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곳은 힐링 카페입니다.
이곳은 서로 고민을 들어주며 조언을 해주고 응원을 해 주는 공간입니다.
익명이니 마음 편히 고민을 나누세요:)
실명 거론은 금지입니다. 이 곳은 익명 카페니까요.
비속어나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피해주세요.
남을 비아냥거리거나 깎아내리는 발언은 강등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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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제 친구가 많이 힘들어해요.
조회수 | 127 댓글 | 24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제 친구는 사실 연예인입니다.
연예인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올려봅니다. 혹시나 저같이 연예인 친구가 힘들어 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사실 그 친구가 카메라 밖에서와 안에서의 차이가 있는 편인데 카메라를 좀 어색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어색했다면 이젠 좀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친구에게는 어떤 말을 해주어야할까요?
댓글(24)
└ 익명 2014.xx.xx
지금 친구는 본인의 모습이 카메라 밖에서의 모습인지 아니면 카메라 안에서의 모습인지를 헷가려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좋지 않을 것 같네요.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에게 둘 다 본인이라는 인식을 시켜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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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본인이 나오는 예능을 돌려보고 있다. 셀프캠으로 혼자 노는 본인의 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지는 듯 방송을 돌려버린다. 남자는 사실 요새 본인에 대해 헷갈리고 있었다.
니 요새 힘들어보임.
친구에게 온 카톡에 한숨을 내쉬며 괜찮다고 답장을 보내려하는데 카톡 하나가 더 왔다. 친구였다.
니 카메라 적응 안되나.
그렇게 티가 났나. 남자는 생각이 복잡해졌다. 그때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야.
어.
니 또 티났나 싶어서 걱정중이지.
니 내 팬이냐. 왜 다아는데.
내 니 친구다.
남자는 친구의 말에 작게 웃어보인다.
정국아.
뭔데, 오글거리게.
내 니 많이 좋아하는거 아나.
됬다. 니는 내가 여자 아니라캤지.
나도 니 남자론 별로다.
친구랑 한바탕 웃고나니 남자는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니 친구라 아는거다. 니 원래 모습을 아니까.
안다.
근데 또 카메라에 비치는 것도 너니까,
응.
너무 어색해하지마. 원래 카메라 앞에서는 달라지는거야. 어쩔 수 없어.
그치.
응, 혼자 앓지말고 좀 말을 해라. 내가 못미덥냐.
못미덥다. 남친이나 만들어라. 니한테 신경쓰지말고.
남자의 농담에 친구도 마음이 풀렸다. 남자와 전화를 끊기 전에 친구가 한마디를 더 했다.
원래 남들한테 보이는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어. 이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것도 그냥 니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해.
남자는 알았다면서 다시 본인의 방송을 튼다. 저것도 그냥 나일 뿐이다. 남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모니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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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연예인 친구였던 사람입니다.
조회수 293 | 댓글 31
친구에게 많이 도움이 됬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방송에서도 꽤 편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과 진짜 모습의 괴리감을 느끼기 보단 두 모습 다 본인이라는 것을 알아두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댓글 (31)
└ 익명 2014.xx.xx
제 친구도 연예인인데 좀 짐을 덜어줄 수 있었던 글이었어요. 이곳에 쓸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익명 2014.xx.xx
저도 제 모습에 괴리감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익명 2014.xx.xx
다행이네요!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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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오늘은 뭔가 저번 편보다는 약하지만 평소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과 진짜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시는 분들이 요새 점점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분들께 보내는 응원의 글입니다 모두 힐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