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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선 내 여자, 안에선 내 남자♥♡

 

 

[EXO/카디] 밖에선 내 여자. 안에선 내 남자?! ~13~ | 인스티즈

 

 

 

13

 

"축하해 도선생"

 

"축하해요 경수쌤~"

 

그날은 경수의 임용고시 합격일이었다. '도경수님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라며 당당히 차석으로 합격한 경수를 모두들 축하해주었지만 경수는 왠지 마음 한켠이 짠했다.

어머니께 연락을 안드린지가 며칠이 지났는지...이 소식을 들으셔봤자 좋아하지 않을 거란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경수였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불편해서 경수는 전화를 걸었다.

 

[너랑 할 말 없다. 끊는다]

 

[엄마..!]

 

하지만 말을 잇기도 전에 끊긴 전화는 경수의 용기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렸다.

 

.

.

.

 

"아 진짜?"

 

"어."

 

"S대 출신이 왜 평교사를 하겠다는건지 이해는 안가지만 쨌든 존나축하"

 

"니 그 짝사랑은 어떻게 됐냐?"

 

"뭘 어떻게 돼 아직도 관찰중이지"

 

"관찰같은 소리하네. 6개월이 지났어. 너...진짜 빠가야?"

 

"아니..."

 

"그냥 들이대"

 

"씨발...얘는 사내새끼잖아"

 

"레지라고 했지? 이제 2년차 됐나?"

 

"그렇겠지"

 

"어느 병원이야."

 

"왜..."

 

"찾아가게"

 

"니새끼가 왜 찾아가는데!!!"

 

"존나 박찬열 맹한새끼. 너가 그렇게 쫓아다녔으면 걔도 니 맘 알지 않겠냐? 게다가 들리는 소문으로 게이라며. 그럼 된거 아니야?"

 

"소문이잖아.."

 

"고백해서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차이는거지. 너답지 않게 지금 시간을 얼마나 많이 끈지 알고 있냐"

 

"몰라.."

 

"찾아가자. 어디 병원이야"

 

"수원에 있는 O대학병원"

 

"수원...? O대학...?"

 

"가본적있냐"

 

"아...아니 없어"

 

상상하기 싫은 기억이 잠시 경수의 뇌리를 스쳐지나갔지만 곧 이겨내고, 경수가 찬열을 끌어내서 차에 태웠다.

 

"가자."

 

"야.. 나 자신없어"

 

"상관없어. 가서 일단 지르고 봐. 마음의 준비는 가면서 해"

 

경수는 거리낌없이 출발했지만 마음은 착잡했다.

 

.

.

.

 

"사우나가서 머리라도 감고 와!!!"

 

"아...싫어..."

 

"그렇게 곰처럼 자고만 있을래? 그리고 이제 진료실 써야한단 말이야!!!"

 

"진료실 9시부터 쓰는거 알고 있거든...지금 8시잖아..좀만 더 잘게...으움..."

 

"저..여보세요? 사모님 저 준면.."

 

준면이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시늉을 내자 종인이 눈을 번쩍 뜨더니 준면의 핸드폰을 뺏어갔다.

 

"아 훼이크쓰지 말라고!!!!!"

 

"일어났으면 나가"

 

"형~~"

 

"니 얼굴에 애교 진짜 안어울리는거 알지?"

 

"형~형!!!!"

 

"밥은 사줄테니까 씻고 와 좀!!!"

 

"병원에 샤워실 없어?"

 

"샤워실이 어딨어. 근처에 사우나 있으니까 사우나 다녀와"

 

"나 돈 없는데..."

 

"너...진짜 나중에 뺏어갔던 거 다 돌려줘야된다 진짜.."

 

"알겠어~"

 

준면이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내어 종인의 손에 쥐어주고 종인은 사우나로 향했다.

 

.

.

.

 

"아침은 먹었냐"

 

"어. 내가 아침 안먹는거 봤냐."

 

"하긴.."

 

"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침을 거르지 않아서 내 키가 이렇게 큰 것 같아"

 

"그 말...지금 나 들을라고 하는 소리지!!!!"

