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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l조회 4460l 11

 

 

 

 

 

 

 

얼마 전 리얼리티 쇼 포스터를 촬영할 때 태민에게서 의미심장한 메세지가 왔었다곧 '신인' 이라는 단어를 뼈저리게 느낄꺼래나 뭐래나. 데뷔 후 이미 신인의 고충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기에 대충 고개를 주억거리며 화제를 돌렸었지만 태민의 말은 확실히 일리가 있었다. 삼일 만에 찾아온 리얼리티 PD 님이 여장이라는 두 단어를 꺼냈을 때 멤버들 모두 몸서리 치는 걸 보면 말이다. 덕분에 패닉이 된 숙소안은 웃고있는 스태프들과 심각한 표정을 고수하는 멤버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 우리 딱 한 사람만 하면 안돼요? "

 

카메라가 돌고있는 숙소 안에서 불평불만을 내뱉는 멤버는 아무도 없었다. 다만 어떻게든 서로 미루기 위해 용을 쓸 뿐. 평소에 남자답다는 말을 좋아하는 세훈이 금새 허얘진 얼굴로 이야기를 비집고 들어왔다. 여기저기서 오 좋다 라는 말이 터져나오고 나 또한 여장에는 별로 취미가 없었기에 대충 맞장구를 치며 쇼파에 앉아있는 백현 형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나? 백현 형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경악했다.

 

" 형이 제일 잘 어울려요. "

 

내가 실실 웃으며 백현 형을 설득하자 멤버들이 너도나도 숟가락을 얹기 시작했다. 박수까지 치며 좋아하는 세훈과 당첨이라는 두 단어를 외치며 배를 잡고 웃는 찬열 형에 만족스런 웃음을 짓자 백현 형이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겉으로는 단순히 '내가 왜!' 라고 외친 형이지만 분명 속으로는 욕 한 바가지 퍼붓고 있을게 뻔했다.

 

" 형 귀엽잖아요. "

" 누가 그래? 애교하면 오세훈인데? "

 

백현 형이 능숙하게 내 말을 받아치자마자 세훈이 상체를 벌떡 일으키곤 빨개진 얼굴로 전 남자다워요! 라며 외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웃겨 한참을 배를 잡고 웃다가 갑자기 입을 여는 찬열 형에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 경수 어때? 도경수 너도 괜찮을 꺼 같아. 찬열 형이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경수 형의 등을 치자 경수 형이 눈을 커다랗게 떴다.경수 형이 싫다고 손사레까지 치며 반박하려 했지만 이때다 싶은 백현 형이 능수능란 하게 경수형이 여장해야 하는 이유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 첫째, 넌 눈이 커. "

" 박찬열은? "

" 그래서 둘째, 넌 체구가 작아. "

" 지금 너가 나한테 감히 체구를 논해? "

 

경수 형이 지지 않겠다는 듯 백현 형 말에 또박또박 대답했다. 하지만 체구 부터 머리스타일 까지 세세하게 늘어놓는 백현형에 경수 형이 백기를 들었다. 아 그래 내가 한다! 포기한 경수 형이 큰 소리로 여장 선언을 하고 바닥에 드러누웠다. 그 순간 세훈과 형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거실이 떠나가라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여장을 안 한다는 사실이 기쁜지 노래까지 부르는 백현 형을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리긴 했지만 절망스런 얼굴을 하는 경수 형의 얼굴은 본 순간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경수 형과 2년 넘게 함께 하면서 단 한번도 '예쁘다' 혹은 '귀엽다' 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었다. 가끔 소년 답다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경수 형의 이미지와 여장은 완벽히 언발란스 했다. 여전히 백현 형이 여장 하는게 더 좋다고 느꼈지만 찬열 형을 끌어안고 좋아하는 형 얼굴을 보니 말을 아끼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더구나 감독님이 '컷' 소리까지 냈으니 여장은 확실히 경수 형의 몫이었다.

 

 

 

 

각본없는 리얼리티 쇼

w. Ann

 

 

 

 

두번째 씬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코디 누나들이 방바닥으로 여러 옷들을 던졌다. 반짝거리는 의상부터 여자교복까지, 다양한 종류에 멤버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것저것 고르기 시작했다. 도경수 섹시로 밀까? 백현 형이 파인 의상을 손가락으로 집으며 킥킥 웃자 쇼파에 앉은 경수 형이 백현 형을 향해 쿠션을 던졌다. 죽을래? 카메라가 돌던 말던 씩씩거리는 경수 형 얼굴이 조금 빨개졌다. 

