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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45l 4
옆집앞집뒷집 

W.볍씨 

 

 

 

 

 

 

경수는 집을 빙 둘러보았다. 어헝, 경수야 난 니가 해낼 줄 알았어. 니가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본 지 어연 25년만에 니 집을 마련했구나 .. 

감동에 복받쳐 거실 한 가운데 털썩 주저앉은 경수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수야 여기서 남 부럽지 않게 잘 살자!  

 

 

" 아이구, 거기 앉으면 안돼! 총각! " 

 

" 흐흐흐 괜찮아요! " 

 

 

평소 깨끗한 것을 좋아하던 경수였지만 이순간만큼은 아직 먼지천국인 이 곳에서 잠을 자도 괜찮을 것 같았다. 경수가 흡사 먼지와 버무려지던 것을 지켜보던 이삿짐 아저씨가 이내 혀를 끌끌 차며 집을 벗어났다. 

 

 

전원주택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경수의 동네는 아파트보단 주택이 더 많았다, 주위를 둘러보면 도보빼고 다 주택뿐이었으니. 목에 걸린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열심히 짐을 나르던 경수는 점점 채워지는 자신의 집을 한없이 사랑스럽게 쳐다보았다. 

 

 

 

 

 

 

꼬박 여섯시간을 노동하다 점심때 쯔음에 이삿짐정리가 끝났다. 여섯시간이었지만 정든 아저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경수는 자신의 옆집에서 갑자기 나온 머리통 하나에 심장을 부여잡아야 했다. 하지만 그런 경수를 전혀 알일이 없는 이 남자는 그냥 히죽히죽 웃어대며 저에게 관심을 가졌다. 

 

 

 

" 이사오셨나봐요? " 

 

" 아,네. 도경수입니다. 잘부탁드려요, 나중에 떡 가지고 다시 찾아뵐게요. " 

 

" 아! 저는 변백현이에요, 괜찮으시면 밥드시고 갈래요? 그래도 환기는 시켜야 할텐데. " 

 

" 아니요! 괜찮아요! 불편하실 ... 어어. " 

 

 

 

애초에 경수의 의사따윈 중요하진 않았는지 손사래를 치던 경수의 손을 이끌고 남자는 자신의 집으로 경수를 끌어들였다. 엉겹결에 옆집에 입성하게 된 경수는 머리를 긁적이며 조심스럽게 발을 들이밀였다. 

 

 

 

" 헤헤, 다시 소개할게요. 변백현이에요, 나이는 25살이고 작가일해요. " 

 

" 작가요? 우와! 무슨 책 내신지 물어봐도 되요? 저 책 좋아하는데! " 

 

 

 

경수는 남들이 들으면 쓸거없을 때 쓰면 되는 흡사 표현하자면 대한민국 3대취미라 불리는 독서,음악감상,영화가 진짜로 취미인 그런 사람이었다. 상사의 잔소리와 업무와 스트레스가 쌓여 머리가 복잡해지면 하는 게 독서였는데! 

 

아는지 모르는지 경수의 빛나는 눈을 보던 백현이 하하 웃으며 당황스러워 했다. 주위에서 작가라는 직업은 그리 빛나는 직업이 아니었던 탓에 이런 반응이 익숙하지 못한탓도 있었지만 딱히 유명한 작가가 아니었던 탓도 조금 있었다. 

 

 

 

" 어 ... 저 그리 유명한 작가 아닌데, 러브블라썸이라고 알아요? " 

 

망설이며 말하는 백현에 경수는 탁자에 놓인 물을 마시다 컥컥 대며 눈을 크게 뜨곤 백현을 빤히 쳐다보았다. 

 

" 어 ... 헐!! 그,그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에요! 우와, 잠시 나 책에 싸인 헐, 아니 사,사진 아니아니 악수라도 .. " 

 

 

 

 

 

 

 

우왕좌왕하던 경수가 기어코 악수와 사진 그리고 싸인까지 받고 마치 유치원생이 발표하는 것처럼 눈을 빛내며 저가 백현의 책을 보고 느낀점 좋았던 곳 조금 아쉬웠던 점 궁금한 점 등등 다 물어보나서야 조용해졌지만 그 조용함도 잠시 다음 작품은 언제 나오냐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경수를 보며 보다못한 백현이 경수의 말을 끊으며 화재를 전환시켰다. 

