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와 글 얼마만에 쓰는건지...
*다들 느꼈겠지만!!(못느꼈다면..알려주지않겠어!!ㅋㅋ) 이 글엔 쓰니의 최애가 주인공!!! 즉 주인공버프!! 안죽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글엔 커플링이 존재한다는 사실 데헷
탁하고 퀘퀘한 그 공간엔 침묵만이 맴돌았다. 아직도 미미하게 남아있는 피 냄새와 한쪽 벽을 가득 매운 저 글귀가 그들의 머릿속을 흔들어 놓고 있었다. 아아- 오늘 예약 손님 엄청 많은데. 영원히 그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 같던 공간에 스눅스의 목소리가 울렸다. 목에 그려진 커다란 나비를 만지작거리며 혼잣말하듯 중얼거린 스눅스에게 다른 이들의 시선이 꽂혔다. 설마, 다들 믿는 건 아니지? 한쪽 눈을 찡그리며 툭- 하고 말을 뱉은 스눅스가 꽤나 자연스럽게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어깨를 한번 으쓱한 후 공중에 희뿌연 연기를 내뱉었다.
"여기 비흡연자도 있을 텐데 제일 꼬맹이가 담배를 피우는 건가? 미쳤군."
왜? 아저씨도 하나 줄까?"
"흠… 확실히 담배는 좀 아닌 거 같네요."
대니가 날카로이 쪼아대자 스눅스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에게 담배를 권했다. 그에 대니가 불쾌하다는 듯 인상을 쓰자 린데만이 그를 말렸다. 그에 쳇, 하며 반도 피지 않은 담배를 떨궈 발로 짓이겼다. 그 결과, 좋은 행동은 아니었어도 그의 행동으로 인해 점점 여러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화의 주 주제는, 저 글귀의 신뢰성이었다. 그리고 여러 대화가 오간 후, 저 글귀를 완전히 믿는 두 사람이 생겨났다.
"아직 확실하지 않을 수 있잖아요. 장위안씨?"
"그럼 그 반대로, 확실할 가능성도 있다는 거네요. 확실하지 않은거에대해 완벽히 보장된건 없으니까."
"맞습니다아- 눈 앞에서 두 사람이 죽었어요. 맏지 않는게 이상한거죠!"
"오취리씨는 왜 또…!"
확고하게 믿지 않는다는 측의 타쿠야가 위안을 설득시키려 했으나 그는 완강했다. 그리고 그를 옹호하는 샘. 홀로 골똘히 생각하다 대화에 끼어든 상황이라 타쿠야도 타쿠야 나름 골머리가 썩었다. 言葉を妨害するのは日本の礼儀に反する行動です!열이 받은 타쿠야가 나지막이 외쳤다. 그에 점점 그들의 목소리가 커져 또다시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 그들의 생각을 듣던 타일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는 중립이에요.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
"무작정 '100%야! 확실해!' 이것도 아니고 '절대 아니야, 이 사람들이 그럴 리 없어!' 이것도 아니에요."
"뭐, 뭔 말입니까?"
"어떤 면에서는 정말 범인이 우리 중에 있을 수도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아닌 것도 많아요."
"…당신 서울대생인 건 알았으니까 본론만 말하지?"
"그 아이는 떨어졌을 때부터 몸 상태는 심각했어요. 저 천장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알베르토씨는 자살…했구요. 이것만 봤을 땐 저 말이 그저 저희를 혼란스럽게 하는 문장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중에 범인이 없다 하기엔 시체가 너무 빨리 사라졌어요! 말 얼마 하지도 않았잖아요? 모두?"
범인이 이 공간을 자신이 직접 설계 한 거면, 시체를 숨기고 벽에 글을 쓸 시간 계산 따윈 일도 아니죠. 어쩌면, 제가 소를 도축하는 시간보다 빨리… 아 이건 할 말이 아니구나…. 나름 머리를 굴려 말을 꺼낸 기욤이 말의 끝매무리를 짓지 못했다. 직업은 알겠지만, 그건 좀…. 이라는 말을 할 것 같은 줄리안의 시선에 다시 의기소침해진 기욤이었다. 상황을 정리하려 대니가 입을 열었다. 아니, 열려고 했었다. 그런데.