 

" 형 치파오 어때요? "

 

세훈이 빨간 치파오를 들어 경수 형 에게 던졌다. 하지만 곧바로 싫다는 단호한 대답과 자신의 손에 돌아오는 치파오에 세훈이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없는데. 옷을 뒤적거리는 세훈의 얼굴이 뾰루퉁해졌다.

 

" 무난하게 교복 입어요 형. "

 

내가 제일 밑바닥에 놓인 여자 교복을 들어 경수 형에게 들어보이자 형이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이비 클럽 교복이니 홍보 효과도 있겠다, 야한 원피스나 치파오 보다는 그나마 나았다. 난 이걸로 할래. 경수 형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 손에 들린 교복을 낚아채자 멤버들이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 야 재미없어! "

" 맞아요 형! 이건 예능이라구요! "

 

준면 형이 꽃무니 원피스라도 입으라며 경수 형 발치에 원피스를 던졌지만 경수 형은 가볍게 차내었다. 교복을 쥔 두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걸 발견한 나와 찬열 그리고 백현 형이 합죽이가 되어 슬금슬금 뒤로 물러섰지만 차마 눈치 못챈 세훈과 준면 형은 여전히 불평하며 이것저것 경수 형을 향해 던지기 시작했다. 저기. 경수 형이 훨씬 어두워진 얼굴로 씨익 미소를 지었다.

 

" 그렇게 예능의 정신이 뛰어나다면 준면 형이 하는게 어때요? "

" 어? "

" 형 꽃무니 원피스 입고 히스토리 추면 잘 어울릴꺼 같은데. "

 

경수형이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자 준면 형이 어색하게 헛기침을 하며 내 곁으로 왔다. 우리 종인이 안목도 좋아요. 할아버지 처럼 껄껄 웃음을 내뱉은 형이 내 등을 쓸어내리며 카메라를 향해 애써 미소를 지었다.

 

" 그리고 세훈아. "

" 네? 음 저기요 형. 저는 음. 교복이 좋아요. "

" 그치? "

" 넵. "

 

세훈이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며 빠르게 준면 형 옆으로 붙었다. 나란히 붙어있는 우리 다섯을 내려다 본 경수 형이 한숨을 푹 내쉬며 도와주겠다고 일어서는 코디 누나들과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확실히 뒷 모습이 코디 누나들처럼 작고 말랐지만 아직까지도 경수형이 여장에 잘 어울리꺼란 생각은 없었다. 그니깐 형이 좀 하지. 괜스레 내 제안을 거절한 백현 형이 미워 형의 발을 툭 찼다. 금새 황당한 표정을 지은 백현 형이 ' 너 나 싫어? 나 싫어해? ' 라며 큰 소릴 내었지만 나는 그저 고개를 휙 돌릴 뿐이었다. 경수 형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경수 형과 여장은 거리가 멀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

 

 

20분 정도가 지나고 방안에서 코디누나들이 나왔다. 진짜 예쁘다며 엄지손가락을 척 올리는 누나들에게 설마 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송을 부르는 멤버들에 의해 묻혔다. 괜히 여장으로 욕만 본 형이 불쌍해 속으로 애도를 보내던 찰나 방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작은 틈 사이로 하얗고 마른 종아리가 보였다. 치마 밑으로 뻗어있는 다리는 꽤 여자 같아 장난스럽게 웃으며 시선을 위로 하던 순간 나는 충격에 휩싸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숙소안은 금새 열기로 가득했다. 다갈색 앞머리 아래, 커다란 형의 눈이 두어번 깜빡거리고 볼터치한 뺨이 조금 더 붉게 달아오르자 백현 형과 찬열 형은 아예 세레나데를 부르기 시작했다. 야 니들 그만 해라! 경수 형이 창피한지 얼굴을 가리며 일부러 낮은 목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순간에도 온 몸이 굳은 채 꼼짝도 못했다.

