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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별들의무리 전체글ll조회 1286l 7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동양식 호그와트가 보고 싶어서 만든 세계관입니다. 해리포타와 유사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븐틴이 최다 인원 그룹이므로 출연 빈도수가 높아 카테고리는 세븐틴으로 고정합니다. (스토리의 주가 되는 인물이 뉴이스트 혹 프리스틴일 경우 변경될 수 있습니다.)

*노래 있습니다.





음양학당(陰陽學黨) ; 체육대회 (1)





원우와 마주친 여주는 원우에게 자초지종 설명했다. 그걸 원우는 자신이 도와줄 수 있다고 얘기했고 여주는 원우의 말에 반색하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자본주의 국가에서 공짜가 어디 있겠는가. 원우는 '내가 도와주면 넌 나한테 뭘 해줄래?'라고 물어보았다.



여주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했다. 뭘 해줄까. 뭘 원해? 여주의 질문에 원우는 고민하는 듯 '음...'하는 소리를 내며 눈동자를 굴렸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웃음을 띠며 말하였다.




"나랑 음의 숲에서 조금만 놀아줘"




아, 맨날 말하던 같이 땡땡이 치자는 말이 진심이었던 거구나. 여주는 떨떠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아, 어디까지 가야 되는 건데.... 한참 걸은 것 같거든?"
"다 와가니까 조금만 참아"
"너 그 말만 벌써 세 번째야"
"어디까지 가냐는 질문도 세 번째야"




여주는 많은 걸음과 음기 탓에 힘든지 원우에게 찡찡대며 물어봤고 원우는 계속 다 와간다는 말만 하였다. 여주는 그게 마음에 안 드는지 툴툴거리며 말했고 원우는 가볍게 여주의 말을 받아쳤다.




".... 야, 너는 이 음기가 안 느껴지냐? 왜 이렇게 쌩쌩해? 나는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은데"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그래?"




할 말이 없어진 여주는 말을 돌렸다. 말을 돌린 거긴 하지만 아까부터 궁금한 점이긴 하였다. 원우의 얼굴은 오랜 걸음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쌩쌩해 보였다. 마치 음기가 느껴지지 않는 사람인 것처럼.


여주의 질문에 원우는 빙그레 웃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여주는 그 모습을 보며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맨날 오는 것 같던데. 적응이 되는 게 맞겠지. 더 자세히 파고들 기력이 없어 단순하게 일종의 수련으로 단련된 것이라고 치부하며 넘어가는 여주였다.




"다 온 것 같은데"




원우가 걷다가 멈춰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다 왔다고 하지만 오랜 시간 걸었던 것에 비해서 배경 변화는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았다. 허탈감과 몰려오는 피로에 여주는 다리라도 쉬자는 생각에 여주의 엉덩이는 땅에 직행했다. 푹- 응? 뭔가 이상....




".... 야, 안 꺼져?"




어디선가 미성이지만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디서 들려오나 싶어 이리저리 둘러보았고 그 시선의 종착점은 여주, 자신의 엉덩이 밑이었다. 엉덩이 쪽에 위화감이 들어 재빠르게 일어나 보니 바닥에 엎드려 누워 있는 토끼 한 마리가 보였다. 설마, 얘가 말을 한 건가. 겉모습은 평범한 토끼....




"안녕, 체리야"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원우야!"




아, 아니구나. 평범한 토끼라면 저렇게 원우에게 콧소리 낭낭한 목소리로 전원우 이름을 부를 일이 없지. 그리고 평범한 토끼가 고구려 시대 때나 입을만한 갑옷을 입고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갑옷을 입은 토끼는 엎드렸던 몸을 일으켜 두발로 일어서려고 했다. 짧은 팔다리에 귀로 인해 머리가 커 보이는 효과 때문인지 일어나는 게 좀 힘들어 보였다.



쟤가 묘괴야. 원우가 여주에게 일러주었다. .... 저게 묘괴라고? 근데 이름이 왜 체리야? 내가 지어준 건데. 체리를 되게 맛있게 잘 먹길래. 영양가 없는 대화에 영혼 없는 눈을 하며 고개를 끄덕인 여주는 다시 묘괴를 바라보았다. 혼자서 끙차끙차 일어나는 모습이 생각보다 귀여웠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귀엽게 생겼는데? 그냥 평범한 토끼처럼 생겼달까. 갑옷을 입고 있는 것만 빼면. 여주가 그냥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을 때, 원우는 쪼그려 앉아 묘괴를 일으켜 세워주었다. 원우야, 고마워.... 묘괴는 원우에게는 물기 젖은 촉촉한 목소리로 고맙다고 말하더니 여주를 향해선 찢어질 듯한 목소리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갑자기 주저앉기는 왜 주저앉는 거야! 허리 부러질 뻔했잖아!"
"아, 그건 미안"
"그리고 인간의 더러운 엉덩이가 내 몸에 닿다니.... 기분 나빠!"
"그렇게 치면 전원우도 인간인데"
"말대꾸하지 마!"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는 토끼에게 여주는 건조한 사과와 건조한 말을 건넸다. 그런 여주의 태도에 열이 받는 모양인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길길이 날뛰는 토끼였다. 아무리 날뛰어도 여주가 아무 반응이 없자 묘괴는 그 짧은 다리로 원우에게 쪼르르 달려가 원우의 다리에 매달렸다. 크기도 평범한 토끼만 해서 원우 종아리 길이 보다 작았다.




