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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떡 전체글ll조회 1280l 6








집에 돌아와 늘 그렇듯 발로 컴퓨터 전원을 키고 문자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뭐라고 보낼까. 뭐라고 보내도 귀엽겠지.
우지호가 보낸거니까.


메신저창을 키고 친구들과 쓸데없는 채팅을 했다.
어디 자랑이나 한번 해볼까.



[야 나오늘 번호따임ㅋ]

[시발ㄹ누구한테]
[여자임?]

[아니. 우리반 우지호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남자잖앜ㅋㅋㅋㅋㅋㅋ병시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넨 남자라도 못따이잖앜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차선우 그래서 오늘 그렇게 좋았어요? 그랬어요? 우쮸쭈ㅉㅋㅋㅋㅋ]

[뒤진다.]

[정색빨고 지랄이야. 앞니새끼.]




호구들. 우지호 한번 만 보여달라고 해도 절대로 안보여줄꺼야.
말도 못걸게 할꺼야. 짐승같은 놈들.



그러니까 제발 우지호 문자 좀 보내달라고.
내 손가락은 이미 답장보낼 준비 다했다고.

설마 밀당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성격은 착하고 순진한 거 같은데
생긴게 여우라 안심 할 수 없다니까. 정말





지호에게서 문자가오면 바로 답장해주려고 대기를 타고 있었지만,
금방 오진 않을 것 같아서 신경을 끄고
포털사이트를 돌아다녔다.


[B1A4,음원차트 1위 등극, 심상치 않은 행보 新대세돌 탄생?]



내 동생이 좋아하는 애들이네. 컴백했나 보다.
잘자요 굿나잇? 겁나 달콤한데 이거?

지호한테 들어보면 소원이 없겠네.





진동이 지잉하고 울렸다. 대박. 모르는 번호.
우지호다.


[나 지호임. 저장해ㅋㅋㅋ]


드디어 왔어. 이 문자 하나때문에 똥줄을 얼마나 태웠는데.

근데 뭐라고 저장하면 좋지. 지호? 아 이건 너무 식상하고,
예쁜 지호? 이건 맘에 드는데 지호가 싫어할 것 같고,
직접 물어보면 되겠다.



[뭐라고 저장해줄까?ㅋ]

[음....아무거나? 괜찮아ㅋㅋㅋ]

[멍청이로 저장한다?]

[....그냥 우지호라고 해줘.]



우지호.는 좀 그렇고 내지호♥라고 해야지. 아오 오글거려 미치겠다.
진짜 얘때문에 내 성격 다 죽었네.

그래도 이쁘니까 용서해준다.



[뭐하고 있어?]

[편의점가고 있음~.]

[뭐 사게?]

[컵라면. 집에 아무도 없지렁ㅇ~]



남자애가. 그것도 고등학생이 이렇게 애교가 많은 건 좀
심각하게 귀여운거 아닌가?

안심할 수가 없어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왜?'

'어디 편의점 갈껀데.'

'...우..우리집앞 편의점....'

'너네집은 어딘데.'

'블비포 아파트....근데 갑자기..왜...'

'아파트 정문앞에 나와있어.'

'....야!,...그니까 왜나오라고 하냐고!!!...'





'너 혼자 밤 늦게 나가면 위험해. '





츄리닝에 좋아하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갔다. 
원래 모자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는데,
머리작아서 잘 어울린다는 여자애들 말에 모자를 자주 쓰게 됬다.


블비포 아파트면 버스타야 되는데, 괜히 나오라고 했나.
버스비가 아깝진 않지만 지호가 먼저나와서 기다리고 있으면 어쩌지.




모자챙부분을 잡고 들입다 뛰었다.
안본지 몇시간 됬다고 벌써보고싶냐.

내일부터는 아예 옆자리에 앉아있어야 겠어.
몇초만 떨어져 있어도 불안하니까.

하루하루 날이갈수록
보고싶고, 말걸 고 싶고, 만지고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졌다.


