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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렸었다. 그냥 00이가 많이 질렸었다.

평생 질리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마음만 먹으면 결혼까지 쉽게 갈 줄 알았다.

 

 

 

 

 

 

 

하지만, 슬슬 00이에게 질리기 시작했었다.

일부러 밀어내려고 애썼다.

 

 

 

 

 

 

 

학교가 끝나고 천천히 내려오는 00이를 뒤로하고 무작정 달렸다.

저 멀리 가고 있는 찬열이를 불렀다. 다행히도 내 목소리를 듣고 바로 걸음을 세운 찬열이가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뒤로 금방 따라온 00이를 한 번 뒤돌아 쳐다본 후, 무작정 다시 달려갔다.

00이는 날 따라오지 않았다.

 

 

 

 

 

 

 

[EXO/도경수] 기타치는 남자랑 연애하는 썰 7

부제 ; 경수의 이야기

 

 

 

 

 

 

 

 

00이의 카톡임을 알았다.

친구들과 롤을 하면서도, 일부러 듣지 못한 척 무시했다.

 

 

 

 

 

 

계속해서 울려대는 카톡에 귀찮았지만 헤드셋을 벗고 핸드폰을 확인했다.

불만이 가득한 00이의 카톡이였다.

 

 

 

 

[ 너 나한테 할 말 없냐 ]

 

 

 

 

 

지겨웠다.

구속받고 있는 이 느낌이 너무 싫었다.

 

 

 

 

[ ㅇㅇㅇ ]

 

 

 

 

벗어나고 싶었다.

단지 구속받는 그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다.

 

 

 

 

 

 

 

 

 

그렇게 우리 연애가 쉼표를 찍어냈다.

어쩌면, 마침표일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 앞에서도 자주 울었던 00이가 혼자 울고 있을거라는 생각만이 머리를 가득채웠지만 게임에만 집중했을뿐이다.

 

 

 

 

 

 

 

고백을 받았다.

옆반 박수영이라는 여자아이,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말을 백현을 통해 들은 기억이 났다.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지만 어쩌면 00이를 잊기에 좋은 기회가 될것만 같았다.

친구놈들의 욕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상태메세지를 바꾸고 페이스북 이벤트를 추가했다.

 

 

 

 

 

 

 

[EXO/도경수] 기타치는 남자랑 연애하는 썰 7 부제 ; 경수의 이야기 | 인스티즈

 

박수영님과 약혼

2014년 10월 9일

 

 

 

 

 

 

 

 

 

연애중도 아니고 약혼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미친 것 같았다.

잔뜩 망가졌을 00이의 마음에 또 수차례 대못을 박아내는것과 같았다.

 

 

 

 

 

 

 

 

 

 

그렇게 00이를 잊어가는줄만 알았다.

이렇게 다시 여자친구를 사귀면, 00이가 모두 잊혀질줄로만 알았다.

그냥, 그랬다.

 

 

 

 

 

 

수영이 [오전 11:09] : 경수야 일어났어~?

수영이 [오전 11:10] : 경수야아아아ㅏ

수영이 [오전 11:10] : 빨리 카톡봐ㅡㅡ(화남)

수영이 [오전 11:10] : 혹시 딴여자랑 이쏘?ㅡㅡ

수영이 [오전 11:11] : 미워ㅡㅡ

 

 

 

 

 

 

 

 

 

최악이다.

00이는 이렇지 않았다.

내가 카톡을 읽지 않으면, 적어도 제일 먼저 기다려줬고, 그 다음에는 걱정했었다.

 

 

 

 

 

 

 

 

 

 

 

 

카톡을 읽지 않은 채, 채팅방을 나가버렸다.

다 외우지 못해 일단 저장해두었던 수영이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Rrrr...

 

[ 여보세요? ]

어, 수영아

[ 경수야 왜 카톡 안봐! 걱정했잖아 ]

수영아

[ 응? 왜~ ]

우리

[ 응응 ]

여기서 그만하자

[ 어? ]

[ 경수야 ]

[ 장난치지맠ㅋㅋ ]

[ 나 아직 생일 많이 남았는데~ ]

장난 아니야 나

[ 어..? ]

장난 아니라고

[ 갑자기 왜.. ]

미안해

그냥 너랑은 좋게 못 사귈 것 같아

아무리 좋게 사귄다고 해도

00이만큼은

좋지 못할 것 같아

그러니까

[ 경수야 ]

말 끊지말고 들어

그러니까

그냥 여기서 그만하자

미안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를 지웠다.

못이 박혔던 자리는 다시 못을 빼내어도 구멍이 남겠지만,

상처 받은 00이 마음은 내가 전부 감싸줘야만 했다.

서둘러 종대에게 전화를 걸었다.

 

 

 

 

 

 

 

 

 

 

[ 여보세여어 ]

야 종대야

[ 왜 ]

지금 빨리 00이랑 같이 나와

[ 00이? 000? ]

[ 갑자기 왜 ]

이유는 만나서 설명할테니까

그럼 일단 너부터 빨리 나와

 

 

 

 

 

 

 

 

 

 

 

 

 

***

 

 

 

 

 

 

 

 

 

 

 

 

생각보다 거세게 불던 바람에 케이크에 촛불이 마음처럼 쉽게 붙지 않았다.

화나고 초조한 마음에 손이 떨렸다.

 

 

 

 

 

 

 

 

 

 

그 때 조용히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대로 두손을 펴보인 백현을 보고 놀라 쳐다보았더니

 

 

 

 

 

 

 

 

 

" 뭘 봐 등신아, 빨리 촛불이나 붙여봐. 00이 기다리겠네. "

" .... "

 

 

 

 

 

 

 

 

 

 

 

 

 

 

 

 

저 끝까지 떨어졌던 우리였지만,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나는 두려움이 없었다.

 

그렇게 쉼표를 찍었던 우리의 연애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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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최대한 자주자주 연재하도록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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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경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나쁜건나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36.157
근대 너무 쉽게 경수 용서해준 것 같아요. 질리다니 그렇다고 금방 딴 여자 만나고... 여주가 좀 애 먹였으면 좋겠다. 괜히 속 상하네.
9년 전
독자2
도경슈ㅠㅠㅠㅠㅠㅡ나빴어...나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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