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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수열야동] 투토피아(Twotopia)2 : 당신들의 천국 04 | 인스티즈

 

세상 모든 것들이 한송이의 꽃이기를.

네 손에 쥐어 준 그 한송이의 꽃처럼, 자생할 수 있기를.

나는 너를 믿는다.

그 한 송이의 꽃처럼 추운 겨울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너는 일어설 수 있다.

조금만 버티면, 한줌의 햇살이 너를 비춰줄 것이니


- 성규 일기장 中 엄마의 편지 -

 

 

 

 

 

투토피아 : 당신들의 천국2 ep.04

 

 

 

 

 

 

 

기차에서 내리니 바다가 보였다. 그들이 내린 곳은 종착역과도 같은 곳이었다. 내려야 할 곳을 한참 지나친 것도 모르고 우현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호원은 탐탁치 않은 표정.

호원이 우현에게 물었다. 꼭 이렇게 해서라도 김성규를 찾고싶냐고. 우현이 잠시 대답을 망설였다. 그러나, 우현의 대답은 호원이 예상한 대답이 아니었다. 꼭 김성규때문에

온 것은 아니고, 김종현도 찾아야지, 안 그래? 우현의 대답에 호원이 빙그레 웃었다.

 

 

 

"근데..우리 돈도 없잖아."

"…무턱대고 왔지만..김종현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리고..김성규를 찾는다면..어떻게 돼도 좋을 것 같아. 끊긴 대답이 입 속에서 맴돌았다. 말이 없던 호원이 벤치에서 일어섰다. 가자, 김종현 찾아야지. 우현이 호원이

내민 손을 잡았다. 곧 그들의 곁에 노인이 나타났다. 노인이 말 없이 둘을 훑어보았다. 노인이 우현의 손을 잡았다. 우현의 손바닥에 무엇인가 적고 있었다. 따라와.

노인이 그 둘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했다. 한참을 걸어가니, 다 쓰러져가는 집이 나왔다. 순간 호원이 발걸음을 멈추었다 우현의 눈치로 어쩔 수 없이 그 집에 들어갔다.

둘을 자리에 앉힌 노인이 서랍을 뒤지더니 알약이 담긴 병을 꺼냈다. 노인이 알약 2개를 꺼내 각각 두 사람 손에 쥐어주었다. 먹으라는 손짓에 호원이 물었다.

 

 

 

 

"그냥..삼켜요..?"

"그 약을 먹어야 이 곳에서 살 수 있단다."

"만약에..안 먹게 된다면요..?"

"너희는 곧 외부인인게 발각 되어 왕비 앞에 끌려가겠지, 불순한 목적으로 들어온 것이라면 아수라로 떨어지게 되고 살기 위해 온 것이라면..제 2세계로 보내진단다."

"그럼 여기는 제 2세계가 아닌가요?"

"여기는..제 3세계란다. 아수라와 가장 가깝고, 주로 노인들이 사는 곳이란다."

"아수라가..혹시..."

"그래, 아수라가 너희가 있던 그 곳을 뜻한단다."

 

 

 


노인이 말을 하다말고 어서 빨리 약을 먹으라고 재촉했다. 조금만 더 늦으면 다른 노인이 올 것이야, 그 노인이 너희를 의심할 수도 있으니 빨리 먹으렴. 노인의 재촉에

두 사람이 허겁지겁 약을 넘겼다. 우현과 호원이 약을 넘기니 노인이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다음 날, 해가 뜨고 기차가 오니 그 기차를 타고 제 2세계에서 내리면

이 곳에서의 생활보다 더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절대 그 기차에서 말을 하지말라는 당부, 노인이 할 말을 끝낸 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 말 꼭 기억해요,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니 자네들은 외부인인게야. 노인의 말이 사뭇 진지했다. 노인이 방을 나간 후 호원이 침대 위에 누웠다. 방금 전, 노인과 함께 있을 때

표정이 좋지만은 않았던 호원이 마침내 말을 꺼냈다. 난 저 노인네 아직은 못 믿겠다..호원의 말에 우현이 크게 웃었다. 저 할아버지는 괜찮아, 윤호형이랑 아주 많이

닮았거든. 우현이 노인이 나간 쪽을 바라보았다.