"원우야! 쟤, 뭐야! 쟤 뭔데 너랑 같이 여기에 있는데! 여자친구는 아니지?"
"...."
".... 왜 대답이 없어? 아닌 거지? 저런 이상한 애랑....!"
"야, 나도 쟤 여자친구라고 오해받는 거 기분 나빠"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

"너는 왜 말 안 하고 웃고 있냐?"




여주는 묘괴의 착가에 기분이 정말 나쁜 듯 인상을 찌푸리며 묘괴에게 아니라고 말하였고 묘괴는 그것도 기분이 나쁜지 '왜, 기분 나쁜데, 왜! 원우가 어때서!'라고 말하며 역정을 내었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끼여 있는 원우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히죽히죽 웃으며 그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주와 묘괴의 말싸움이 끝이 보이지 않자 웃고만 있던 원우가 결국엔 중재를 했다. 여주를 툭 치며 '당근 안 받을 거야?'라고 말하고 여주가 들고 왔던 민들레를 묘괴 앞에 갖다 대고 흔들었다. 거의 조련사.... 같았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민들레잖아! 역시 원우.... 다정해"
"그 민들레 내가 가져온 건데"
"아, 요새 사당에서 안 보이던데.... 어디 갔던 거야?"
"내 말 무시하냐"
"요새는 사당에 앉아 있는 것보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놀고 있었어"
"그럼 다음에 나도 같이 올라가줘야 돼!"
"저기요? 저는 안 보이시나요?"
"알겠어"
"약속해!"
"영화 찍고 있다"




원우가 말을 거니 난리 칠 때는 언제고 콧소리 가득한 목소리로 원우와 대화하는 묘괴였다. 원우를 바라보는 묘괴에게서 하트들이 이리저리 뿜어지고 있는 같았다. 아주 연애라도 하는 것마냥 원우를 쳐다보는 묘괴의 눈빛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여주는 열심히 말을 걸어보았지만 묘괴는 철저히 여주를 무시했다. 꼭, 이 세상에 원우와 자신만 있는 것마냥.




"아, 근데 체리야. 내가 부탁할 게 하나 있는데"
"뭔데? 원우 말이라면 다 들어줄 수 있어"
"혹시, 네가 키우고 있는 당근 하나만 줄 수 있어?"




드디어 음의 숲에 온 본 목적이 나왔다. 원우가 조심스레 당근을 부탁하니 묘괴는 고개를 상하로 격하게 흔들며 말하였다.




"응! 당연하지! 당근 하나가 뭐야, 두 개도 주고 세 개도 줄 수 있어!"

 



분명 아깐 나보고는 더러운 인간 엉덩이라고 하지 않았나. 전원우도 인간인데 왜 나랑 태도가 저렇게 다른 거야. 아주 대놓고 받는 차별에 여주는 혼자서 궁시렁거리고 있을 때. 묘괴는 언제 그렇게 무거운 갑옷을 입고 달려서 왔다 갔다 한 건지 손에는 당근 하나가 들려 있었다. 묘괴의 당근이라고 해서 특별한 걸 기대했던 여주는 평소 알고 있는 당근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여 약간 실망한 기색을 비췄다. 하지만 묘괴에게선 여주는 관심 밖. 여주의 표정 따위 알리 없었다.




"자, 이거야!"
"고마워, 체리야"
"고맙다, 전원우"
".... 뭐야, 왜 네가 가져가?"




묘괴가 원우 손에 당근을 쥐여주자마자 여주가 당근을 가져갔다. 싱글벙글 웃고 있던 묘괴가 빠르게 표정을 굳혔다. 와아, 표정 봐. 살벌하다, 살벌해. 여주는 묘괴의 표정을 보고 있자니 마치 남의 남자친구를 건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근데 그 기분이 묘하게 나쁘진 않아 한 쪽 입꼬리를 씩 올리며 '내가 부탁한 거니까'라고 하며 원우에게 어깨동무까지 하는 여주였다.



여주의 행동에 묘괴는 충격 받은 얼굴을 하더니 다시 이리저리 날뛰면서 온갖 욕을 여주에게 날렸다. 재수 없게 생겼다, 인생 그렇게 살다간 아주 혼쭐이 날 거다, 너 따위가 어떻게 원우랑... 아주 막말이란 막말은 다 하고 있었다. 원우는 묘괴가 날뛰면서 자신들을 보고 있지 않는 틈을 타 여주의 귓가에 가깝게 다가왔다. 약간 흠칫한 여주에게 원우는 낮게 속삭였다.




"묘괴를 너무 화나게 하면 안 돼. 흉포화되면 우리 둘 다 죽을 수 있어"




그러곤 휴대폰을 켜 검색한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걸 본 여주는 조심스레 원우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그리고 조심스레 묘괴에게 사과를 건넸다. 야, 미안....! 여주의 사과에 더 날뛰는 묘괴였다. 지랄도 저런 지랄이....!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뒤로 물러섰다.