 

 

 

" 경수씨는 나이가 몇이에요? " 

 

" 아, 저 동갑이에요! 말 놓으셔도 되는데 .. " 

 

" 아,그럴까? " 

 

 

 

백현이 쇼파에서 말을 하자 왜 일어섰는지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경수는 백현만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부엌으로 들어가려던 백현이 그 시선을 알았는지 밥먹어야지! 하는 말과 함께 부엌으로 사라졌다. 

 

아! 하며 저가 이곳에 온 이유를 깨달은 경수가 저도 도와드릴게요! 하며 부엌으로 백현을 뒤따라 들어갔다. 

 

 

 

 

 

 

 

 

" 밥 잘먹었어! 나 다음작 나오면 맨 처음으로 보여줘야되! " 

 

" 그래그래, 편집장보다 일찍 보여줄게. 춥다 빨리 들어가. " 

 

 

들어가기전 손을 방방 흔들며 인사하는 경수를 보며 백현은 푸흐ㅡ 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경수가 들어간 한참 뒤에도 백현은 경수가 들어간 대문을 멍하니 보다 등을 천천히 돌렸다. 

 

백현이 차가워진 손을 비비며 집으로 돌아가니 쇼파엔 자신의 휴대전화를 AS맡겼다며 번호를 쓰고 간 종이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 백현은 이내 그 종이를 자세히 보더니 웃으며 쇼파에 앉았다. 귀여운 면이 많네. 

 

 

 

 

" 도경수라ㅡ.. " 

 

 

 

 

쪽지를 손에 고이 쥔 백현의 입가에선 한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백현은 앞으로 하루하루가 즐거워질것 같았다. 

 

 

 

 

 

 

 

------ 

 

 

그러니까 이 썰이 될지 가끔 올라오는 연재작이 될지 모르는 이 작품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보기 싫음 안보셔도 되요.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옆집앞집뒷집』입니다. 제가 원래 할머니집에서 살았었는데 이 작품의 배경이 바로 저희 할머니 집이에요. ^*^ 

커플링은 경수를 중심으로 3명의 인물이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은 한명이 밝혀졌네용. 남은 두명 캐릭터는 대충 정해졌는데 누구로 해야할지 .. ㅠㅅㅠ 소재는 있지만 써지질 않으니 저로써는 고민이네요. 

 

아, 또 경수주위인물을 배경으로 다른 커플링도 만들 예정이에요! 이렇듯 제가 생각한 스토리는 끝도 없이 방대하지만 안써져요! 안써진다고 .. ㅠㅠㅠ 

 

 

♥ 언급은 안하지만 항상 잃어주는 분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๑^▽^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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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ㅠㅠ 자고일어났는데 신알신이 와서ㅠㅜ 새로운글이시네요 백도이고ㅠㅜ 나머지 한커플링도 빨리 정해졌으면 좋겠네요 경수의 앞집이 백현이라니ㅠ둘이 얼른 친해졌으면ㅠ 재미있게 잘읽고갑니다ㅠ
11년 전
독자2
백도가최고시다!!!재밌네요ㅎㅎ다음편도기대할께요~
11년 전
독자3
와....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을 목이 빠져라 기다려야겠네요ㅠㅠㅠ자주자주써주세요ㅠㅠㅠㅠㅠ꼭 읽으러 올게용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와 진짜 ㅠㅠㅠ 백도 설레요 ㅠㅠㅠㅠㅠㅠ 작가님글은 항상 좋네요 ㅠ
11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백도 조으다ㅠㅠㅠ 그동안 비번까먹어서 못봤는데ㅠㅠ 신알신 해놓길 잘한거같아요ㅠㅠ달달하다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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