 

 

 

"종현이..찾으러 가자."

 

 

 


우현이 호원을 깨웠다. 아직 해도 안 떴는데 일어나 자신을 괴롭히는 우현에 호원이 있는 짜증을 다 부렸지만 우현이 어르고 달래 호원을 일으켰다. 방을 나오니 노인이

어느새 나와 두 사람을 맞아주고 있었다. 노인이 우현의 손에 병과 지도를 쥐어주었다. 내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요. 난 당신들을 도와주러 온거니까. 노인과 우현의 눈이

마주쳤다. 노인의 손을 꼭 잡은 우현이 노인을 안았다. 윤호형..잘 지내고 있어요. 우현이 윤호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노인이 씁쓸하게 웃었다. 집에서 나온 두 사람이

역을 향해 걸었다. 얼마 안 가 역이 보였다. 역이라고 보기도 힘든 작은 오두막에 어린아이들이 있었다. 오두막에 걸터앉은 호원과는 달리 우현이 제 앞에 선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엄마는 어디 계시니? 우현의 말에 아이가 해맑게 대답했다. 엄마, 저기 있어..! 아이가 손 끝을 따라가니 꽃밭이 보였다. 꽃밭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엄마가 어디 계시니..?"

"엄마..여기 있잖아!"

 

 

 


아이가 우현의 손을 잡고 꽃밭을 향해 뛰었다. 꽃밭으로 다가가니 한 여인이 보였다. 우현이 오자 여인이 우현의 손에서 아이를 떼내 제 뒤로 숨겼다. 아, 안심하셔도 되요.

저희는 여행 하다 길을 잃은 사람들이에요. 절대 나쁜 의도로 온게 아니에요. 우현의 말에 여인이 안심을 하자 아이가 다시 우현의 손을 잡았다. 여인이 의심의 눈빛을

거두고 우현에게 물었다. 방금 의심한건 죄송해요, 숨어 살고 있는 중이라 못 보던 사람을 보면 자동적으로 경계부터 하게되거든요. 여인의 말에 우현이 수긍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저 멀리서 기차가 오는 것이 보였다. 남우현! 호원의 목소리가 들리자 우현이 아이의 손에 제 이름을 적은 쪽지를 쥐어주고 다시 역으로 뛰었다.

아이가 쪽지를 펴보았다. 남우현..아이가 싱긋 웃었다.

 

 

 


ㅡ절대 말을 하면 안된다네.

 

 

 


노인의 말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기차가 둘을 태우고 느릿하게 달렸다. 창밖을 바라보니 꽃밭이었다. 그 중 한 꽃이 우현의 눈에 띄었다. 벌같이 생긴 것들이 꽃 주위로

모여들고 있었다. 한참을 꽃 주위에서 웅웅대다 곧 다른 꽃으로 옮겨 앉았다. 우현이 기차를 살펴보니 노인들과 여인, 소년, 소녀들이 보였다. 그리고 운전석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모습은 몇 번 본 모습이라 놀랍지는 않았다. 기차가 조용히 제 몸을 움직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멈추었다. 우현과 호원도

 

 

 


"이 할아버지 대체 뭔데?"

"윤호형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길래.."

"이 새끼 또 의심병 발동했어 이거."

"의심병이 아니라 진짜 이상해서 그런다니까?"

 

 

 


우현이 대답 대신 발걸음을 빨리 했다. 호원도 하는 수 없이 우현을 따라갔다. 지도를 보고 따라가니 왕궁이 보였다. 왕궁을 향해 조심스럽게 한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정체 모를 사람들이 나타났다. 무리 중 한사람이 우현을 발견하고 우현을 향해 무엇인가를 날렸다. 외부세계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물건이었다. 우현이 가까스로 그 것을

피하고 그에게 주먹을 날렸다. 호원도 무리 중 한 사람과 대치중이었다. 무기도 없는 우현은 그야말로 맨땅의 헤딩이었다. 그가 우현의 어깨에 무기로 보이는 것을 날렸다.

정확히 그것이 우현의 어깨에 꽂혔다. 살을 에는 아픔이었다. 우현이 그 것을 뽑아내고 다시 그에게로 달려들었다. 그의 급소를 정확히 쳐내린 우현이 다음 사람을 상대했다.

