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형 이것 좀 보세요."
"아 또 왜."
어제 새벽까지 콘서트 연습을 하고 들어온 후라 용국은 굉장히 피곤했다.
그걸 준홍도 알았다. 하지만 눈앞의 상황은 절대 믿을 수 없었다.
왜 자신이 꼬맹이가 되어있는거지-?
네, 비에이피 뉴스의 정대현 기자입니다. 여기는 B.A.P의 숙소이구요, 현재 상황은 멤버들이 소집된 상황으ㄹ...
대현이 촐싹대며 떠들다가 영재의 째림을 받고는 멈췄다.
근데 유난히 용국이 이상하다. 얼굴도 빨개진게.
"큼큼.. 그으니이까아안 마아알이이야야."
특유의 말투로 용국이 느리게 입을 여는데 딸깍 소리 그리고 문 여는 소리.
나온건 준홍이.....가아닌 애기??!!!
"헐헐헐. 저 애기 누구야? 니 아들이냐?"
힘찬이 당황하며 입을 열었다.
"형, 저 준홍이에여."
"헐, 대박-."
"뭐꼬. 니 왜 꼬맹이가 돼있노?"
영재는 놀라 입이 떡 벌어졌고 대현은 놀라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뭐 우리의 문천사님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랬다고 합니다.
준홍이 찹쌀떡같은 볼을 우물거리며 말을 시작했다.
"아 그러니까여. 자고 일어났는데 쪼꼬매져 있어여. 어떻게해여 용국형?"
거짐 울상인 준홍의 물음에 용국의 얼굴이 더 불타올랐다.
아뭐야. 존나 귀여워. 씹덕이야.
게다가 평소 버릇처럼 눈을 깜빡이는데 귀여운거엔 약한 용국 쥬금.
회복불능상태가 된 용국을 뒤로하고 그나마 침착한 영재가 입을 열었다.
"준홍아, 우리 내일이 콘서튼데 어떡하냐."
"그러게여...흡 죄송해여. 흐어엉"
끅끅대며 눈물을 막아보려고 비비적거리는 준홍의 모습에 영재 쥬금.
엄마 힘찬이 준홍을 달래려 나서보지만 이미 얼굴이 빨간게 반쯤 K.O된듯하다.
"주농아, 걱정마 내일은 원래 대로 돌아오겠지."
하며 끌어안는데 느낌이 너무 말랑말랑해서 힘찬 쥬금.
방금 K.O당한 김모씨의 변명 "이건 안죽곤 못배겨. 영재보다 더 말랑하다니깐?"
후-.후-. 신사임당같은 아내와 결혼하면 알려주려고 배워뒀던 라마즈 호흡법까지 시도하면서 대현이 말을 걸었다.
"마. 이거 언제부터 그랬노?"
"자고일어나 보니깐 이렇게 되있었어여. 대횬형. 어떡해?"
"그,글쎄다. 난 모르겠다."
"이거 사장님께 말씀드려야겠져? 아 혼나는거 무서운데..."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손가락이 통통한게 귀!!!여!!!!워!!!!
대현 쥬금.
혼나는게 무서우면 이 형아가 다 막어줄게. 아가 준홍이를 껴안고 장렬하게 전사한 대현이었다.
그리고 남은사람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천사님.
"죵업이형. 나 좀 빼줘요."
끙끙대며 대현에게 빠져나오려는 준홍의 못습을 보고 종업도 쥬금.....은 ㄴㄴ하고 승천해버렸다.
헐 안돼 천사님.
다행히 준홍은 원래대로 돌아왔고. 콘서트를 잘 마쳤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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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었나봐요. 콘서트못가서 반쯤 정신나갔을때 쓴거라 세륜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