 

"야야야!! 운전 집중!!"

 

"너..진짜 개새끼...가만 안둬"

 

"아무렴~ 가만두시면 안되시겠죠~"

 

"미친새끼..."

 

둘이 욕지거리와 비아냥거림를 주고받으며 O대학병원에 도착했다.

 

"걘 어디있는데?"

 

"몰라. 물어봐야돼"

 

"연락하고 가"

 

"연락 한번도 안 해봤어"

 

"번호는 알고?"

 

"당연하지"

 

"전화해 그럼"

 

"못해"

 

"내가 해줘?"

 

"아니..."

 

"나 내린다"

 

"잠깐만!!!"

 

찬열이 문자를 했다. 다행히 잠깐 짬이 났었는지 찬열의 그도 찾아온 김에 만나자고 답장을 보내왔고, 경수는 차에 고이 모셔두었던 약을 준면에게 돌려줄 겸 해서 찬열과 흩어지기로 했다.

 

.

.

.

 

똑똑-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

 

"오랜만이죠...?"

 

"아니..여길 어떻게.."

 

"친구가 볼 일이 있다고 해서 데려다주는 김에 선생님도 뵐 겸, 이 약도 돌려드릴 겸, 이렇게 겸사겸사 찾아왔어요"

 

"약은 효과가 있으셨어요?"

 

"목이 조여진다는 느낌만 빼면 아주 신기한 약이었어요"

 

"약이 잘 맞았나봐요"

 

"하지만...이젠 필요없는걸요"

 

"신문으로 소식 접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괜찮습니다.."

 

"인연이 닿은 김에 식사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지만 곧 진료시간이라서 안될 것 같네요."

 

"어유, 그럼요. 전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둘이 주거니받거니 말을 하며 경수가 준면과 작별인사를 한다.

 

"그 전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뭘요...앞으로 모든 일이 다 잘 되시길 바랄게요"

 

.

.

.

 

"얘기했어?"

 

"이게...이게 다 너때문이야...내가 연애도 제대로 못해본 너같은 새끼 말을 믿는게 아니었어"

 

"왜..."

 

"단칼에 거절했어. 그리고 나를 혐오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고. 내가 얼마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찬열이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 채로 경수를 내려다봤다.

아...망했다.

찬열이 병원을 빠르게 벗어났고, 경수가 찬열을 따라갔다.

 

"야!! 박차..."

 

경수의 말을 멎게 한 주인공은 종인이었다.

후리한 추리닝차림에 젖은 머리를 탈탈 털며 오는 종인과 경수가 마주했다.

 

"아...안녕하세요..."

 

"도경수.."

 

"가볼게요...."

 

경수가 종인과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병원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종인이 경수를 붙잡았다.

 

"이러지마세요."

'

"잠깐 얘기하자"

 

"지금 친구가 실연을 당해서 위로해주러 가야해요"

 

"그래도.."

 

"지금 차 문 안열려서 앞에서 기다리는 거 안보이세요?"

 

"도경수씨는...내가 안보여요?"

 

종인의 첫 존댓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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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종인이가 잡는데ㅠㅠㅠㅠㅠ
9년 전
카하디
ㅠㅠㅠㅠㅠㅠㅠㅠ유일한 댓글.....♡ 카디는 이렇게 흘러가고~
9년 전
독자2
으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떡해ㅜㅜㅜㅜㅜ종인이가존댓말ㅜㅜㅜㅜㅜㅜ경수야ㅜㅜㅜㅜㅜ둘이행쇼해ㅜㅜㅜ
9년 전
카하디
카디 행쇼쇼쇼쇼♡♡♡♡
9년 전
독자3
헐ㅠㅠㅠ어떻게ㅠㅠㅠ종인이랑 경수랑 잘됐으면 좋겠어요ㅠㅠㅠ잘보고갑니다♥
9년 전
카하디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9년 전
독자4
헐헐헐 정말 잘보구 갑니다 다시 둘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카하디
ㅠㅠㅠㅠ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5
자까님ㅠㅠㅠ언제오세요ㅠㅠ보고싶어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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