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후후하하
사귀고 바로 다음 날인 금요일! 사귀고 나서 학교에서 볼 수 있는게 딱 하루라 아쉬웠어 엄청ㅜㅜㅜ..
경수는 7시 45분쯤에 오고 나는 원래 7시 30분에는 오는 데 경수랑 사귀면서 그냥 뭔가 경수 오고 난 다음에 가고 싶은거야 그래서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8시쯤에 언능 학교로 ㄱㄱ했는데 계단 올라가자마자 경수가 누구였지 까만애였는데 무튼 걔랑 어깨동무하면서 지나가다가 딱 맞춰서 고개를 휙 돌리는거야 그래서 당황해서 카톡도 안오는걸 괜히 애들한테 카톡 보내는척하면서 지나가는데 경수가 나랑 폰 사이로 손 집어넣고 인사하고 지나가는거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 진짜 그때 얼마나 설렜는데!!!!!!!!!!!!!!!!!!!!!!!!!!!!!!!!!!!!!!!!!!!!!!!!!!!!!!!!!!!!!!!
그러고 나서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친구랑 어깨동무한 채로 저 멀ㄹㅣ 가버리더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한 4교시까지는 계속 피해다녔던것 같아 체육하러 나갈때도 반대편 계단으로 피해서 가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r 완전 풋풋했다 그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대망의 점심시간이 됐어 이제 더이상 피할수도 없어.. ㅇㅂㅇ...
그래서 그냥 부딫치려고 걔 있는 복도 그냥 경보로 완전 빨리 지나가는데 누가 뛰어오는거야 겁나 무서워서 뛰는데 내가 달리기를 정말 못하거든..
결국에 어깨 붙잡혔는데 뒤에서 경수가 왜 도망가! 하면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옆에 그 까만애.. 이름이 김종인이였어 그래 김종인도 있더라
그렇게 막 쑥스럽게 옆에 그냥 졸졸 쫓아다녔어ㅎㅎ.. 막 경수 친구들이 나보고 올 경수 능력자? 이러면섷ㅎㅎㅎ
학원차에서도 막 옆에 앉고 완전 수업시간에도 몸에 안좋은거 알면서도 볼펜으로 손에 경수경수경수 이렇게 완전 작게 도배 해놓곻ㅎㅎㅎ
그러고 나서 일요일!에 경수랑 경수 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났어 그때가 4일이였지ㅎㅎㅎ
경수네 가게 가서 밥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손도 잡았어 진도 완전 빨리 나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부끄러웟어
ㅎr 그렇게 우리는 완전완전 알콩달콩 부끄부끄하게 사귀기 시작했어 그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ㅎ?
중간중간 시간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많을꺼에여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