"야, 음기 때문에 기운 빠지니까 나는 좀 가야겠다. 다음에, 다음에 놀아줄게"




여주의 표현방식을 빌려 쓰자면 여주는 묘괴의 지랄에 지친 데다가 흉포화 사진이 무서워서 그런지 원우에게 뒷일을 떠맡기고 음의 숲에서 나가려 했다. 묘괴의 지랄도 원인이지만 여주의 말이 변명은 아닌 것이 여주의 몸 상태가 이제는 더 이상 음기를 느꼈다간 탈진할 것 같아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다.



발걸음을 돌리며 가다가 문제가 하나 생겨버렸다. 여주는 어떻게 나가는지 잘 모른다. 뒤에서 여주의 거동을 지켜보고 있던 원우는 갑자기 뻣뻣해진 여주의 몸동작에 푸흡하고 웃었다. 괜히 부끄러워져 여주는 발걸음을 빠르게 놀렸다.



그리고 갑작스레 여주의 눈앞에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났다. 왼쪽 눈에 흉터가 있는 늑대가. 당황해서 뒷걸음질 치는 여주의 뒤에서 원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걔, 늘보야. 발현식 날에만 봤다고 기억 못 하는 거야? 여주가 뒤를 휙 돌아보니 아주 편안하게 땅에 자리를 잡고 앉아선 묘괴의 머리를 열심히 쓰다듬어주고 있는 원우가 보였다. 묘괴는 가만히 원우의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늘보가 음의 숲 밖에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줄 거야. 나도 지금 우리 체리랑 놀아야 돼서 바쁘네. 다음에 놀자"




이런 음기에도 평화로워 보이는 원우가 다시 의문스러워졌지만 그걸 생각하기엔 굉장히 몸과 마음이 지쳐 늘보 위에 군말 없이 올라타는 여주였다. 그리고 늘보는 빠르게 음의 숲을 달렸다.








아아, 뜨겁다. 뜨거워. 결국엔 5월이 다 되도록 여주를 향한 뜨거운 시선은 그칠 날이 없었다. 등굣길부터 이렇게 뜨거운 시선은 3월 이후로 너무 오랜만인데. 학생들은 여주를 보며 소곤소곤 거렸다. 야, 진짜 무영 세계에서 살다 온 거야? 어쩐지 기본 주술은 하나도 모르더라. 그럼 그냥 무영 세계에서 살지 왜 왔대? 일신은 그럼 그냥 윤재이 딸이라서 주인으로 선택한 건가. 기사 안 봤냐. 선택하고 보니 윤재이 딸이었다잖아.



저기, 여러분들. 그래도 같은 학교 다니는 학생의 엄마인데 그렇게 성함을 막 불러도 되는 거니? 여주는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괜히 저런 것들과 말 섞어 봤자 자신만 피곤할 게 뻔하다고 생각한 여주였기 때문에. 등굣길부터 학교가 이렇게 떠들썩한 이유는 전날 밤, 11시경, 규원이 말한 대로 기사가 나왔다. 단독부터 해서 특종까지 여주와 관련된, 음양학당 공식 전문 기사가.



[단독] 일신의 새 주인 김여주의 진실
[특종] 음양학당 김여주 학생, 윤재이의 딸로 밝혀져....
[속보] 일신, 19년 봉인의 진실은?



휴대폰으로 인터넷만 들어가도 이러한 기사 제목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밤 11시에 기사가 올라간 덕분에 새벽까지 여주의 메신저는 터질 뻔했다. 승관부터 성연, 석민, 민규, 무술 부원들,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들-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냈을까.-까지. 계속 울리는 휴대폰에 손댈 생각도 못 한 여주는 이제야 간신히 휴대폰을 들고 인터넷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들은 아직도 여주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여주는 그중 1위를 하고 있는 '김여주'라는 키워드를 눌렀다. 헤엑. 관련기사가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아 잠깐만, 이게 외국에도 퍼졌어? 여주는 엄청난 관심에 살짝 무서워졌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여주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음양학당 정문은 기자들이 박 터지게 여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주는 스크롤을 내리면서 기사 제목들을 한 번 훑어보다 조금은 다르게 쓰일 것이라는 규원의 말이 생각나 '단독'이라고 적혀 있는 기사를 하나 찾아 읽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세상에 퍼져있다고 생각하니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읽어보니 규원이 미리 예고한 것처럼 규원과 순영이 말해준 것들과는 다른 점들이 있었다. 하나는 여주가 무영 세계에서 자란 이유가 형안의 부모를 포함한 친척들이 없기 때문에 재이의 일가-무영인-쪽에서 키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그리고 영력 결계를 쳤던 것도 무영 세계에서 편안한 삶을 위해서 규원이 쳤다고 명시되었다.



유명한데다가 나름 신뢰도도 쌓여있는 재이가 음양 세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느꼈다는 것을 세상에 알렸다가는 세계인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줄지 모르니까 일단은 그렇게 알린 것 같았다. 또 다른 점은 순영의 봉인에 대해서이다.



