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현재진행형33333333
[봉사활동上]
독자님들 안녕!!
준회선배 얘기 해주려고 또 왔어!!
저번에 가방사건 있고나서
준회선배가 나보면 인사도해주고
내 이름까지 기억해준다ㅠㅠㅠㅠㅠ
짝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로서
이건 정말 행운이야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한테 부럽다는 소리도 들음Vv
행복한기분으로 얘기를 시작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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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시간 이였는데
너무 잠이 오는거야ㅠㅠㅠㅠㅠ
진짜 잠이 미치도록 왔어
내가 성적이 좀 낮다고 해도
공부하는 학생인데
점심시간 끝나고여서 그런지
더 피곤해지더라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수학선생님이 잠 자고 있는 애들
별로 안 건드려서
편하게 자고 있었는데
그 때는 쌤 기분이 안좋았나봐
잠자는 애들 다 교무실로 따라오래ㅠㅠㅠㅠㅠ
결국
교무실로 갔는데
왜 잠이 든 애가 저 밖에 없는 거죠?
왠일로
우리반에 나만 잔거지?
진짜 운도 안 좋아ㅠㅠㅠㅠㅠㅠ
교무실에 쌤들 많은데
쪼팔리게 잔소리 듣고 있었어ㅠㅠㅠ
더 쪼팔리는 건
거기에 준회선배가
학주쌤이랑 얘기 하고 있어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 제발 선생님 목소리 낮춰주세요ㅠㅠㅠㅠ
그렇게 크게 소리 지르시면
준회선배가 저를 봐요ㅠㅠㅠㅠ
아니 아마도 봤을꺼에요ㅠㅠㅠㅠㅠ
선생님 이제 미워할 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잔소리를 다 듣고
교무실을 둘러봤을 때는
준회선배가 가고 난 뒤 였어
와ㅠㅠㅠㅠㅠㅠㅠ 다행이야ㅠㅠㅠㅠ
하느님은 항상 나를 좋아하나봐ㅠㅠㅠㅠㅠ
준회선배가 먼저 갔다는 마음에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교무실을 나왔는데
왜 내 눈 앞에 준회선배가 있는거죠...
왜죠...?
"안녕 ㅇㅇ아"
선배가 그렇게 어색하게 인사하면
제가 더 어색해져요ㅠㅠㅠㅠ
"안녕하세요"
나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색하게 인사했어ㅋㅋㅋㅋㅋㅋㅋ
준회선배 아무말이 없어서
나한테 할 말이 없구나 하고
교실로 가려고 하는데
"저기 ㅇㅇ아"
"네?"
"내일 봉사 가지 않을래?"
"네!!!"
1초 생각하지도 않고 바로 대답했어ㅋㅋㅋ
왜 이렇게 쪼팔리는 거지ㅋㅋㅋㅋ
여자는 거절 좀 해야 매력 있는데ㅋㅋㅋㅋ
"고마워!! 내일 10시에 학교 앞으로 나와줘"
신나하면서 가는 준회선배
왜 이렇게 귀엽지ㅠㅠㅠㅠㅠ
정말 나보다 한 살 많은 사람인가 싶을정도록
귀여움의 지존이야ㅠㅠㅠㅠㅠ
분명 수학쌤한테 혼났는데
나는 신나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하면서 교실로 들어오니까
한빈이가 미친눈으로 쳐다봐ㅋㅋㅋㅋ
"ㅇㅇㅇ 약 줄까?"
진심 정색하면서 말하는 김한빈ㅋㅋㅋㅋㅋㅋ
"너무 이뻐서 못생겨지는 약?"
"아휴.... 이걸 때리도 못하고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때려봐 때려봐"
내가 촐싹 되니깐
정말 주먹 날아올 뻔 했어ㅋㅋㅋㅋㅋㅋ
"한빈아 한빈아"
"..."
"씹냐?"
"말해"
"나 내일 준회선배랑 봉사활동 간다"
"구라"
한빈이가 진심으로 거짓말 치지말라는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어ㅋㅋㅋㅋㅋ
"진심 진짜로 정말 내 목숨 걸고!!"
"왜?"
"뭐가?"
"갑자기 왜 니랑 봉사활동을 가는데"
"나도 모르지? 왜 질투나?"
"너랑 말을 하면 진짜 한 대 치고 싶어"
주먹 날리는 시늉하다가
자포자기하면서 자기 할 일 하더라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뒤의 수업시간은 듣지도 않고
내일 뭐 입고 갈지 만 생각하는 중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도 옷장에 있는 옷 다 꺼내서
옷 코디 하고 있었어
근데 뭔가 화려하게 입고 가기에는
봉사활동이니까 너무 과하잖아ㅠㅠㅠ
그래서 쓸쓸한 마음에
옷 다 넣고
간편하게 후드티 하나랑 바지 하나 입고가려고ㅠㅠㅠ
그래도 뭔가 속상했어ㅠㅠㅠ
학교가 아닌 밖에서 만나는
준회선배인데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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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에 출발 한 시간이 10시 인거죠?
늦었어ㅠㅠㅠㅠㅠ
약속 잘 안지키는 여자로
보이기는 싫단 말이야ㅠㅠㅠ
진짜 내가 육상선수처럼
열나게 뛰었어ㅠㅠㅠㅠ
학교랑 우리집 거리가 15분 거리인데
진심으로 10분에 도착했다ㅠㅠㅠㅠㅠㅠ
진짜 헥헥 거리면서 학교 앞으로 가는데
준회선배가 시계보면서 기다리고 있더라ㅠㅠㅠ
내가 바로 달려가서
선배 등을 톡톡 쳤지ㅠㅠㅠ
선배 몸에 접촉을 했어
헤헤헿헿헤헤헤헿
기분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 죄송해요ㅠㅠㅠㅠ"
"괜찮아 뭐 10분인데"
"그래도 많이 기다렸잖아요ㅠㅠㅠㅠ"
"그렇게 계속 미안할꺼 같으면 전화번호 주던가"
"○.○"
"전화번호가 없어서 전화도 못했잖아"
저의 못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