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라임동운코끼리/푸른달/체리/민트덕후
비백입니다! 저번화에서 제가 깜빡하고 얘기를 안 했던 게 있네요. 저번화는 첫번째 공지 때 독자3님이 주신 소재였습니다! 독자3님 감사해요! 그리고 항상 제글을 읽어주시는 라임동운코끼리,푸른달,체리,민트덕후 그리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하트)
"아부-" 찬열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휴대폰을 보느라 숙여져있던 고개를 들어 종인이를 바라봤다. "응?" 티비를 보며 배운것인지 종인이가 비디오에서 나오는 산토끼 노래에 맟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상토끼 또끼야 어디누 가누냐-" 어설픈 발음으로 노래도 따라부르며 손으로 토끼귀 모양을 만들어 머리에 올리고 토끼를 흉내내는 종인이에 찬열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저어졌다.Daddy?Daddy!
written by.비백
"흐흐흐 종인아 산토끼- 해봐" "상토끼!" "아니아니 산토끼-" "상또끼?" 종인이에겐 아직 산토끼 발음은 어려웠는지 종인이는 이내 금방 흥미를 잃고 다시 흥겹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거실 바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춤을 추는 종인이를 바라보던 찬열은 문득 종인이의 바지 지퍼가 얼려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응? 우리 종인이 바지 지퍼가 열려있네-" 찬열이 종인이를 놀리 듯 짓궂게 말했다. "으응?" 찬열의 말에 종인이 신나게 추던 춤을 멈추고 우뚝 서서 자신의 바지를 내려다보고 찬열을 보더니 이내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종인이 부끄러워요?" "네에-니니 아이 부끄뎌" 정말 부끄러운지 붉어진 얼굴을 숨기려 고사리 같은 두손에 얼굴을 감추며 웅얼거리는 종인이다. 그런 종인이에 소리내어 웃지도 못 하고 겨우겨우 힘겹게 웃음을 삼킨 찬열이 종인이를 불렀다. "괜찮아 종인아-이리 아빠한테 오세요-" 찬열의 앞으로 쪼르르 달려 온 종인이 아직도 부끄러운지 찬열의 목을 끌어 안으며 가슴팍에 폭 얼굴을 뭍었다. "자 이제 됐다-" 종인이 품에서 바르작 거리는 사이 찬열이 잽싸게 종인이의 지퍼를 올려 주었다. "히히-니니 부끄뎌-" 자신이 생각해도 웃긴지 바지춤을 잡고 히히 웃는 종인이다. 탁탁- 종인이는 찬열과 함꺼 신나게 춤을 추고서 낮잠에 들었고 찬열은 종인이를 재우고서 식탁에 앉아 펜을 식탁에 두드리며 열심히 무언가를 고민중이었다. "흠- 뭘 하지?" 얼마 후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찬열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종인이와 단 둘이 같이 살고서는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이기에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으으-"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도무지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지 식탁에 주욱 엎드린 찬열이 이내 식탁에 놓여 있던 휴대폰을 들어올렸다.(((((((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