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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동백 전체글ll조회 340l 1



criminal (범죄자)

[04]


“어이구- 니가 왠일로 또 우리집까지 친히 방문하셨을까?”


백현의 강요에 의해 거의 강제적으로 돈까스를 먹은 찬열이 백현의 앞에서는 강제웃음을 짓다 싶히 있다가, 백현을 돌려보내고 나서야 결국 느끼한 음식을 잘 먹지못해 뒤집히는 속을 꾸역꾸역 눌러가며 크리스의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 쳐들어갔다. 막 샤워를 끝내나온 크리스는 자연스레 자신의 집문을 따고 들어오는 찬열을 보며 익숙하다는 듯이 인사를하고 씩씩거리며 거실에 있는 테이블 앞에 털썩 앉아버리는 찬열의 앞에 맥주 두캔을 내려놓았다.


“뭐 때문에 또 이렇게 화가났어.”

“이상한 새끼가 자꾸 날 쫓아다녀.”


찬열은 인상을 구기며 신경질적으로 캔을 따 목이 말랐는지 한참동안 맥주를 들이키고 나서야 쾅- 소리가 나게 내려놓았다. 크리스는 그제서야 자신의 맥주캔을 땄다.


“누구? 여자야?”

“아니. 남자야.”

“너 그새 많이 유명해졌구나. 앞으로 우리집 오지마, 경찰 들이닥칠라.”

“아 쫌-!!”


크리스는 자신의 장난에 욱하는 찬열을 보곤 귀엽다는듯이 웃다가 금새 비워진 찬열의 맥주캔을 보고 다시한번 웃었다.


“무슨 의도가 있어서 널 쫓아다니는거야?”

“아니. 모르겠어. 좀… 싸이코같기도한데…….”

“흠… 어디서 만났는데?”

“그게… 어디더라? 내가 새벽에 집을 털러갔는데 걔를 만났어. 그런데 그게 걔네 집이였어.”

“그 뒤로 널 쫓아다닌다?”

“쫓아다닌건 그 다음날이야. 그 새끼가 그날 새벽에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아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


찬열은 다시 이를 바득바득갈며 자신의 맥주를 들이키려다 캔이 비워진걸 보고 짜증을 내며 손가락으로 캔을 튕겨버렸다. 그런 찬열의 행동이 재밌는지 크리스는 낮게웃으며 일어나 냉장고로가 새 캔을 가져다줬다.


“조심해. 의도적으로 널 쫓아다니는 걸수도 있잖아.”

“아니. 예컨대 그건 절대 아니야.”

“니가 그걸 어떻게알아?”


나의 촉이 그렇게 말해주고있어. 찬열은 저혼자 확고에 찬듯이 아랫입술을 물고는 고개를 느리게 끄덕였다. 그러나 크리스는 정확한 출처도 모르는자가 찬열의 뒤를 졸졸 쫓아다닌다는게 여간 탐탁치 않았다. 언제 찬열에게 어떤짓을 할지도 모르는거고 아니면 몰래 경찰에서 심어놓은 스파이라던지… 여하튼 벼라별 생각이 다든다.


“뭐야. 맥주가 미적지근한데?”


크리스는 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의 앞에서 맥주가 시원하지가 않다며 툴툴거리고 있는 저 작자를 당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였다. 입을 꾹 다문채 팔짱을 끼고 찬열을 빤히 바라보고있자 시선이 느껴졌는지 찬열이 크리스를 쳐다보았다. 걱정이 되는 크리스의 눈빛을 알아채기라도 한건지 찬열은 들고있던 캔을 조용히 내려놓았다. 이로써 두사람은 진지해졌다. 이건 대책이 필요한 문제였다. 자, 이제 어서 토의를…….


“맥주 새로 가져다 줘.”


서로 다른의미로 진지한게 문제지.



-



“이거를 그러니까… 이렇게… 읭? 아닌데… 아, 어떻게 하는거더라……?”


같은시각 백현은 현재 인상을 삐죽삐죽쓰고 보들보들한 밀가루 반죽을 이리저리 잡으며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분명히 학교에서 배우고왔는데 어찌된 일인지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 잡혀지지 않아 짜증이 난 백현은 괜히 반죽덩어리를 뭉개버리곤 작업대위에 픽 엎어졌다. 아까 낮에 기어이 돈까스를 안먹고 빵을 사주니 나름 잘먹길래 빵이나 만들어 주려했는데 이미 망한듯. 백현은 한숨을 푹푹쉬며 학교에서 가져온 교과서만 보고는 도무지 알수가없어 휴대폰을 들어 이것저것 쳐보기 시작했다.


“……트위스트형 말고 그냥 식빵은 쉽던데….”


