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신청
수첩 쀼잉 헐크
맞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억력이 내 머릿속의 지우개 수준이라서ㅋㅋㅋ
ㅎㅇㅎㅇ 나 최준홍임ㅋ
어제 올렸던 일은 다시 생각해도 혀깨물고 죽고싶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즘도 자기전에 이불에 하이킥함ㅋㅋㅋ쿠ㅠㅠㅠㅠㅠ
이불에 구멍뚫릴 기세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어제께 첫번째로 만난 지하철 병신이었다면
이번엔 두번째로 만난 피씨방 병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도 진짜 할말 많은 놈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ㄱㄱ
내가 지하철 사건 이후로부터 밖에 잘 안나갔음ㅋ
또 쪽이나 당할까싶어 자신해서 집에 쳐박혀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
아직 그때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런지
집에만 있는것도 그리 나쁘지않다고 생각했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내가 지금 17살이라 학교에 가야하지만
삼년동안 미국에 있었으니 한국에 적응할 기간ㄴ도 필요하다고
찡찡대서 겨우 한달 쉴수있는 여유를 받아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그 한달 중 반을 쪽팔림속에서 보내고 남은 2주가 너무 아까운거얔ㅋㅋㅋ
근데 멀리나가고 싶진않고 또 집에만 있자니 시간이 아깝고 답답하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생각난게 집앞 피씨방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내가 거길 왜갔나 싶다........ㅋ
솔직히 말해서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차라리 미국으로 돌아가고싶기도함ㅋㅋㅋㅋ큐ㅠㅠㅠ
암튼 대충 집에있는 돈 털어서 눈에 보이는거 아무거나 주워 입고 슬리퍼 질질끌면서
피씨방으로 ㄱㄱ함
피씨방 들어가자마자 피씨방 특유의 냄새랑 담배냄새가 진짜 코를 찌르는뎈ㅋㅋㅋㅋㅋㅋㅋ아오
게다가 주말이라 존나 초딩천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괜히 기분나빠가지고 표정구기면서 카운터로 갔는데
알바같이 보이는 놈이 농떙이 부리고 잇더라ㅋ
스마트폰으로 뭘 존나 열심히 하길래 알바부르는것도 잊고 알바가 하고있던거
유심히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진지한 얼굴로 하고있길래 뭐 대단한 거라도 하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해봐야 고스톱이나 요즘 유행하는 어플겜일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상 스마트폰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물농장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신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 와이파이도 안터지던데
데이터 써가며 하는게 고작 동물농장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밬ㅋㅋㅋㅋㅋㅋㅋㅋ
와ㅋㅋㅋㅋㅋㅋ동물농장 내가 어릴때 몇번 지나가듯 해봤던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때도 동물농장을 한다는건 겁나게 쪽팔리는 일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병신은 뭐죠?
존나 웃기긴해도 일단 내 목적은 피씨방이기에 동물농장에 열중한 알바를 조심스럽게 부름ㅋㅋ
"저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게 씹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동물농장한테 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나ㅠㅠㅠㅠ
순간 인격모독을 당한것만 같은 느낌에 깊은 빡침이 몰려와서 더 크게 부름
"이봐요ㅡㅡ"
"네? 왜요?'
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여기 직원이자나 병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존나 멍청한놈 보듯 바라보니까 그제야 이해한듯 멍때리는 얼굴로
아......하더니 몇시간할꺼냐고 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갖고있는 돈도 얼마 없어서 그거 몰빵하고 카드 받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씨방오면 다들 생각하는 거지만 피씨방은 자리가 생명임ㅋ
3년동안 유학을 다녀왔지만 아직 죽지않은 ㄴㅐ 본능으로 일단 대충 스캔하듯 보니까
흡연실을 제외하면 한 다섯개정도 남아있었는데
거기서 문앞에 초딩들의 구경거리로 딱좋은 자리 하나 빼고
흡연실 바로 옆자리도 빼고 열심히 서든을 즐기는 초딩 사이의 자리도 빼니까
딱 두자리만 남아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운터 옆이었는데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딱이었지ㅋ
바로 거기가서 컴키고 카드번호 누르고 들어감ㅋㅋㅋㅋ
피씨방가면 할게 많을줄알았는데 의외로 할게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걍 인터넷키고 핫키워드같은거나 보고있는데
옆자리에 누가 앉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기심에 옆에 돌려보니까 아까 그 알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제인건지 다른 알바랑 교대하고 지도 컴하러 온것같은데 이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키자마자 들어가는게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놈의 동물농장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아이디랑 비번을 빛의 속도로 치더니만 존나 패기넘치는 목소리로
"크라라...이번에야말로 너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라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또 뭐하는놈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그러더니 갑자기 왠 게임을 들어가더만 그대로 한 삼십분?ㅋㅋㅋㅋ을 열중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와ㅋㅋㅋㅋㅋㅋㅋ대단한 집중력이였어
그때 든 생각이
와ㅋ 보기드문 멍청이를 본 느낌이 이런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지하철 병신과는 새로운 느낌이었음
그새끼가 그냥 병신이라면 이새낀 걍 멍병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멍병이 딱 멍병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한 병신
암튼 동물농장 덕후놈이 겁나 열심히 하길래 급 흥미 떨어져서
나도 다시 하던거나 마저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뭔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깜짝놀라서 돌아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멍병이놈이 눈물콧물 다째내며 울고있는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ㅋㅋㅋㅋㅋㅋㅋ오열하는줄ㅋㅋㅋㅋㅋ
내가 다 드러워서 괜히 의자를 더 안쪽으로 땡겨앉아서
멍병이랑 거리를 좀 두다가ㅋㅋㅋㅋㅋㅋㅋ얘가 갑자기 왜이러나 궁금해져서
걔 컴퓨터 슬쩍 스캔헀더닠ㅋㅋㅋㅋㅋㅋㅋ
아.....세상에 이런 병신도 있나요.....