처음해보는 진짜 사랑에 설레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맨처음엔 솔직히 걱정이 됬긴 됬지만, 그 잠시뿐.
지호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져서 그냥 나를 받아드리기로 했다.


그러니까 우지호, 넌 나를 책임져야해.
나한테 와야한다고.



얼마쯤 뛰었을까.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아파트 정문에서 헐렁한 잠옷을 입고 눈을 비비적 거리는 지호를 볼 수 있었다.


오래 기다린건 아니겠지.




'어...?!...차선우!!...'

'....흐억,...헉,...미안. 많이 기다렸냐?'

 '아니. 나도 방금 나왔어. 그리고 미친아..,..혼자 갈 수 있거든? 누굴 여자로 보나...'

',..야....우지호. 나 배고파.'

'.......바보....따라와. 컵라면 사줄께.'




편의점에 들어서서 하얗고 긴 손가락으로 컵라면을 이것저것 골라본다.
지호는 살짝 피곤해 보이는 표정도 예뻤다.
앞머리가 부시시하게 내려온게 쓰다듬어 주고 싶네 그냥.



'넌 뭐먹을래?'

'니가 골라줘.'

'...니가 애냐? 너 은근히 유치한거 알아?'

'그냥 니가 골라줘. 나 음식 안가려.'



그렇게 지호가 라면을 계산했다. 다음에는 내가 더 맛있는 거 사줘야지.
학교가면 지호가 자주 먹는 소세지빵을 한가득 사줘야겠다.

빵먹는 것도 또 보고싶네.

볼이 빵빵한게 엄청 귀여운데.




'......,..따라와.'

'..어디가는데?'

',,....라면 먹고 안가게?'

'아!. 먹고갈래.'

'...ㅋ...너 되게 웃긴거 너도 알아?'




내가 웃긴가. 아니면 지호가 그냥 잘 웃는건가.
무뚝뚝하고 잘생겼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웃기다는 말은 처음이야.



지호네집은 7층이였다. 문을 들어서자 조그만 갈색 강아지. 시츄인가?
쪼만한 이빨로 내신발을 물어 뜯었다. 















요까지....☆★...

안쓰려고 했는데 결국 망상이 폭주하는 바람엨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조각글이라 언제 연재될지 몰라요...☆★

블락비XB1A4 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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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네 사랑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산들떡
감ㅅ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바로지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바로지코라니!!!!!!!바로지코라니!!!!!!!!!!!뒤에더해주세요!!더!!더!!!!!!!!!
12년 전
산들떡
망상하고 잇슴돠!!!,....조만간 글써서 빨리 올리겟습니다!!
12년 전
독자3
헐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직도..ㅠㅠㅠㅠㅠ 아 근데 짜 조으다ㅠㅠㅠㅠㅠ 경직경직1!!1
12년 전
산들떡
경직도 좋지요...!!ㅠㅠㅠ 많이 바쁘네요!! 경직도 적어두겟슴돠!!
12년 전
독자4
바로지코ㅠㅠㅠㅠㅠㅠㅠ 하..... 내가 원하던 이상 바로지코야.....하......... 선우야 지호야 너네 너무 예쁘다.......
12년 전
산들떡
제 목표엿슴돠!,...예쁜 커플 그리기,...사실상 안예쁜 커플이란 있을 수 없졐ㅋㅋㅋㅋㅋㅋ제길...☆★
12년 전
독자5
ㅎ아가항가하악하아강가거겅라ㅓ이라ㅓㄴ아럴홰ㅓ무히ㅏ울폰야ㅣㅏ!!!!!!!!!!!!!!!!!!!!!!꺜ㄱ캬러야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헝허우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헗렇ㅇ러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랑해요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ㅏㅇ러ㅣ아로휴ㅐㅕ이런얼흫븝ㅎ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ㅈ...조금만더...흡흡ㅎ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뭐이런좋은글잏ㅎㅇ너ㅏㄹ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산들떡
다음편은 언제 올라올진 모르겟지만ㅋㅋㅋ...조금 만 기달려 주셔용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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