꽤 긴 대치였다. 무리를 쓰러트리고 호원이 숨을 고르고 있으려니 호원의 앞에 신하로 보이는 사람이 나타났다. 들어오시지요. 호원이 우현을 부축해 그를 따라 왕비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왕비가 둘을 맞아주었다.

 

 

 


"부상을 입으셨군요.."

"...네.."

"말을 나누기 전에 치료부터 해드리지요."

 

 

 


왕비가 바깥에 있는 신하를 불렀다. 신하가 들어와 우현의 어깨와 호원의 손을 치료해주었다. 무엇에 맞았는지 상처가 심했다. 치료 도중 왕비가 말을 꺼냈다. 그들이 쓴

무기는 현재 투토피아에는 없는 무기입니다. 투토피아에서는 절대 무기를 이용한 사살, 고통을 요하는 사살이 없어요. 아무래도, 밖에서 들여온 무기같습니다. 치료가

끝나자 왕비가 잎이 담긴 차를 둘 앞에 내려놓았다. 잎이 담긴 차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왕비가 웃으며 말했다. 급하게 드시면 안되니까요..왕비의 말대로 차를

한모금 마셨다. 왕비가 다시 입을 열었다. 말씀 들었습니다. 두 분이 외부인인 것도 압니다. 하지만, 불순한 의도가 아니고..또 제가 존경하는 분이 보냈으니 이 곳을

나가는 동안은 지켜드리겠습니다. 물론, 살 집도 마련해드리겠습니다. 왕비의 말에 호원이 차를 마시다 말고 왕비를 바라보았다.

 

 

 

 


"..살 집이요..?"

"두 분도 여기 계시는동안은 제가 다스리고 있는 나라의 국민과 다름 없으니 제가 책임 져야지요."

"………."

 

 

 


살 곳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이 곳에서 지내셔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호원과 우현, 각자 다른 방이었다. 호원은 눕자마자 잠 들었지만 우현은 쉽게 잠들 수가 없었다.

이곳에 와서 확실하게 한게 없었다. 종현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성규도 찾지 못했다. 이렇게 기약 없이 이 곳에 있어야 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 우현이 눈을 감자마자

우현의 방으로 누군가 들어왔다. 그가 우현을 흔들어 깨웠다. 형..형..! 엄마가 이상해요..! 소년이 자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소년이 한참을 울다 쓰러졌다.

그리고, 우현이 꿈에서 깼다. 바로 지금 일어난 듯 생생한 꿈이었다. 소년이 눈 앞에서 어른거렸다. 하지만, 지금은 갈 수가 없었다. 기차가 끊겼기 때문이다.

 

 

 


"왕비한테 말 할 수도 없고.."

 

 

 


그도 그럴 것이 여인이 숨어지내고 있다고 말했기에 왕비한테 말하는 것은 여인이 있는 곳을 여기 저기 알리는 꼴이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년이 도와달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마치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렸다.

 

 


아카페라&마카로니

 

마카로니 그대와 앞으로 릴레이연재 합니다.

다음편은 마카로니 그대가..!^ㅡ^

아,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픽들은 많아요..현성 플러스컷이나 현명 벚꽃엔딩 아직 커플미정이지만 나락, 그 경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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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한낱! 헐....그대.....어이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짜응이네여ㅠㅠㅠㅠㅠ머이리 금손이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가ㅣ있는곳이 아수라......ㅎㄷㄷㄷ
12년 전
아카페라&마카로니
이 안 좋은 머리에서 나온게 저거 하나..☆★
12년 전
독자2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쩐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아카페라&마카로니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와 이런것도 있었다니ㅠㅠㅠㅠㅠㅠ 정주행하고왔어야요!!!!!!! 핳ㅠㅠㅠ 짱인것같아요ㅡㅠㅠㅠ 저 주행이라고 기억해주세용!!
12년 전
아카페라&마카로니
넹넹 주행그대!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4
같이하시기로한게 투토피아였네요 뭐 두분다 애정하는 작가진이니까 편하게 볼수있고 좋네요 그대도 화이팅! 마카로니그대도 화이팅! 그나저나 필체 많이 자연스러워지셨네요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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