그 동물농장에는ㅋㅋㅋㅋ 뭐더라? 동물을 새로 데려오거나 아님 누가 키우다 버린 동물을
데려다 키울 수 있다고하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멍병이는 그 버려진 동물들을 살펴보다 1페이지에서 2페이지로 넘어가는 순간
겁나 오열한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
그 버려진 동물한테 이름도 있었는지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어유ㅠㅠㅠ엉엉엉ㅇ어헝ㅀ어어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이브리드ㅠㅠㅠㅠㅠㅠㅠㅠ"
얘가 계속 짜대니까 사람들이 다들 겜하다 말고 이쪽을 쳐다보는데ㅇㅇ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로써 나는 두번째 슈퍼스타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자리 옮기고싶다...ㅋ
진짜 그 순간 존나 간절해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사람들이 힐끔힐끔 내쪽만 쳐다보니까 뭔가 쪽팔린거임
이 멍병이놈이랑 같이 온 친구로 보는것만 가타서 괜히 같은 취급 당하는 느낌이 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농장에서 버려진 동물ㄹ 하이브리드를 오열하며 애타게 부르는 이 미친놈이랑ㅋ....
암튼 더이상 못참겠어서 차라리 집에가려고 일어스려는데 갑자기
얘가 나한테 말걸어오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기요...핰흨엉엉헝ㅠㅠㅠㅠㅠㅠㅠ"
"....예?"
당황타면서 대답하니까 얘가 오열해서 그런지 딸꾹질 섞여가면서
나한테 부탁하더라....
"흐끅......제가....흨......농장에...동물들이...흨...꽉차서....못데려가는.....히끅...데에...
우리.....우리 하이좀...데려가서....키워주심...흨...안될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새끼......
나보고 아까 그 오열하던 동물을 키워달래....
게다가 이름도 애칭으로 불러...뭐여 얘...무서워.....
"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컵라면 사드릴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우리 ㅎ ㅏ이좀 데려가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
내가 고작 컵라면따위에 넘어가게 생겼나;;;
어떤 병신이 먹을꺼에 그딴걸 하겠다고 하겠..
"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콜라는 서비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요?.."
ㅋㅋㅋㅋ....그 병신이 요기있었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배가 너무 고팠음ㅋㅋㅋㅋㅋㅋㅋ집안에서 털고온게 그게 전부였고
집에 가봤자 먹을꺼따위도 없어서 저녁까지 내내 굶어야하는 신세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그러던 찰나에 멍병이는 나한테 구세주로 다가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
으쩔수 없었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고픈걸 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결국 컵라면이랑 콜라 얻어먹고 내 아이디로 동물농장에 농장을 새로만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하이브리든가 하이브레든가도 데려와서 키우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하이는 심장이 두개라서 마니 예민해여 그니까 매일매일 놀아주셔야되여"
이딴 쓰잘떼기업는 소리들으면서ㅋ....
암튼 그러다 멍병이랑 이름이랑 번호도 주고받게 됬는데
의외로 멍병이 이름은 뭔가 남자다우면서도 암튼 정상이었음
다만 이름을 쓰는 놈이 병신일 뿐이지
것도 멍청한 병신
더 멍청한건ㅋㅋㅋㅋㅋ 멍병이놈 지 이름이랑 번호 줘놓고는
내 이름이랑 번호받아가는거 깜빡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내이름도 모름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난 앎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번호도 앎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알고보니 얘 나랑 동갑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일단 이름은 공개하긴 해야겠는데
얘도 사생활이 있으니까 걍 자음만 공개하고 멍병이라고 부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멍병이 놈 이름은 ㅁㅈㅇ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음에서 남자다움이 느껴지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현실은 멍병이일뿐임
멍병이랑 거의 두시간을 같이 있으면서 알아낸 새로운 사실이 있는데
ㅋㅋㅋㅋ멍병이는 동물농장만 하는줄 알았더니 또 그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우물만 파는 고집스런놈이 아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근 쿨워터ㅋㅋㅋㅋㅋ
내가 농장 새로만드는거 보고 쿨하게 동물농장을 끄더니 자연스럽게 어딜 들어감ㅋㅋㅋㅋㅋ
웃긴건 그 홈페이지를 벗어나질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대로 들어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옷입히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니가 정상적인걸 하면 멍병이가 아니지
하....집에 가고싶다
사실 내 시간 끝난건 이미 오래전이었는데 멍병이가 하인지 뭔지좀 키워달라며
내게 한시간을 더 기부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없어...니나 다 가져.....
아까처럼 또 오열할까봐 괜히 집에 가지도못하고 눈치만 보고있었는데
옷입히기에 열중하다 장실이 급했는지 급히 장실로 들어간 틈을타서 난 피씨방을 나옴ㅋㅋㅋㅋ
존나 해방감 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제 거기 피씨방 다신 안갈꺼임
ㅋㅋㅋㅋㅋㅋㅋ내가 거길 다시가면 내손에 장을 지진ㄴ닼ㅋㅋㅋㅋㅋㅋㅋ아오 진짴ㅋㅋㅋㅋㅋㅋ
지하철 병신에 버금가는 피씨방 병신 멍병이 어떰?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더 놀라운게 뭔지알아?
ㅋㅋㅋㅋㅋㅋㅋ이런놈이 하나 더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고싶댜...^^
.....하....이번껏도 길었지.......
나 다음주부터 학교 다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공학이 없어서 걍 집근처 남고감
아.....고등학교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거기라도 정상인들만 있기를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