순영은 재이에게 봉인당했다는 사실이 적혀져 있었지만 재이가 순영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이유 대신, 재이가 실수해서 순영과 요괴를 동시에 봉인 시켰다는 말이 있었다. 순영은 그 봉인을 풀기 위해 19년이나 걸린 거고. '난 이렇게 기사 내자고 한 거 반대했어' 아, 깜짝이야. 기사를 읽고 있는 여주의 머릿속에 순영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영은 가끔씩 급할 때, 자기 소환을 한다거나 이렇게 여주에게만 들리게 말을 거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적응이 덜 된 여주는 순영이 그렇게 할 때마다 놀란다. 심장을 부여잡은 여주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뭘 반대해?




"재이가 실수해서 나를 봉인했다고 말하기 싫었다고"
"그럼 사실대로 말하길 바랐던 거야?"
"재이의 명성을 그렇게 낮추긴 싫었어. 물론, 마군 전쟁 중이란 것과 요괴를 퇴마하다 생긴 일이라서 사람들도 그냥 넘기는 것 같지만."




순영의 목소리에는 쓸쓸함이 가득했다. 그 목소리에서 여주는 느낄 수 있었다. 엄마와 순영은 사이가 좋았더란걸. 순영은 엄마를 많이 아꼈다는걸. 여주는 순영의 말을 잠시 생각하다 목덜미를 긁적이며 순영에게 말했다.




"엄마는 상관없어할걸"




여주의 목소리는 심드렁했다. 여주의 말에 순영은 아무 말도 없었다. 아마, 모습을 보였다면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이 여주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겠지. 여주는 말을 이어갔다. 내가 엄마였다면 차라리 그렇게 말해서라도 일신의 위신을 지켰을 거야. 일신이 죽을 뻔했다는 게 세상에 알려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겠어. 그 정도로 마군이 강했다는 것이구나. 그렇다면 아직 안 사라졌을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만 심어줄 뿐이니까 차라리 '내' 명성이 깎이는 게 낫다고 생각할걸. 어찌 됐든 난 엄마의 딸이니까 생각하는 것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




"김여주, 뭘 그렇게 중얼거려?"
".... 회장?"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항상 만날 때마다 오랜만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민현의 등장으로 순영은 아무 말도 없었다. 꼭 민현의 등장으로만 그런 게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일단은 눈앞에 민현이 있다는 생각에 여주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 반가운 마음에 민현의 종아리를 걷어찼다. 악! 민현의 외마디 소리와 함께 민현은 자신의 종아리를 붙잡았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인사가 너무 과격한 거 아니야?




"내 알 바냐"




여주는 총총거리는 발걸음으로 민현의 앞을 앞질러 갔다. 민현은 종아리를 쓸면서 여주에게 소리쳤다. 너, 솔직히 말해봐! 내가 연락 같은 거 안 해서 삐진 거지? 그런 거지? 왜 귀엽게 삐지고 그래! 여주는 민현의 말을 철저히 무시했고 민현은 아픈 종아리를 끌고 여주 옆에 나란히 서서 오랜만에 같이 등교를 했다. 꽃샘추위로 몸을 떨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부터 내리쬐는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




"오늘부터 체육대회 예선전인 거 알지?"
"어, 그것 때문에 학교가 시끄러워 죽겠어"
"푸흡, 중간고사 10등이라며"
"그건 또 어디서 들었대"




민현은 수업 준비를 안 하는지 여주가 사물함에서 이것저것 챙기고 정리하는 와중에도 같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성적까지 알고 있었다. 정리를 다 끝낸 여주는 사물함 문을 닫았다. 문을 닫으니 사물함에 등을 기대고 여주를 가까이서 쳐다보고 있는 민현이 보였다. 약간은 흠칫한 채로 여주는 빠르게 홈베이스를 벗어났다. 분명, 순영이 저렇게 기다렸을 땐 그렇게 흠칫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10등이면 유리한 위치네?"
"뭐가?"
"예선전"




체육대회에 워낙 관심 없는 여주라 예선전에 대한 내용도 모르는 여주였다. 그런 여주의 모습을 보고 설명하려다 민현은 빠르게 입을 닫았다. 뭐야, 예선전 설명해줄 타이밍 아니었어? 여주가 물어봤지만 민현은 싱긋 웃으며 '난 지금 가봐야겠다. 예선전 화 기숙사는 3교시부터니까 잊지 말고'라고 말하며 여주와 반대로 걸어갔다. 여주는 또 어디 가냐고 물어봤지만 민현은 어깨만 으쓱할 뿐, 대답해주지 않았다.




"점심은? 점심은 같이 먹을 수 있어?"




여주의 질문에 민현은 뒤로 돌아 여주에게 얼굴을 보여주며 끄덕였다. 그리고 학교 밖으로 달려 나갔다. 뭐야, 오늘도 바쁜가. 여주는 민현이 지나간 자리를 바라보았다.