[-열띤 토론 중에 실례지만… 말 좀 해도 될까요?]
"아니, 꺼져버려."
[-열쇠를 드리겠습니다. 그 열쇠는 저 12번째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듣질 않는군."
[-재미있는 말 하나만 할게요.]
저는 저의 흥미를 위해서, 그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쇠가 긁는듯한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가 끊기자 뚫린 천장에서 열쇠 하나다 땡그랑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가장 가까이에 있던 로빈이 열쇠를 주위 들어 대니에게 건넸다. 열쇠를 받아든 대니가 문 가까이 서서 얼쇠 구멍에 열쇠를 집어넣었다. 여길 열면 탈출할 수 있는 건가? 긴장감이 흘렀고, 문이 열렸다.
* * *
문을 열면 빛이 새어 나올 줄 알았지만, 그것은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이야기였다. 분명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 풍경은 소름 돋을 만큼 전 방의 구조와 똑같았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12개였던 문이 방금 지나온 문을 제외하고 6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어이없는 상황에 짜증이 났는지 어김없이 주위에서는 욕짓거리가 튀어나왔다.
패닉에 빠져있는 10명 중에 그나마 빨리 이성을 찾은 타쿠야와 대니가 주변 방들을 살펴보았다. 6개의 문 중에 열리는 문은 5개. 5개의 방 구조는 모두 똑같았다. 마치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호텔방처럼, 침대 두 개와 가운데 협탁 하나. 화장실. 그게 끝이었다. 별 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한 두 명이 돌아오자, 다시 한 번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표정들이 매우 흥미 있네요.]
"사람 죽이는 것도 모자라서 이젠 사기를 치는군."
[-워워, 사기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분명 '탈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 한 번도 지금이라 말 한적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 그럼 얼마나 더 죽어야 탈출하는 거지?"
"대니씨! 말이 좀 심하…."
[-글쎄요? 제가 만족할 때까지?]
모두를 대변하듯 잔뜩 날이 선 목소리로 대니가 말했다. 그에 당연히 그렇다는 듯 목소리는 말했고, 그러한 말을 들은 대니의 입에서 고운 말이 나올 리가 없었다. 그러나 아직 모든 이들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대니의 말은 충분히 위험한 발언이었다.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대니로 몰리고, 그를 제지하러 린데만이 입을 열었다. 그러나 린데만의 말이 끊기고, 그 후에 들려오는 목소리의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 목소리의 말은, 적어도 한 명 이상은 더 죽는다는 말. 음산한 침묵이 맴돌았다.
[-벌써 늦은 밤입니다.]
"…."
[-방은 5개. 카메라 같은 건 없으니 안심하세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 언제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끔찍한 목소리가 마지막 말을 남기고 치직 하며 끊겼다.
일단, 방부터 나눠야 하나요. 길고 긴 고요함 끝에 타일러가 침착하게 말했다. 길었던 침묵이 깨져서 일까, 아니면 정말 저 목소리의 말 대로 늦은 밤이라 다들 피곤한 것일까. 방을 나눈다는 말 한마디에 순식간에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지나온 저 문을 중심으로 시계방향. 가운데 안열리는 방 말고는 1번 방부터 5번 방으로 해요. 이 의견에 이의 있어요? 빠르게 말한 타일러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이 중에 뭐, 나는 지병이 있다 하시는 분 계세요? 소아과지만 의산데, 같은방쓰죠!"
"…아, …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밝은 목소리로 말한 줄리안의 말에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고 있던 로빈이 손을 들었다. 말을 하려 했는데, 제가 해리성 기억장애가 있어서요. 말이 끝마무리가 될수록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 줄리안이 아, 그래요? 하고 로빈의 어깨에 손을 둘렀다. 그럼 로빈은 저랑 같은 방! 개구지게 웃으며 줄리안이 말했다.
