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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황민현]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잘 찾아와 | 인스티즈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잘 찾아와



“여주~ 오늘 저녁에 시간 되지?”
“시간이요? 시간은 왜요?”
“동아리 회식이나 하자구. 다 말한 줄 알았는데 너를 빼먹었더라.”
“헐~ 서운해요, 성우 선배. 나 안 가.”
“아, 미안, 미안해~ 오빠가 그래도 여주 젤 아끼는 거 알잖아. 이따 동방으로 갈게. 거기서 만나서 같이 가자~”
“흥, 알았어요. 이따 봬요.”
“그래, 수업 잘 듣고.”

학기 초, 여주는 버스킹 동아리에 들었다. 학교에서 꽤 유명한 동아리였고, 학교 밖에서도 유명했다. 물론 동아리 멤버들의 실력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경영학과의 얼굴들이 모두 여기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15학번 옹성우, 14학번 하성운, 17학번 박지훈, 17학번 김여주. 원래 여주는 동아리 대표인 성우가 여주의 얼굴을 보자마자 혁명이라며 달려가서 동아리 같이 할 생각 없냐고 물었다. 물론 음악에 대한 정보 하나없이 얼굴만 보고 쫓아간 것이기 때문에 매니저로 제안했다. 여주는 새내기였고, 성우의 얼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 보여 흔쾌히 승낙했고, 매니저로 있다가 어느날 동방이 혼자 있던 여주가 마이크로 노래를 하나 불렀는데, 우연히 그걸 들은 성운이 매니저 그만 두고 같이 음악 하자고 하였다. 사실 여주는 실용음악과와 경영학과 둘 중 고민하다가 경영학과로 지원한 음악 천재...까진 아니어도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이 동아리는 원래 남자만 받는 동아리였지만 어찌하다 여주가 정식 동아리원이 되어 홍일점인 상태였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입학한 18학번들도 모두 남자만 받아 홍일점 탈출을 꿈꾸던 여주는 좌절했다.

아, 그리고 이 동아리엔 경영학과 학생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체대생(사실 학과는 아무리 들어도 여주가 계속 까먹음) 16학번 강다니엘, 17학번 박우진과 연극영화과 18학번 배진영, 실용음악과 16학번 김재환, 18학번 이대휘까지 모두 버스킹 동아리 멤버였다.


“아!!!!”
“왜. 왜 그래, 또.”
“배진영, 너 요즘 연습 안 하고오 맨날 놀더라?”
“네? 무슨 소리예요.”
“내가! 내가 다 봤거든. 내가 항상 지켜보구 이따구우.”
“아, 김여주 오지게 취했네.”
“꼰대 모드 켜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진과 지훈이 주고 받는 말에 모두가 웃었다.
쟤는 술만 마시면 진영이한테 뭐라 그러냐.


“아... 아... 나 머리 아퍼어.... 집에 갈래....”
“괘안나.”

내가 이 가시나 택시 태워 주고 올게. 다니엘이 여주를 부축하여 일어나 술집 밖으로 나왔다.

“김여주, 정신 차려 바라.”
“우음...”
“주소 말하고 택시 탈 수 있제?”
“으응... 할 수 이써어...”
“어여 가라. 조심히 들어가레이.”

다니엘은 여주를 택시에 태워 보낸 후, 다시 술집으로 들어갔다.


“아저씨이... 00아파트 101동으로 가 주세여.”

택시는 목적지에 도착했고, 목적지에 도착한 여주는 택시에서 내렸다. 여주는 익숙한 듯 한 건물 앞으로 가서 벨을 눌렀고 호출음이 얼마 가지 않아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 “
“누구...”
“... 오빠, 나.”

하.... 남자의 한숨과 함께 인터폰이 끊겼고, 문은 열리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파트 현관문이 열렸고 그 남자가 나왔다.


[워너원/황민현]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잘 찾아와 | 인스티즈

“김여주.”
“...”
“너네 집 주소는 맨날 모르겠다고, 까먹었다고 하면서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잘 찾아와.”
“...”
“택시 잡아 줄 테니까 얼른 가.”
“나 우리 집 어딘지 알아.”
“어?”
“오늘은... 오늘은 알면서두 온거야아....”
“...”
“재워 줘...”

여주는 그 말을 끝으로 민현의 품으로 쓰러졌다.


다음 날 아침, 여주는 잠에서 깬 후 어리둥절해 했다.

“뭐야. 여기가 어디야....”
“아, 여기 설마.”
“아... 미친... 황민현...”

깼어? 여주가 상황파악을 하며 중얼거리고 있는데, 방문이 열리며 민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어....”
“아침 먹어. 방금 막 다 차렸어.”
“... 응.”

여주가 머리를 정리하고 거실로 나갔다. 민현은 여주에게 와서 앉으라고 했고, 여주는 식탁에 앉았다. 민현과 여주는 아무말없이 수저를 들었고, 여주는 깨작거리기도 했다.

“푹푹 먹어, 여주야.”
“... 오빠, 미안. 내가 어제 너무 많이 마셨나 봐.”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지? 어제 술은 왜 마셨어.”
“동아리 회식이었어. 나 아무 일도 없이 잘 살고 있어.”
“그럼 다행이네.”

“여주야.”
“응?”
“만나는 사람 있어?”
“어? 아니. 왜?”
“내가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하면... 흔들릴 거야?”
“어?”
“아, 미안....”
“아, 아니야. 놀라서. 그런 말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나 아직도 너 좋아해, 여주야.”
“나도.”
“어?”
“나도 좋아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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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지나가다 글 올려 보고 싶었는데 고민하다 올려 봅니다

별것도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이어서 더 쓸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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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113.151
헐 다음 내용 어떨지 궁금해요 ㅜㅠㅠ 계속 써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5년 전
독자1
작까님 헉헉 야심한 밤 헉헉 이런 글은 허어억..저를 잠 못자게합니다ㅠㅠ 제가 자주 찾아올게요 작가님 다음푠...........😭
5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으악 넘 조아요 더 써주세용 궁금해요...
5년 전
독자3
이어써요!! 저는 찬성입니다ㅜㅠㅠ 제가 매일 보러올게요ㅜㅠㅠ 써주새요,,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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