아니, 예선전이 이런 거라고 왜 누구 하나 귀띔해주지 않았냐. . 아, 물론 내가 관심 없어 보인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알려는 줬어야지. 회장 놈은 분명 내가 싫어할 거란 걸 알고 말 안 해주고 간 걸 거야. 현재 여주는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실전 연습관 2층 '도시 중심부'관에 있었다. 그리고 여주뿐만 아니라 화속성 1, 2, 3학년 전체가. 이곳에 와 있었다.



중간중간 여주가 아는 얼굴이 보였다. 정한도 보였고, 승철도 보였고, 민기도 보였으며 은우도 보였다. 그리고 지훈도. -지훈의 얼굴을 보자마자 여주는 바로 똥 씹은 표정을 하였다.-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서있는데 방송이 들려왔다. 어떻게 줄을 서야 하는지에 대해서였다. 그리고 2, 3학년들은 익숙하다는 듯이 자리를 찾아 섰고 허둥지둥 대는 1학년들이 가장 늦게 대열을 완성함으로써 방송으로 선생님이 알려준 대열에 맞게 줄을 맞췄다.



선생님이 알려준 대열의 첫째 줄은 1학년 전교 성적 1등부터 5등이 차례대로 서 있고, 그 옆에 2학년 전교 성적 1등부터 5등, 그 옆에 3학년 1등부터 5등 순대로 서 있었다. 여주가 슬쩍 앞쪽을 쳐다보니 2학년, 1등 자리에 지훈이 서 있었다. 여주는 다시 한 번 똥 씹은 표정으로 변했다.



부잣집 도련님이니까 공부에 들인 돈도 많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여주는 3학년이 있는 곳으로 눈을 돌렸다. 의외로 승철이 5등 자리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었으며 3등 자리에 정한이 서 있었다. .... 아니, 저 오빠는 요괴학이 D라며. 왜 저 자리에 서 있는 건데. (성적 정정 기간에 온갖 꼬투리를 잡으며 정한의 요괴학 성적은 C 플러스로 올랐다. 다른 과목의 등수를 알려주자면 3위권 내에서 놀고 있다.)



그리고 그 뒷줄이 여주가 서 있는 6등부터 10등 순으로 1학년, 2학년, 3학년이 서 있었다. 같은 줄에는 은우가 보였다. .... 다들 생각보다 공부 잘하네. 자신의 주위 사람들이 공부 잘한다는 걸 안 여주는 약간의 어색함을 느꼈다. 다들 공부는 더럽게 안 할 것 같았는데 할 건 한다는 거구나.



그렇게 마지막, 일곱 번째 줄 1학년은 31등, 32등까지, 2학년은 31등부터 35등까지, 3학년은 31등부터 33등까지 서있었다. 자, 이렇게 줄을 세워놓고 예선전을 어떻게 치르는지 설명을 하자면 총소리가 들리면 첫 번째 줄이 출발하고, 1분 간격으로 나머지 줄들이 차례로 출발한다. 그렇게 출발해서 다들 뭐 하냐고? 퇴마한다. 퇴마.



퇴마 전문학교답게 연습관에 있는 요괴들을 퇴마하면 된다. 요괴들은 크기가 3미터나 되는 볏짚인형으로 대체하였고 주술들이 걸려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공격을 한다. 하지만 하급 요괴를 본뜬 것이기 때문에 주술 공격이라고는 아주 기본적인 공격밖에 하지 않고 대부분 물리적 공격을 사용한다.



볏짚인형을 퇴마할 때마다 1점, 3점, 5점씩 쌓이는데, 제일 많이 쌓인 순으로 50등까지 순위를 매겨 약 100명 중, 50명이 체육대회 본선에 나갈 수 있는 것이다.-어떤 주술이 걸려 있는가에 따라 인형의 점수가 나뉜다. 겉으론 다 똑같은 볏짚인형이라서 골라낼 수가 없음.-



그럼 여기서 1학년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그러면 실전을 많이 한 3학년들이 유리한 거 아니냐고. 맞다. 3학년이 유리하다. 학교는 그걸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경험이란 건 무서운 것이라고. 그러니 겁내지 말고 맞서서 경험을 해보라고. 그러면 훗날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매년 체육대회 출전 비율은 3학년이 가장 많다.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 후"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아, 최승철, 또 긴장한 척~ .... 살살해라, 살살"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




탕-






첫 번째 총소리가 들리고 첫째 줄은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출발하였다. 각자 출발하는 모습이 제각각이었다. 누구는 등에 날개를 만들어 날아갔고, 누구는 신수를 꺼내 신수에게 올라타 달려나갔다. 아직 출발하지 않은 여주 줄은 첫째 줄이 하는 걸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출발선에서 가깝게 그리고 빠르게 나타난 요괴 인형들이었고 역시, 3학년들은 날아다녔다. 그중 제일 신이 나 보이는 것은 승철이었다. 자신의 몸을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몸을 띄워 볏짚인형 위에 올라타서 퇴마하고, 높은 곳에서 점프하며 내려오다 무기-검-를 꺼내 옆에 있는 볏짚인형에게 정확하게 던져 퇴마하면서 앞으로 날라오는 볏짚인형을 순발력으로 불 관련 주술을 발동해 깔끔하게 세 요괴를 퇴마하였다.



