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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샤이니
actto 전체글ll조회 1315l 1



흔히들 말하지, 여자는 꽃이라고.

근데 나는 아냐, 나는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이런 나를 누가 꽃으로 봐.

정말... 난 그냥 저런 말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비참해지니까.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0 | 인스티즈


-10-




"고마워 여주야. 내 대신 한별이 돌봐주고 곁에 있어주고 한별이에게 날 용서하라는 마음을 가지게 해준거."



"아니야...마음 고생 심했겠다.."







"너가 나랑 사겨주면 나을 거 같은데"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0 | 인스티즈






한빈이가 웃으면서 저 말을 하는 데 솔직히 심장이 쿵쿵 안 뛸 수가 없었다.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굳어있으니까 더 웃으면서

"에이 장난이야!ㅋㅋㅋ 귀엽긴" 하면서 볼을 꼬집는데 

볼에 닿은 한빈이의 손에서는 너무 진심이 느껴져서 더 무거워졌다.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한빈이에게 빠져드는 내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계속 마음 한 켠에서 걸리는 지은이... 그리고 만약에 한빈이와 내가 사귄다면

주변에서 나올 반응들이 너무 눈에 보여 난 그 모든 것들을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한빈이랑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지 않아 어서 화재를 돌렸다.





"이왕 여기 온거 한별이나 보러가자"





*




"아구구 한별아!"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0 | 인스티즈


"아아아!!! 내려줘!! 여주 언니한테 갈꺼야!!!"


자기를 번쩍 안아 올려준 한빈이가 무색하게 발을 동동거리며
내게 손을 뻗어오는 한별이라
한빈이는 굉장히 상심이 큰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하지만 한별이가 날 더 좋아하는데 어째?라는 표정으로 
한빈이에게 안됐다는 듯이 쯧쯧거리곤 한별이를 안아 올렸다.


"꺄!! 언니!! 보고싶었는데 왜 요즘 안 왔어!!"



"어? 언니 이제 새학기 들어가서 바빴지.."



"그래도!!와야지!!!"





쉼없이 내게 질문공세를 해오는 한별이에 시달리며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우리 둘을 지긋이 보는 한빈이와 눈빛이 마주쳤다.

"..."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0 | 인스티즈



"뭐야.. 왜 그렇게 쳐다봐?"


"예뻐서"


진짜 한빈이는 이런게 문제다. 사람을 너무도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심장저격을 제대로 한다는 거...

"제대로 미쳤다 김한빈..." 이라곤 말했지만 그래도

절로 빨개지는 얼굴, 조금 떨리는 손이 숨겨지진 않았다.


"그치? 그래서 난 언니가 울 오빠랑 사겨줬으면 좋겠어!!"


"어?..."


정말 이 집 식구들은 사고방식이 일반 사람들과 정반대인가보다..

보통은 내가 한빈이한테 매달려도 못 사귈판인데..

내게 부탁이라니..그냥 이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는 한별이가 귀여워

웃으면서 "그게 뭐야 한별아" 하면서 대화를 넘어가려 했다. 



"말 안 들어서 주워왔나 싶었는데 내 동생이긴 하네"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0 | 인스티즈



"뭔 소리야? 내가 주워와??"




"그냥.. 그런게 있어 별아"




쟤는 왜 찔리게 저런 말을 날 보면서...

아 찔리라고 하는 소린가? 하긴 안 찔리면 내가 사람이 아니지..

솔직히 말은 안했지만 한빈이 입장에서는

난 거절도 제대로 하지도 않은 데다가 

그냥 대화를 피하기만 했으니 답답하기도 할 거 같고 서운할 거 같기도 해서 미안하다.





*






어느 새 벌써 저녁이 되었다. 한별이도 보고

잠깐 엄마도 보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엄마가 은근슬쩍 나보고 한빈이가 내 남자친구냐고 물었지만

나는 미쳤냐며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옆에서 한별이가 곧 결혼할 사이라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그걸 말리지 않는 한빈이 때문에 엄마의 의심을 피하는데

진땀을 뺐다.




"고마워 오늘 이렇게 까지 있어줘서."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0 | 인스티즈




"아냐! 어차피 내일 주말이니까 원래 올 생각이었는데 겸사겸사 좋았지..

나야 말로... 오늘 덕분에 재밌어서 고마워!"




한빈이는 좋지만 왠지 아직까진 한빈이와 사귀는 건 무서워서

나름의 표현을 했다. 한빈이에게 내가 자기를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의미가 잘 전달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길 바래야지....



"....잘 들어가 조심하고."


"응.."





*

한빈이와 헤어지고 집에 도착하니 아홉시 반이다.

왠지 공부한 것도 아닌데 한별이랑 놀아줘서인지 피로하다.

피로도 풀겸 핸드폰이나 가지고 놀까 해서 폰을 켰다.



-문자메시지 1건 도착-




"왠 문자야?"


[야. 김여주]


발신자를 보니 김지원이라고 적혀있다...게다가 보낸 시각이 6시 20분...

제때제때 답장하라는 김지원이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좆됐다...'


[왜?]

라고 빨리 답장해서 보냈지만 심장은 쪼그라드는 느낌이다...


-띠리링 띠리링


휴대폰 액정위로 뜨는 010-XXXX-XXXX

그리고 '김지원'이라는 세글자.