* * *
"…저도 장위안씨랑 같은 방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니까 그렇게 썩은 표정은 하지 말아주실래요."
"…."
"그러게 장위안씨랑 마음이 잘 맞는 오취리씨 방에 들어갔으면 됐잖아요, 왜 기욤씨가 그냥 들어가게 내버려 둔 거죠?"
"…-."
"아무리 그래도, 사람 앞에 두고 그런 표정은 실례잖아요."
위안은 말이 없었다. 예상컨대 같은 방을 써야 하는 타쿠야 때문이란 걸 살짝 짐작해 본다. 그에 위안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느낀 타쿠야가 말을 걸었으나, 찡그린 위안의 표정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에 포기한틋 타쿠야는 자신의 머리를 한번 헤집고 침대에 길게 누웠다. 그리고 몇 분 뒤, 타쿠야가 작게 꿍얼거리자 위안이 입을 열었다.
"타쿠야."
"…네?"
"내 표정이 이런 건 너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 때문은 아니야."
"에-? 무슨…?"
"너랑 같은 방이 된 거 무지 싫어."
"하-! 기가 차네 정말…, 저도 싫습…!"
"그런데 이상하지 않아?"
에? 고개를 갸웃거린 타쿠야가 누웠던 몸을 일으키고 위안을 바라보았다. 타쿠야 너는, 이 사람들 중에 범인이 없다고 생각 한댔지. 네, 당연하죠!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까! 그럼 내가 왜 범인이 있다 확신하는지 알아? …그걸 알면 제가 위안씨랑 안 싸웠겠죠. 왜요? 위안의 말에 즉각 대답을 하며 타쿠야가 의문이 가득 담긴 말투로 물었다. 그에 진지하게 굳은 표정을 아직까지 풀지 않으며 위안이 낮게 말을 뱉었다. 제일 처음 들린 목소리는 분명 그랬어, 10명의 초대 손님이라고. 그리고,
"안 이상해?"
"네? 뭐가…."
"너. 지금 느낌 어때?"
"에에? 음… 느낌요? 어, 별다른 느낌 없는…."
"이것 봐, 이상해."
"…뭐가요."
"눈 앞에서 사람이 죽었어. 그것도 몇 시간 전에."
"…아아, 그 얘기는 하지 말죠. 별로 상상하고 싶지…."
어째서 모두들 이렇게 침착해? 사람이 죽었어. 지나가는 개미가 죽은 게 아니라, 피를 쏟으며 잔인하게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진지한 위안의 말에 타쿠야의 표정도 점점 굳어갔다.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렇지 않다는 것처럼 방을 정하고… 너. 방금까지 내가 말 안 걸었으면 자려 했지?"
"…."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이렇게 침착한 게 말이 돼?"
그래서 말인데. 위안이 타쿠야의 목덜미를 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작게 말했다.
* * *
"로빈, 해리는 언제부터 진행된 거예요?"
"네? 아아… 10대 후반쯤이요. 한 일주일 연속으로 학교에서 집 가는 길을 계속 잊었었거든요…."
"아- 그렇구나. 그럼 현재는 많이 심해요? 파티시에면, 빵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구요?"
"한 3년 정도 치료 받았거든요! 지금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말 끝은 얼버무린 로빈이 멋쩍게 웃으며 침대에 누웠다. 그런 로빈의 모십에 호탕하게 웃은 줄리안이 혹시라도 불편한 거 있으면 말해요!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아니 향하려 했는데.
[-아마 지금쯤이면, 방을 정했겠죠?]
"…."
움직이던 줄리안의 발걸음이 멈추고, 자리에 누웠던 로빈이 일어나 소리에 집중했다. 아마 이 소리는 다른 방에도 들리리라. 천장 쪽에서 울리는 소리가 마치 바로 자신의 옆에서 말하는 듯 들렸다.
[-오늘 밤은 무사히 넘어 가려 했지만, 너무 심심해서요!]
"…미치겠군."
[-혹시 자리에 눞지 않은 분들은 자리에 누워 주세요. 이 방송이 끝난 뒤, 방 안엔 수면 가스가 분사되거든요!]