여주는 승철의 화려한 퇴마에 시선을 빼앗겼다. 특별 수업 시간에 혜린이 말해주었던 것이 생각이 났다.




"최근 퇴마사들은 언론에 상당히 많은 노출되고 있어요. 퇴마하는 모습이 SNS나 동영상 사이트 같은 곳에서 인기 동영상으로 기록되기 하고요. 그래서 쇼맨십도 요새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어요. 화려한 동작으로 퇴마를 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동경과 동시에 신뢰를 가져다 주죠."




승철을 보니 혜린의 말이 확 와닿았다. 승철의 크고 화려한 주술은 선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였고 여주의 마음속에서 알게 모르게 의욕이 들끓어 올랐다.






-






의욕이 너무 과했나. 역시 일신의 주인답게 강한 영력으로 화려한 동작 없이 배운 것만 돌려쓰며 64점을 얻었다. 예선전이 끝나면 연습실 문밖에 달려 있는 모니터 2대에 1등부터 차례대로 한 명씩 이름이 떴다. 1등은 여주의 시선을 빼앗아갔던 승철이었다. 그리고 그 뒤가 바로 지훈이었다.



사방신의 주작이니 당연히 이 정도일 거라고 다들 예상했지만 여주 혼자만 지훈의 이름을 뜨자 '엑'하는 소리를 내며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그리고 여주의 이름은 8등에 자리 잡았다. 지훈은 여주의 등수를 보자마자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둘 다 도긴개긴- 그걸 들은 여주는 지훈의 뒤통수를 한 번 째려보았다.



8등에 여주의 이름이 뜨자 모두의 시선은 여주에게로 쏠렸다. 예전처럼 '일신인데 겨우 8등?'이 아니라 '무영 세계에 이제껏 살다 왔는데도 저 정도?'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놀라움의 시선이었다. 어, 이런 시선은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것.... 아, 이석민이랑 노니까 나도 점점 관종이 되는 기분이야. 여주는 속으로 석민을 욕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렇게 차례로 50등까지 발표되었고 1학년들은 기가 팍 꺾어 보였다. 그 이유는 1학년은 총 5명밖에 출전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말 나온 김에 학년별 출전 비율을 알려주자면 3학년은 33명 중 27명 출전, 2학년은 36명 중 18명 출전, 1학년은 31명 중 5명 출전이었다. -여주는 현재 1학년 교육을 받고 있지만 명단상으론 2학년임으로 2학년으로 친다.- 그리고 상위권은 지훈과 여주를 제외하곤 3학년들이 거의 독점했다.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자자, 1학년들! 너무 기죽지 마"




승철은 모니터 앞에 자리 잡고 박수를 치며 모두를 주목 시켰다. 신수도 해태에다, 순위도 1등이니 모두가 승철에게 주목했다. 승철은 기죽은 1학년들이 신경 쓰였는지 한마디 들었다. 그리고 승철에 이어 바로 정한이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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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 그러니까....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 걸? 재수없어!"




승철의 말에 시비를 걸어보는 정한이었지만 정한의 순위는 5등으로 상위권이었다. 여주 눈에는 그냥 둘 다 재수 없었다. 승철은 정한의 말에 호탕하게 웃었다. 그리고 말을 이어나갔다.




"체육대회 예선전은 3학년들이 유리한 대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너희가 3학년일 때는 너희의 세상이 된다는 거야. 우리가 1학년 일 때는 겨우 3명 출전이었어. 너네는 5명이잖아. 너네가 3학년이 되었을 때, 너네는 우리보다 더 크게 성장할 거야"
 



승철의 말에 1학년들은 감동한 듯 보였고 2학년들은 무슨 말인지 알고 있기에 고개를 끄덕였으며 3학년들은 승철 보고 재수 없다며 놀렸다.-그중 정한이 특히 그랬다.-




"내 신수가 해태인 거 알지? 해태는 거짓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 진심이야. 너네는 우리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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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저건 개소리야. 우리가 짱이야"

"자, 모두 여기 봐! 학교 신문에 눈 감은 사진 올라오지 말고 알아서들 포즈 취...."

"...."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 또 언제.... 하, 윤정한, 빨리 안 먹을 거면 입에 있는 거 뱉어라...."

"힝"

"자, 사진 찍을게요!"




감동적인 분위기는 결국 정한으로 인해 파괴되었지만 웃음이 넘쳐났다. 방송부라 체육대회 출전 자격이 없는 민기는 예선전 기사를 위해 사진을 찍으려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승철과 민기의 지휘 하에 모두가 자리 잡고 사진을 찍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섰다. 예선전으로 인해 새 학기가 되고 처음으로 화 속성들끼리 연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 다음 편에 계속




이번 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아요!(라고 하고 tmi라고 읽는다. 이번 편의 포인트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 갑자기 분위기 훈훈... 갑분훈... 훈훈한 거 싫어어어엇 갈드으으으ㅡ으응! 마음고새애애앵ㅇ!!!ㅋㅋㅋㅋㅋㅋㅋ


+ 진도 빨리 뺄려고 폭주중입니다. (이래놓고 다음부터 늦게 올 듯)


+ 민기는 방송부이기 때문에 체육대회 출전을 못 합니다. (학생회, 방송부 체육대회 출전 x.... 다음화에 설명 예정)

처음부터 설정을 잘 못 짠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뉴동이들 비중... 플틴이들 비중.... 쓰다보니 셉틴이들만 쓰고 있는 기분 ㅠㅅㅠ 처음 설정 짰을 땐 사방신 비중 진짜 많았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아련)


+ 예선전 줄 서는 방법!


