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담임선생님이랑 연애하는썰3
음...다시 안녕ㅎㅎㅎ?
아우 내일이나 올려고 했는데 쪼끔이라도 빨리 자랑하고 싶어서ㅠㅠㅠ
저번에 번호 주고 도망간거까지 이야기했지?
도망쳤다고 해도 내가 어디를 가겠어ㅋㅋㅋㅋ
다시 애들있는 그...술고래 천국...ㅠㅠㅠ
내가 나왔다 들어간게 한 30분 그정도였는데 그새 더 먹은건지 치킨한마리랑 술 몇 병이 더생겼네ㅋㅋㅋ?
"야, 어디갔다와아아! 니가 있어야 마시는게 즐겁고 먹는게 즐겁단말이야아!"
"맞아 우리 ○○이 먹으라고 내가 치킨도 시켰다~"
"으학ㅋㅋㅋㅋㅋ박찬열 니가 반이나 다 쳐먹었자낰ㅋㅋㅋㅋ"
"쉬잇!조용히해! 그럼 이건 ○○이꺼~"
와 진짴ㅋㅋㅋㅋㅋㅋ쉴새없이 떠듬ㅋㅋㅋㅋ
근데 내가 나갔다오고나서 약간 붕 떠있기도 하고 기분이 갑자기 좋았엄
왠지 쪼끔있으면 카톡이나 문자 올꺼같아서 핸드폰을 손에 계속 쥐고 항상 무음이던 핸드폰도 진동으로 바꿔놨어
근데 한시간이 지나도 두시간이지나도 아무것도 안오는거야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스팸도 안옴ㅠㅠㅠㅠㅠ
처음엔 기분이 업업이었는데 시간 지날수록 뭔가 초조해지는거 같기도 하고ㅠㅠ
그래서 마지막엔 쫌 뚱해있었나봐
집에 가자고 찡찡될떄는 들은 척도 안하더니!!!!
핸드폰만 보고 꿍꿍해 있으니깐 갑자기 집에보냄ㅋㅋㅋㅋㅋㅋ
집에오니깐 열두시? 쪼끔 넘어 있더라
다음날이 주말이나 공강이 아니어서 학교를 가야했어서 핸드폰이고 연락이고 나발이고 그냥 씻고 뒤집어져 잤어ㅠㅠ
그 다음날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와 다시 속 뒤집어질 것 같은거야ㅠㅠㅠ
끙끙거리면서 학교는 가야되니깐 준비하고 막 나갈라 그러는데 카톡이!!!!!!그때 카톡이!!!!드디어옴ㅠㅠㅠ
-안녕하세요 김준면입니다
-어제는 잘 들어가셨어요?
신발 신을려다가 맨발로 그 신발있는데 발 딛고 그대로 폰보고 얼음ㅠㅠㅠ
카톡 딱 보자마자 너무 떨리는거야ㅠㅠㅠ 앞에 있는거도 아니고 그냥 글자일뿐인데ㅠㅠㅠ
분명 어제까지 카톡 안와서 심통아닌 심통이 나있었는데 다풀림
ㅋㅋㅋ애초에 내가 심통난거도 잊어버림ㅋㅋ
-네 잘 들어왔어요~
딱 이거 보내고 으앙 어떻게 해야하나 모르겠어서 끙끙대고 있는데
"너 아직도 안 갔어?! 또 지각할려고? 빨리 안 나가?!"
헙...나 학교 가야되는거 잊고 있었어ㅠㅠㅠ 막 그제서야 부랴부랴 신발신고 버스정류장까지 뛰어가서 겨우 제 시간 버스 탈 수 있었어
버스타고 학교가는데 설렘설렘
학교 가는길에 서로 통성명도 하고 나이랑 직업이랑 이런것도 서로 물어보고
진짜 아 벌써부터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어ㅠㅠㅠ
수업하는데 내가 원래 오전 수업에는 진짜 잘 졸거든?
근데 그 날은 잠도 안옴ㅠㅠㅠ
왠지 열심히 공부해야할꺼같고ㅋㅋㅋㅋㅋㅋ
나 그렇게 필기 열심히 격정적으로 하나도 빼놓지 않고 한건 처음인듯ㅋㅋㅋ
계속 친구들이 너뭐냐 미쳤나 그러는데 그것도 기분좋음ㅠㅠㅠ
"야...얘 진짜 미쳤나봐...계속 웃어..."
"나 얘랑 오늘 밥 안먹을래...무서워..."
"어제는 뚱해있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진짜 뭐얔ㅋㅋㅋㅋ"
계속 이카면서 나랑 밥도 같이 안먹을려하고ㅠㅠㅠ나쁜 놈들ㅠㅠㅠ
그래도 꿋꿋했어
왜겠어?
으흐흐흐 나에게 설렘이라는 것이 찾아왔는데!!
근데 준면오빠(으항 호칭 이걸로 바꿀게 이게 역시 더편하당!) 직업이 선생님이니깐 수업시간 중에는 핸드폰으로 연락이 안되잖아
쉬는 시간도 잠깐잠깐이고
근데 그게 더 좋은거야
약간의 여유도 있으면서 기다림에 초조해질떄쯤 딱 오는게 뭐랄까 뭔가 첫사람같은 느낌?
그렇게 일주일 정도 연락하다가 토요일에!
처음으로 만나기로 한거야
그러니깐 첫 데이트!
아맞다 내가 나중에 오빠한테 왜 번호 받고나서 바로 카톡 안줬냐고 섭섭했다고 막 그러니깐ㅋㅋㅋㅋ
그 편의점에서 오빠 옆에 있던 분 있잖아ㅋㅋㅋㅋ
그 분이 오빠랑 제일 친한 친구분이라고 김민석이라고 계시거든(그분도 선생님! 수학이었나?)
그분잌ㅋㅋㅋㅋㅋㅋ
다시 만나자마자 밀당이 필요하다고ㅋㅋㅋㅋㅋㅋ
카톡보내려는 오빠 핸드폰 뺏어가셨다 그 날 아침에 주셨대ㅋㅋㅋㅋ
근데 왠지 그게 일리도 있는거 같아서 아무말없이 폰 줬다는데 우리오빠야 진짜 귀여워터짐ㅠㅠㅠㅠ
쪼끔만 기다려 내가 우리 오빠 매력이란 매력은 다 터뜨려드림ㅠㅠㅠ
쓰다보니 이번꺼는 되게 루즈해졌다ㅠㅠㅠ
담편에는 첫데이트썰 들고오꼐!
혹시 듣고싶은 썰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