나름 조금 있어보이고 싶어 트위스트형 빵을 선택한건데 막상 만들고나서 보니 그냥 식빵을 만드는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백현이다. 그냥 저 반죽으로 식빵을 만들어버릴까 생각을 했지만 생각해보니 자신의 집에는 식빵틀이 없다.


“8자형… 2중8자형…… 달팽이형…… 달팽이 이건 쉽네.”


수업도 제대로 안들어서 트위스트형 빵은 2중8자형 밖에 없는줄알았는데 휴대폰으로 검색해 보니 이런저런 모양중에 가장쉬워보이는 달팽이형을 발견한 백현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미리 둥글리기를 해놓은 반죽을 들어 길게 늘였다. 성형을 하면서 자신이 학교에서 제과제빵과라는 사실이 이럴때 유용하게 쓰여 기분이 좋은 백현이다. 사실 백현은 제과제빵에 관심이 없다……. 그냥 성적이 되는대로 아무학교나 막 들어가다 보니 자신이 제과제빵과에 있었더랜다. 달팽이형의 유의사항도 읽지않고 신이난 백현은 제멋대로 반죽을 성형해 긴 고민의 시간도 없이 2차발효를 시켰다. 발효를 시키는동안 작업대에 턱을 괴고 다리를 흔들거리던 백현은 자신이 직접만든 빵을 받고 크게 감동할 찬열을(찬열은 이런거에 감동할 위인은 아니다.)생각하니 괜히 쑥스러워 혼자 작업대를 팡팡 치더니 낄낄대며 웃기도하고, 작업대에 머리를 박아 구르기도 하고…… 제정신이 아닌듯. 이렇게 보면 지금 백현이 찬열을 좋아하고 찬열도 서서히 백현을 좋아하고 떡밥이 터지고 현게돋는 설레임의 장면이 연속으로 터질것이라는걸 독자분들은 기다리겠지만 그런거없다. 그냥 지금 백현은 자신의 인생에 처음으로 친구가 생겨 저러는 것일뿐. 오해는 하지않길 바란다. 발효가 어느정도 되고 오븐에 넣어 굽자 달큰한 빵냄새가 집안에 퍼지기 시작했다. 냄새만 맡아도 이미 성공했다 라는걸 확신한 백현은 얼른 빵을 찬열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휴대폰을 들어 찬열에게 내일 몇시에 만날수있냐는 문자를…….


“…….”


찬열은 휴대폰이 없다.


“아…….”


사실 오늘 명찰이랑 같이 미리 만들어놓은 찬열의 휴대폰을 선물로 주려고했었는데, 울음터짐+찬열의자상함+명찰전해주기 때문에 휴대폰을 준다는걸 깜빡하고 찬열에게 자신의 휴대폰만 받아왔었다. 예상치못한 상황에 멘붕이 온 백현은 깊은생각에 잠겼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어디사는지도 모르는 찬열을 어디서 만나야 하는가……? 바닥을 구르며 연신 어떡하지 어떡하지 만 중얼거리는 와중에 빵이 다 구워진 소리가 들리자 백현은 벌떡 일어나 오븐을 열었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찬 마음으로 빵을 꺼냈는데-!


“헐…….”


달팽이는 어디가고 왠 똥모양의 빵이 자리 잡고있는가. 원래 달팽이형을 만들때엔 반죽을 너무 틈틈이 말면 구울때 빵이 위로솟아 똥모양이 되어서 느슨하게 말았어야 했는데… 유의사항을 읽지않으면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것이다. 2차멘붕이 온 백현은 자신이 만든 디테일한 똥모양의 빵을 보고 넋을 잃었다. 한 20분을 그렇게 넋놓고 있었을까 백현은 이판사판 개판으로 에라 모르겠다 하며 똥모양의 빵을 예쁘게 포장했다. 모양이 좀 이상하면 어떠냐 중요한건 마음이지. 투명한배경에 곰얼굴이 박혀있는 비닐 포장지로 빵을 열심히 포장하던 백현은 내일 제발 찬열이 이걸받고 감동물결쓰나미가 쳐서 자신에게 마음을 열기를 기도했다.




그래서, 내일 찬열은 어떻게 만날껀데?



주저리

전 진지함 따위 없는 여자니까요 (↗♡↖) 



꺆 ↖(⊙♡⊙)↗


은무슨 초반엔 이렇게 달달터지고 웃기고 드립도있고 그럴테지만 뒤로갈수록 사건은 심각해지면서 내용이 딱딱해지고 .. 그럴꺼에요 지금이 좋은 때에요 므흐ㅡ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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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똥모양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니 똥먹어라!!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동백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욬ㅋㅋㅋㅋㅋㅋㅈ..조흔뜻으로 받아들일꺼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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