1학년 1등 2등 3등 4등 5등 / 2학년 1등 2등 3등 4등 5등 / 3학년 1등 2등 3등 4등 5등

1학년 6등 7등 8등 9등 10등 / 2학년 6등 7등 8등 9등 10등 / 3학년 6등 7등 8등 9등 10등

.

.

.

이렇게 섭니다! 여주는 2학년이지만 1학년 줄에 섰고요, 등수 채점은 2학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 승철이 말했던 1학년 때 출전했던 세 명은 승철, 정한, 현재 4등 엑스트라 입니다^0^ 아시잖아요, 다들... 상위권은 항상 하던 애들만 하는 거....

참고로 순위 : 승철 - 1등 지훈 - 2등 정한 - 5등 여주 - 8등 은우 - 28등(불여우 차별로 인해 왕따 당했던 영향이 좀 남아 있어여... 실습도 잘 못하고, 애들 눈치도 약간 보고... 그래서... 이정도면 많이 발전한 것...!)


+ 요새 지난 화들을 복습하고 있는데 저도 헷갈렸던 모양인지 설정 오류가 좀 있더라구요 ㅠㅅㅠ

여주는 2학년입니다! 교장선생님 지시로 1학년 교육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 정한이 캐릭터 굉장히 애정합니다.(tmi) 약간 저는 뺀질이 캐릭터 좋아하나봐요....ㅋㅋㅋㅋㅋㅋ 정한이도 그렇고 현우(백현님)도 그렇고.... 내 최애 캐릭터들....


+ 체육대회편.... 진짜 열심히 계획은 했는데.... 제 필력이 따라와줄지 걱정입니다....


+ 9월 25, 26일을 기점으로 1화부터 8화까지 꽤 수정을 하였습니다. 스토리에 엄청나게 영향을 줄만한 건 아니고,,,,!


어색한 문장들, 오타, 설정오류, 부족한 설명이 보여 웬만하면 다 수정한 상태입니다. 혹시 너무 심심하시거나 뭐가 바꼈는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만약 포인트가 아까우시면 아주 짧은 댓글을 다셔도 포인가 돌아간답니다!

(뭔가... 댓글 달라고... 홍보하는 거 같은데.... 그런 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 혹시 부담드리는 거면 사과드리겠습다 ㅠㅠㅠ! 안 다셔도 좋아요!!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도 좋을 편을 추천 해드리자면 3화(발현식 부분), 6화(여학생과 여주가 시비 붙은 장면 - 성연과 승관의 나댐미 폭발한....) 입니다.





자료들


토끼요괴 흉포화 버전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PLEDIS/플레디스] 음양학당(陰陽學黨) 32 - 체육대회 (1) | 인스티즈

흉포화 버전 말고 일반 버전은 그냥 토끼 얼굴에 이런 저런 갑옷을 입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에밀 롕 3536 젠부 딸기빵 0846 마릴린 요플레 서랑감자 딩동 랭 체리콘 뿌랑둥이 리아 밍 도달도달 뱃살공주 0916 래번클로 몬 웆 열일곱 사미 동쪽달


