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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앤 드링킹 #1 그들의 첫 만남






W. 닉스








우리의 첫 만남을 말해보자면,
열일곱.
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이른 3월의 봄이었다.







여주네 집






"한여주!!! 일어나!!!! 첫날부터 지각할래????"



"... 음ㅇ... 몇 시야?"



"820."



................................?







"뭐어어어ㅓ??? 나 어제 알람 맞춰놓고 잤는데???"



절망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 동생을 보던 예주는 고개를 저었다.



"알람도 못 들으면서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이 맞춰놓은 거야? 누구 덕분에 난 몇 년째 지각이란 걸 할 수 없겠더라고 ㅎㅎ"




"아....... 네....."




"나라면 이럴 시간에 준비한다. 벌써 30분이야."




"아아아아 아악!!!!!!!!!!!!!!!!!" 


 


 




오늘도 여주네는 여주의 절규로 하루를 시작한다.






정국이네 집






"정국아, 오늘 학교 가는 날 아니니..?"



"맞아요."



"몇 시까진데?"



"850분이요."



"지금 830분인데..?"



"알아요, 걱정 마세요. 지각 안 해요."



"........"






여주네와는 다르게 여유로운(?) 정국이네 집에도 아침이 밝아왔다.











"아저씨, 밟아주세요. 팍팍 밟아주세요!!!!!!!!!!!" 


 


 




"... 학생 위험하니까 앉아..."



"아 저도 그러고 싶은데, 새 학기 첫날부터 지각할까 봐 마음이 급해져서요. !!!!! 아저씨 초록불!!!"








여주가 택시 안에서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정국은 양쪽 귀에 이어폰을 꼽고 그 누구보다 여유롭게 등교하는 중이었다.





-끼익





"아저씨 감사합니다!!!! 잔돈은 괜찮아요!!!!!"




택시 문을 세게 닫은 여주는 학교 정문 앞에 붙은 커다란 종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1-5반 한여'





"달리자 달려!!!!!!!!!!!!! 아직 2분이나 남았다고. 첫날부터 지각은 아니 아니 아니 되오~!!! 할 수 있다 한여주!!!!!!"
 


 


 













............!!!!!!!!!!!!! 


 


 


정국의 눈에 헐레벌떡 계단을 오르고 있는 여주가 보인다.




'........ 쟤랑 같은 반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정국은 당시 계단을 올라가는 여주의 모습이 마치 초원을 달리는 사자(?)와 같아 무서웠다고 한다.)




정국도 커다란 종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1-5반 전정국'










정국이 뒷문을 열자마자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쏠렸다.

새 학기 첫날이란, 감추려 해도 감추어지지 않는



!!!!!!!!!!!!!!! !!!!!!!!!!!!!!!! !!!!!!!!!!!!!!!!!!! !!!!!!!!!!!!!!!!
 










정국은 빈자리를 향해 걸어가다 옆자리에 앉아있는 여주와 눈이 마주쳤다.


 


'망했다.'


.
.
.
.
.
.
.




정국은 이 모든 상황이 불편했다. 그래. 새 학기니까 번호대로 앉을 수 있다 쳐. 근데 왜 하필 정국의 대각선이 여주인 거냐고. 그리고, 보통 새 학기 첫날은 수업 안 하지 않나? 모둠별로 앉아 '친해지기 프로젝트' 수업을 하겠다는 담임의 말에 정국은 죽을 맛이었다.



*친해지기 프로젝트: 모둠별로 앉아 조원들끼리 자기소개와 이야기 시간을 통해 본인의 종이에 조원들이 첫인상을 적어주는 것.





"안녕! 난 한여주야."

"난 박지민."

"전정국."

"김태형이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
.
.
.
.
.




정국은 자신의 앞에 놓인 여주의 프로젝트 결과지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뭐라고 써야 하지.........




한참을 고민한 정국이 드디어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친해지기 프로젝트 결과지>


-김태형

한여주     동족이다!!!
박지민      불알친구.
전정국      웃기다.



-박지민

한여주귀      여운 햄스터?
김태형      베프
전정국      친해지고 싶다.



-전정국

한여주      낯을 많이 가리는 듯ㅠ
김태형      완전 잘생김!
박지민      나랑 잘 맞을 듯.



-한여

김태형      나랑 잘 맞을 듯 ^o^
박지민      웃기다.
전정국      무섭 패딩 색이 예쁘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O^
도대체가 이게 무슨 글이지...... 의식의 흐름 나열에 더 가깝네요. 
아직은 아마 모르시겠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실 거예요!
친해지기 프로젝트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새 학기 첫 수업에 정말로 학교에서 진행했던 활동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썸 앤 드링킹은 저의 일화의 부분을 바탕으로 쓰일 글이랍니다. 그렇지만 글의 모든 부분이 일화는 아니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해요. 부디 재밌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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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1.55
오홐ㅋㅋㅋ 친해지기 프로젝트라니...ㅠㅠㅠㅜㅜㅠㅠ 저희도 그런 거 했었어요ㅠㅠㅠㅜ 물론 프로젝트 이름 같은 건 없었지만... 글도 뭔가 친숙하고 중간중간에 재밌어요ㅠㅠㅠㅠㅜ 잘 보고 갑니다!
5년 전
닉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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