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Walking dead 전체글ll조회 756l 1





" 없어? "


" 없어요…, 이쪽으로 간건 맞을까요? "


" 방향을 어느쪽으로 다시 꺾지 않은이상 이쪽 길이 맞아… "


" 일단 오늘은 돌아가자, 날도 어두워지고 여기에도 없으면. "

 



걸음을 다시 차로 옮겼다. 상혁과 원식을 찾으러 떠난다고 이야기 한 다음날 거짓말 같게도 바로 떠났다. 나는 약간의 준비를 마치면 출발 할 줄 알았는데. 사실상 출발했지만 목적지는 없었다. 일단 상혁과 원식이 차를 타고 간 방향을 안다는 재환의 말에 그 곳으로 갔다. 끝없는 고속도로가 나오다 사람들이 사는 것 같은 마을이 나왔다. 고속도로를 지나는 내내 근처에 그들이 살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잠도 자지 못한 채 둘러보았다.

마을이 처음 나왔을때 아, 찾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속도로를 타다보면 도착하는 곳이 이 곳 밖에 없는데 나름 살 수 있는 생필품도 있을 것이니 이 곳에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집 문을 열어 제끼고 차문을 열어봐도 상혁과 원식의 머리털 하나 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떠날 수 없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 곳을 떠나면 목적지가 될 곳까지 떠도는게 무서웠다. 그 곳이 언제 도착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 붙잡을 수 없게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나는 제일 무서웠다.

캠핑카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터덜터덜 걷는 내가 힘겨워보였던지 재환은 말 없이 어깨를 토닥였고 나는 괜찮다는 의미로 씩 웃어보였다. 재환을 만나고 나서 그가 그런 적이 있다. 하루하루를 기운없이 보내는 내게 더이상 걱정 할 일 없이 자신이 지켜주겠다며 기운을 되찾으라는 말을 한 적이. 그 말을 듣고 미안한 마음이 몰려왔다. 나는 예전도 지금도 그가 걱정하게 만드는 어린 아이였구나, 하고. 더이상 그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음을 말하자 그는 머리를 슥슥 쓰다듬으며 알겠다 이야기했다. 그 이후로 그가 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 무작정 괜찮다며 손을 젓고 웃음을 짓곤 했다. 그게 더 재환을 안쓰럽게 만들었음을 모르고.


 


" 밥? "


" 노노, 밥 생각 없어요. "


" 밥 먹을 사람 없어? "

 



전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학연은 그래, 하고 먹을것이 담긴 가방을 내려놓았고 전부 피곤한지 하나같이 걸음을 침대로 향했다. 조용한 정적이 흐르고 날은 점점 저물어 세상을 까맣게 만들고 있었다. 점점 나른해져 잠에 들 무렵이었다. 얘들아, 하고 부르는 택운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예? 하고 대답했다. 내일 돌면 이 마을은 다 찾아본거지? 그 물음에 재환이 맞다며 대답했고 택운은 한번 몸을 뒤척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한숨을 폭 내쉬었다.


 


" 혹시라도 내일까지도 애들을 못 찾으면. "


" …… "


" 떠나자, 더이상 찾을 곳이 없어. "

 



정처없이 떠도는 생활이 다시 반복됨이 들려왔다. 학연이 이제 어디로 갈건데, 하고 물었다. 더이상 생각해놓은 그들이 있을만한 곳이 없었다. 길 따라 온 이 곳을 제외한다면. 택운은 그 말에 대답 않고 있다 다시 자리에 누우며 툭 던졌다. 백화점.

백화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사람과 헤어진 그 곳은 모두에게 좋지못한 기억을 남겼다. 더군다나 그 곳은 입구가 완벽하게 열려 안전하지 못한 곳임이 뻔했다. 분명 그걸 아는 상혁과 원식이었으면 다시는 그 곳으로 향하지 않았으리라. 학연도 그 점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했던지 입구가 열려있는데 어떻게 그런 곳에 들어갈거라 생각하냐며 물어왔고 택운은 그 곳밖에 그들이 생각나는 곳이 없다며 이야기했다.

 



" 저희가 걔네를 찾는것처럼 걔네도 저희를 찾지 않을까요? 그럼 상혁이랑 원식이도 자연스럽게 거기로 올 것 같기도 한데… "


" 아무리 생각해도 거긴 너무 위험해, 처리한다 해도 우리가 들어가서 애들을 기다리기엔 문을 막을만한게 없잖아. "


" 저희 셔터 내려놓고 왔잖아요, 그거면 괜찮지 않을까요? "

 

" 속는 셈 치고 한번 만 가봐요, 어차피 다음 갈 곳도 없는데. "

 

 

 

세명이서 그렇게 이야기하자 학연은 못이기곤 알겠다며 고개를 대답을 했다. 그들이 그 곳에 있는 지 없는 지 확실 치 않았지만 정처없는 걸음이 아니라는 게 나는 그나마 안심이 됐다. 대충 마음을 추스리고 나니 잠이 솔솔 왔다. 빈아, 잘자. 나른한 재환의 목소리를 끝으로 깊은 잠에 빠졌다. 오랜만에 개운하게 일어났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니 나를 제외한 사람들은 전부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허둥거리며 내려와 빠르게 준비하고선 그들을 따라 나섰다.

남은 집들을 전부 돌아봤지만 아니나다를까 상혁과 원식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이라고 생각 한 건 누군가 있었던 것 같은 흔적이 있었다.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깡통들과 다 쓴 성냥갑. 그 두개뿐에 그것을 상혁과 원식이 썼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들일거라고 확신했다.