암호닉 신청은 언제나 열려 있고 최신화에서만 받습니다



추석 연휴로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는데 너무 행복한 추석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읽어주심과 댓글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해요 ♥
더 나은 글이 되기 위해서 피드백(오타, 맞춤법, 가독성, 이해 안 되는 부분, 질문 등등) 감사하게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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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래번클로예요!
5년 전
독자2
헐 ㅠㅠㅠㅠㅠ첫댓 감격스러워요ㅠㅠ 진짜 작가님 글 읽으면서 사극 보는 기분이에요 작가님의 필력이라면 채육대회 충분히 푸실 수 잇서요!!!
5년 전
독자3
사미예요! 토끼묘괴 상상하면서 귀엽겠지 상상하면서 읽어내려갔는데 젤 밑에 흉포화 버전 사진 보고 그 상상이 와장창 깨져버렸어요ㅜㅜ 그리고 체육대회 예선전을 무사히 통과한 여주가 과연 본선에서는 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화에서 만나요, 작가님!😍
5년 전
독자4
쫍 작가님 저 몬입니당! 아니 제 생일날 글이 올라오다뇨 저 행복한 독자이네요! 결국 제 일이 올라오기도 했고 체대도 이제 시작이네요! 좋은 점수를 받아 다행이에요~ 해태인 승철이 1위라니 박수 짝짝~ 해태의 대한 이야기도 조금은 보고 싶어요! 약간 귀여울 것 같은데! 다음을 기약해도 되는 건가요? 학교 교복을 휘날리며 볏집 인형과 싸우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아름다울 것 같아용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5년 전
별들의무리
몬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제 글이 생일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네요!♡ 해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살짝쿵 말씀드리는 건데 해태를 포함한 다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모아서 특별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지만....) 항상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볼때마다 힘이 난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5년 전
독자6
허억,,,! 아니 이게 무슨 예? 자까님 답댓에 숨이 멎는 몬이란 지금 얼굴 빨개진 채로 와 숨도 안 쉬고 댓글달고 있어요 자까님 생일축하 댓글이라니 저 울어도 되는 건가요...? 사랑해오...
5년 전
독자8
따흐ㅡ윽 사랑해오 자까님 모든 인생을 돈길과 꽃길만 걸으세요ㅜㅜㅜㅠㅠ
5년 전
독자5
0846이에요 그래도 8등이라니...! 우리애 넘 대단하고 원우는 대체 뭐길래 그케 아무 느낌읎는걸까여... 이지훈ㅋㅋㅋㅋㅋ 야네는 또 언제 ㅣㄴ해지고...
5년 전
독자7
요플레입니다! 갸아 연휴 마지막날 단비같은 글이 올라왔네용~~ 진짜 체리 친구 너무 귀여운데 사진보니까 앜ㅋㅋㅋㅋㅋㅋ 흉포화버전보고 여주가 뒷걸음질 친 이유가 있었네요! 근데 원우는 왜 음의숲에서도 팔팔했는지 궁금해지네여ㅎㅎ 아 그리고 몇 번을 읽어도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화속성끼리만 모였다고 했는데 서른 몇명이면 모든 속성이 모인 것 같기도 하고 제가 과제하다가 뇌가 과부하걸린건지 몬가 궁금하네용!!
5년 전
별들의무리
안녕하세요! 요플레님! 질문에 답해드리러 왔습니다! 예선전은 속성별로 치루기 때문에 현재 이번 화에서는 화 속성 학생들만 나와있습니다. 화 속성 학생들은 1학년 2학년 3학년 합해 총 100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학년은 31명 2학년 36명 3학년은 33명으로 총 100명이죠! 혹시 이해가 아직 잘 안 되신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질문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5년 전
독자9
설명 감사합니당!! 진짜 하나만 더 질문할게여ㅠㅠ 지난번 성적 공개할때 1학년 전교생이 32명? 이었었는데 그게 여주를 포함한 화 속선 1학년을 말한건가요?? 끄앙 계속 질문해서 죄송해여ㅠ ㅠ
5년 전
별들의무리
네! 시험은 여주를 포함시켜 32명이고 원래는 31명에요! 죄송하실 것 없으세여 ㅠㅠㅠ 질문 해주신다는 건 그만큼 저의 작품에 애정이 있다고 느껴지거든요ㅠ!♡ 질문 감사드립니다!!
5년 전
독자10
너무 스윗하셔요ㅜㅜㅜㅜㅜ 진짜 너무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기억정리할겸 첫화부터 다시 한 번 또 돌려봐야겠어요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너무 사랑해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11
동쪽달입니다! 기다렸어요 작가님! 신알신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저는 왜 주 내용인 체육대회보다 민현이의 정체가 더 궁금한걸까요ㅋㅋㅋ 왤케 바쁜 것이냐!! 체육대회 내용으로 점점 화려해질 다음화도 기대하겠습니다♡
5년 전
독자12
자까님 젠부에여 흑흑흑 너무 재밋섯서 자까님 메리 추석이셧죠? 크리스마스까지 쭉 함꼐 해요 ♥
5년 전
독자13
롕입니다! 역시 흑흑 지금 화 속성 친구들 예선인데 승철이만 나왔잖아요! 같은 신수여도 속성이 다를 수 있는건가욥!
5년 전
독자14
그렇네요! 지금 정리본 다시 보고왔어요 ㅎㅎㅎㅎ홓
5년 전
비회원98.69
작가님 글 읽으면 저도 음양학당 학생이 된 기분이에요!!
5년 전
독자16
딩동입니다 ! 오늘 글도 너무 재밌었어요 체육대회라고 해서 무술을 하려나 ? 싶었는데 퇴마였군요! 오랜만에 민현이 나온 것도 너무 반가웠어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나중에 원우의 이야기도 있는 걸까요? 다음 화가 기대돼요!
5년 전
독자17
작가님 사랑합니다..그냥 행복하세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8
우왕 작가님 넘나리 금손인것...!!!! 대단해용ㅠ 다음글도 또 보러 올게용 작가님 짱이예욧!!
5년 전
독자19
열일곱입니다!!
작가님은 하실 수 있습뉘돠!!!!!!!!!!!!제가!!!!!시험공부도 미루고!!!!!!!!!열심히!!!!!!응원하고 있으니깐여!!!!!(고놈의 시험공부....타령...ㅎㅎㅎㅎㅎㅎㅎㅎㅎ흫)
그냥 작가님 글 살앙한다고요..ㅎㅎ흐흐흐흫

5년 전
독자20
윤정한 최승철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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