"이런 젠장할, 로빈 밖으로 빨리…!"
[-나갈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세요. 나가는 순간 죽습니다.]
제가 말했죠? 범인은 이 안에 있다고. 수면 가스로 인해 잠이 들고, 눈을 뜨면. 여러분 중 누군가는 죽거나 사라질 것이고 다음 게임의 희생자가 되겠죠? 물론 그 누군가는 한 명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아- 걱정 마세요! 가스는 절대 해로운 게 아닌 말그대로 잠을 자게 만들 뿐 이니까요! 범인인 저는, 당연히 이 수면가스따윈 듣지 않습니다. 그럼 여러분! 행운을 빌게요.
소름 돋는 목소리의 내용이 끝나자마자 방 안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 들어차기 시작했다. 연기는 점점 차오르더니 이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로 방 안을 헤집어 놓았다.
* * *
눈이 떠졌다. 특정한 누구 한 명의 눈이 아닌 잠들어 있던 모든 이들의 눈이 떠졌다. 그들은 눈이 떠짐과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룸메이트를 확인했다. 다행히 자신의 룸메이트는 사라지거나 죽지 않아 서로서로 안심했다. 하아- 안심의 한숨을 내뱉은 그들이 방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거의 모든 문이 동시에 열렸다. 방 밖으로 나오자 아무것도 없던 어제의 공간에는 이상한 것들이 있었다. 마치 관처럼 생긴게 4개가 죽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그 물건의 의문문을 가질 때쯤, 열리지 않았던 두 개의 문중에 하나가 열렸다. 나오는 이는 기욤이었다. 기욤은 당황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오취리씨가 사라 졌어요!"
모든 이들이 벙찐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다 4개의 관으로 시선이 향했다. 관은 게임, 희생양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모두들 몸서리를 쳤다. 떨리는 손을 겨우 진정하며 대니가 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덜컹-! 4개의 관 중에 그 어느 것도 열리는 것은 없었다. 대니가 고개를 저으며 다른 이들을 바라보자, 기욤은 울상을 지었다. 어젯밤에, 많이 친해졌어요… 착한 사람인데, 아닐게예요…! 떨리는 기욤의 목소리에 모두들 고개를 떨구었다. 침묵이 맴도는 가운데, 열리지 않았던 마지막 문. 끼익- 하고 천천히 열리더니, 타쿠야가 걸어 나왔다. 그는 혼자였다. 어떡… 해요…? 타쿠야의 목소리에 물기가 서려 있었다.
"장위안씨가…."
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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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찡..빠이..짜이찌엔...미안해요...어쩔수없었어....이게 다 스토리때문이야....
음..오타는애교!! 있을것같은데 내가 손이 많이 고자에여ㅛ.....
그리구..배고프다
....이게아니라 저렇게 '* * *' 이 표시가 많은 건 이 글의 특성! 사람이 많다보니 많이 띄엄뜨이머 갈 수 밖에 없어ㅠㅠㅠㅠㅠ읽는데지장주는거면미아뉴ㅠㅠㅠ어쩔수가없다ㅠㅠㅠ
요즘 금글이 너무 많이나와...쭈글쭈글....
방 배정은 어케 됐었냐믄!
로빈 - 줄리안
타쿠야 - 장위안
대니 - 호다
독다 - 타일러
기욤 - 샘
분량없는사람이 몇몇잇어ㅠㅠ 너정들최애일수도있고ㅠㅠ
그래도 사람이 ㅈ점점 줄여지면..맣아져........아.......샘다음누굴보내야되지....
이제 과거편따위.............안쓸꺼야..... 알벨또는 너무 불하게죽어서그런거..........
위안이가최애인데죽어서ㅠㅠㅠ안볼꺼야엉어ㅏㅇ유ㅠㅠㅠㅠㅠ
이런사람있겠지!!!!!!!!!!! 근데안보ㅕㄴ안돼!!!!!!!!!!! 저귓속말이엄청난거!!!!!!!!!!
많이봐져ㅠㅠㅠ댓글많이써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