 

 

 

***

 

 

 

확실히 방학이 끝나니까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모자라네요ㅠㅠ

저번주에는 방학이 시작되서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쭉 누워서 자기만 했어서

오늘은 좀 안 피곤 한 것 같아서 써봐요!

이렇게 글을 조금조금 쓰다보면 점점 완결이 뒤로 밀릴 것 같아요ㅋㅋㅋ

원래 분량은 백화점 도착까지였는데 점점 뒤로..☆

언제나 봐주시는 분들 신알신 해주신 분들과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우이 암호닉 갑대망고포근정모카모카콩바람별빛향기하튜민트운아나비!

전부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기다리던 으릭
9년 전
독자2
아니 오타 워킹데드!!!!
9년 전
Walking dead
기다려주셨다니..(감동)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으어엌!!!!들어왔는데딱!!!!ㅜㅠㅠㅜㅠㅜ애들이빨리만나면좋겠는데ㅠㅠㅠㅜ백화점에서꼭만나기류ㅠㅠㅠㅠㅠ천천히쓰셔도완결만내주심됩니다사룽훼요♡♡
9년 전
Walking dead
와웅 타이밍이 잘 맞아서 다행이네요!ㅎㅎㅎㅎ 애들이 얼른 만나야지 우이 독자님들도 기뻐하실텐데ㅠㅠㅠ 괜히 연재가 느려서 그런 것 같아서 죄송해용..ㅠㅠ 헿 저도 사룽합니다! 오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4
앗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마침 워킹데드가!!!!!!! 작가님이랑 저는 운명인가 봅니당 ^~^♡♡♡♡ 얼른 상혁이랑 원식이를 만나야 할 텐데ㅜㅜㅜㅜ 다음편 기대할게요 작가님!!! 참 저는 나비입니당~~~♡♡♡♡
9년 전
Walking dead
나비님 안녕하세용!! 오랜만에 들어오셨는데 있었다니..! 진짜 저희는 운명인가봐여..(부끄) 언제나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편도 얼른 써서 오겠습니다! 감사해용:)♡♡!!
9년 전
독자5
포근이에요!!!!!! 요즘 너무 바빠서 인티잘못들어왔는데 드뎌 봤네요!! ;ㅁ; 흑흑 상혁이랑 원식이는 어디간그에여 만날수는 있겠져?! 다들 위험한데 백화점을 다시 간다니.....다치지만 말아다오 흡흑...
9년 전
Walking dead
포근님 안녕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지금에서야 인티 들어와서 댓글 확인하네요ㅠㅠㅠㅠㅠㅠ 상혁이랑 원식이는 곧 만날 수 있죠! 다치지 않은 모습으로 만나길;ㅅ;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엑소 [EXO/도경수] 기타치는 남자랑 연애하는 썰 23 기타치는남자 08.30 22:39
엑소 [EXO/김종인] 본격 건축과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2 7 뺘숑뺘숑 08.30 22:37
엑소 [EXO/박찬열] 소꿉친구19살 박찬열X소꿉친구19살 너징 15 10선슬리퍼 08.30 22:28
B.A.P [B.A.P/젤현] Spring bunny 0615 중독자 08.30 22:20
엑소 [EXO/EXO-K준면] 썸 타다 늘고프다배가 08.30 21:59
엑소 [EXO/김종인] 예쁜 네가 나빠3 러브 케릿 08.30 21:43
엑소 [EXO/징어]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존잘이시다 2673 콘초 08.30 21:37
엑소 [EXO/민석준면백현경수찬열종대] 역사를 잊은 국민에게 나라는 없습니다. <1>5 꽃의 유언 08.30 21:31
기타 [스윙스x기리보이] 그냥,음악 0140 저스트 08.30 20:46
기타 같은학교애한테 고백받았는데 남고임(안녕)3 식충잉 08.30 18:17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비정상 친구들 (페북ver) 17 92 눅눅 08.30 16:11
빅뱅 [빅뱅/탑토리]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210 전게 08.30 16:09
엑소 [EXO/박찬열] 연애라고 주장하는 박찬열×육아라고 주장하는 너징 (부제 : 숙제검사)13 차녀리ㅣ 08.30 13:4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7 위생학개론2 08.30 13:33
엑소 [EXO] 학교 20143 임메아리 08.30 12:37
엑소 [EXO/도경수] 기타치는 남자랑 연애하는 썰 13 기타치는남자 08.30 12:34
엑소 [EXO] 넌 내 세계의 전부였어2 다솜솜 08.30 11:19
아이콘 [바비/여주] 꽃은 언제가 되든 필 존재 1121 actto 08.30 10:22
엑소 [EXO/세훈] 동백화(冬栢花)3 홍련화 08.30 04:39
빅스 [VIXX/이재환] sad ending:동화는 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5 라랄라라라 08.30 02:25
엑소 [찬백] 남편이 왕인 썰 026 왕편 08.30 01:52
엑소 [EXO/찬백] 카운트다운(COUNTDOWN) 0210 초승달 08.30 01:46
빅뱅 [빅뱅/탑토리]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9 전게 08.30 01:30
빅스 [VIXX/이재환] 칼럼니스트 이재환 X 카페 주인 너. 여덟18 Heal 08.30 01:29
엑소 [EXO/김종인] 본격 건축과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16 뺘숑뺘숑 08.30 01:21
빅뱅 [빅뱅/뇽토리] 東宮 공지겸 신알신 테스트 합니다 6 자리비움 08.30 01:01
빅스 [VIXX/이재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걔는 나 싫어하는거 같아...6 17 개념원리 수1 08.30 00:28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5/30 18:14 ~ 5/30 18:1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