 돌 맞을 일 있나요 ㅋㅋㅋㅋ
도경수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게 틀림 없어
뭐 이상형 이야기는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는 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전에 옆에 있는 경수한테 물어봤어요 생각나서
“도.”
“왜.”
“저어어번에 내가 물어봤던 거 기억해? 이상형.”
“아. 응. 아만다?”
“그래. 나야 아만다 여신님이야?”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물어보고도 내가 어이없어서 연필로 막 손 찌르면서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광화문에서 돌 맞을 일 있나
“얼른 그 분이라고 대답해 경수야. 나 죽기 싫어. 내가 잘못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우리 둘 밖에 없는데 괜히 찔려서 나 혼자 안절부절
도경수 진짜 아학학학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웃지마.....
쪽팔려서 괜히 고개 푹 숙이고 문제 푸려는데
경수가 갑자기 턱 들어올리고는 약간 잠긴 목소리로 말 하는 거야
“착하고.”
“어?”
“밥도 잘 먹고.”
“...”
“웃을 때 예쁘고.”
“...”
“내 이상형 너 맞는데.”
그리곤 또 오물오물 웃는데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다
도경수 나한테 장가오세요 ㅠㅜㅜㅜㅜㅠㅜㅜ
내가 얼굴 빨개진 것 같아서 고개 다시 푹 숙이니까
경수 또 웃더니
“변백현은 정말 쓸데없이 얘한테 다 말해줘... 그래도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건들지 마.”
“예예.”
“농담이야 바보야. 난 너 밖에... 아 오글거려서 이건 못 하겠고.”
“됐어. 이상형이 뭐가 중요하냐!”
“그래. 이상형 안 중요해. 도경수는 그냥 오징어가 좋습니다. 됐냐.”
ㅇㅇ...
기분 또 풀려서 지금도 막 웃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네여
자기 쳐다보니까 닳겠다고 문제집을 그렇게 좀 보라며 엄마 빙의했어요 지금.
미운 도경수.
것보다 오늘 분량 왜이러죠
어린이날인데도 못 쉬어서 그런가
정신이 나갔ㄷ나봐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트하트.
도경수도 하트.
s 하트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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