'그냥 문자로 하면 되지 왜 전화야??'

받아야하는가?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건가? 많은 생각을 하다가

계속 울리는 벨소리가 마치 김지원이 받으라고 협박을 하는 소리 같이 들려

결국에는 받았다.


"..여보세요?"


"왜 이제 답장해. 내가 제때 하라 했잖아."


"아니..그게 진동이어서 못 봤어.. 바빴기도 했고.."


"...토요일 2시에 시내에 OO정류장으로 와"


"어?..... 왜?"


"옷 사야지. 후드집업.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잖아."



'하긴...이럴려고 번호 가져갔구나...'

머릿속으로 김지원을 곱씹으며 "아 알았어.." 하고 끊으려 했다.


"올때 내꺼 후드집업 입고와"


"어? 왜?"


"....그냥 입고오라면.."


"아 알았어 입고 갈께!!!"



하여튼 무슨 말을 못해요... 대충 빨리 마무리 해버리고 전화를 끊었다.

세상에 똑같은 남자애들이지만

친절한 누구와는 참 많이 다른 거 같다...란 생각이 든다.

사실 한빈이가 특별한 케이스긴 하지만...

어느 새 그런 한빈이에게 적응하는 날 보니 

나를 여자라고 생각해주는 한빈이 덕분에


요즘은 왠지 기분이 싱숭생숭한게 싫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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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 많이 기다렸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글쓰고싶었다느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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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가지에요!!!!!!!!!!!!!!!!!꺄양아ㅑㅇ아앆!!!!!!!!!!!!!!!!!!1며칠못봤는데 금단현상이.....신알신뜨기만을 기다렸찌요!!!!!
이 글은 분명히 바비X여주인데 왜 김한빈이 더 좋은 거죠...휴....김한빈은 내가 가져야겠다.......다음 화는 지원이와 여주의 데이뚜~♡??

9년 전
actto
zzㅋㅋㅋㅋㅋㅋ바비여주는정말 머나먼결말...언제거기까지 갈지 아득하네여ㅠㅠㅠ
9년 전
독자2
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입술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단좀 울게요 진짜 어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아 나대지마ㅜ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쨔까넴 자꾸 이런ㄴ전개로 나가면 제가 진짜...죽겠어요 안죽겠어요. 미치게하시네 훠우 우어우어어어!!!!!!! 얼름얼른 다음화 가져오ㅛㅔ여!!!!!!!!!
9년 전
actt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래야래~
9년 전
독자3
우오핳ㅎㅎㅎ 가끔 까먹는데ㅋㅋㅋㅋㅋ 이거 바비 맞져..ㅎ 그래서 마구 심장이 더 뛰어욬ㅋㅋㅋㅋㅋㅋ 김지원이 어쩔까? 하고 재밌게 읽고갑니당 ㅎ
9년 전
actto
저도글쓰면서비아이여주를쓰는지바비여주를쓰는짘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
단무지에요!!!!!!!ㅠㅠㅠㅠㅠㅠ아이고 단무지(내)심장아ㅠㅠㅠㅠㅠ가만히잇으렴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다음화는 지원이랑..?
9년 전
actto
ㅎㅎ지원이랑둑흔둑흔
9년 전
독자5
ㅠㅜㅜㅜㅜㅜㅜㅜ좋아여ㅠㅠㅠㅠㅠㅍ퓨ㅠㅠㅜㅜㅜㅜㅜㅜ
9년 전
actto
울지마여!뚝!
9년 전
독자6
구준회무침이에요!윽....한빈아....내 심쟝을 거두어가....진짜....한빈이가 너무 죠타.....너는 love....♥
9년 전
actto
이글에서징어의냄새가나는듯한느낌은...?ㅋㅋㅋㅋㅋㅋ혹시징삥?
9년 전
독자7
호홓ㅎㅎㅎㅎㅎㅎㅎㅎㅎ왠지뒤에내용이알것만같아~ㅎㅎㅎㅎㅎㅎㅎ북흐럽게~ㅎㅎㅎㅎㅎㅎㅎ아힣진짷ㅎㅎㅎㅎㅎ작가님솜씨좋네욯ㅎㅎㅎ
9년 전
actto
어멋ㅁ어 감사해옇ㅎㅎㅎ
9년 전
독자8
둘...드ㅡㄹ다 좋아ㅠ
9년 전
독자10
지원아ㅠㅠㅠ 난 네가 끌린다
9년 전
독자11
둘다진짜좋타ㅠㅠㅠㅠㅠ이와중에한별이짱짱귀여워요ㅠㅠ
9년 전
독자12
커풀후드집업?????????꺄???????아님설레발이지만...
9년 전
독자13
ㅣㅎ히히히히히히히히재미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퓨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져타ㅠㅠㅠㅠㅠㅠㅠ짱 설레요
9년 전
독자15
아 진짜 이제 제대로 설레네옇ㅎㅎ 아 진짜 한빈이 짤이랑 말투가 너무 다정해가지곻ㅎㅎ 근데 바비 좀 많이 쎄지만! 갠차나 바비야 넌 멋있우니깐
9년 전
독자16
정말 생각이 많아요 누굴 믿어야 할 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빈이도 제대로 못 믿겠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아 설렌다 저도 저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거 울어도 되는 부분이죠? 입틀막 오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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