 

" 야 김종인 봐봐. "

" 도경수 한테 빠졌냐? "

 

모두들 경수 형에게 한마디 씩 건네던 찰나 아무말 없이 형을 바라보기만 하는 내가 웃겼던지 멤버들이 깔깔 웃으며 바닥을 굴렀다. 이거 카디야 카디. 또 방송이라는 걸 까먹고 팬들 사이 존재하는 커플링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낸 백현 형이 큰 소리로 웃었다. 덕분에 웃다 만 준면 형이 사색이 된 얼굴로 백현 형의 등을 손바닥으로 내려쳐야 했다.

 

" 뭘 자꾸 봐. "

 

경수 형이 유독 진한 내 시선에 부담스러웠던지 평소처럼 주먹을 들어 때리는 제스쳐를 보였다. 문제는 그 모습마저 예쁘다는 거겠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쇼크에 이미 머릿속에는 커다란 사이렌이 울리고 있었다. 이제 벗어도 되죠? 경수 형이 스태프들을 향해 간절한 얼굴을 해보였다. 하지만 금새 만류하는 멤버들에 의해 형은 몇분동안 계속 소녀포즈 부터 표정연기까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해야했다. 

 

" 마지막은 섹시 댄스로 가자. "

 

백현 형이 마지막 미션을 부탁하는 작가 누나에 금새 멘트를 던졌다. 경수 형이 하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기대에 부푼 멤버들과 스태프들 때문에 짧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만 하고 저 후딱 갈아입을꺼에요. 전 남자라구요! 경수 형이 곧죽어도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알려야 겠다며 카메라를 향해 투덜댔다. 투덜대는 입술과 내려앉은 속눈썹에 어찌나 눈이 가던지. 나는 정신이 없는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다가 막 웨이브를 시작하려는 형의 팔을 붙잡았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자꾸 치마 아래로 보이는 형의 허벅지가 신경쓰였다. 웨이브를 하면 허벅지가 더 드러날게 뻔했고, 밑에 앉아있는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화면으로 이 모습을 접할 시청자들 까지 형의 허벅지를 보는게 이상하게 싫었다. 결국 입고 있던 가디건을 벗어 형에게 던지자 순간 숙소안이 조용해졌다.

 

" 설마. "

 

멍하니 내가 하던걸 보고 있던 찬열 형이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경수 형 마저 내 가디건을 쥔채 의아한 표정을 짓는 것 같아 친절히 '허리에 묶어' 라고 대답해주자 몇초새에 숙소 안 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야 김종인 진심으로 도경수한테 반했나봐. 백현 형이 배를 감싸고 끅끅 웃으며 힘겹게 말을 뱉었다. 우우 하는 소리가 숙소안을 채우자 경수 형 얼굴이 금새 새빨개졌다. 물론 나도.

 

" 다들 시끄러워! "

" 올 김종인 매너남! "

" 시끄럽다니깐? 그리고 형은 뭐해 빨리 묶어. "

 

내가 애써 태연한 척 굴었지만 거실을 굴러다니는 멤버들의 동작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여전히 빨간 얼굴로 멍하니 서있는 형에게 '내가 묶어줘?' 라고 묻자 형이 웃기지 말라며 내 가디건을 허리에 묶기 시작했다. 금새 어색해진 둘 사이에 숙소는 한바탕 더 뒤집어졌고, 결국 경수 형의 섹시댄스는 없던 이야기로 되버렸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방으로 쪼르르 달려가 문을 잠구는 경수 형의 뒷모습을 보자니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섹시댄스는 무슨. 여장은 역시 싫었다.

 

 

 

 

 

 

 

 

오늘 갑자기 도경아 사진에 꽂혀서 지른 픽이에요ㅎㅎㅎㅎㅎ

 

[EXO/카디] 각본없는 리얼리티 쇼 | 인스티즈

 

제가 상상하는 경수의 여장 모습이랍니다.

후편도 가져올 예정입니다. 

경수에게 폴인럽 하는 종인이 이야기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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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으와 ㅋㅋㅋ 재밌어요 ㅋㅋㅋ 정말 꼭 리얼리티를 ㅜㅜ
11년 전
독자2
헐 재밌어요ㅠㅠ이런 리얼물 좋아요ㅜㅜ다음편 기다릴게요 !
11년 전
독자3
오오 이런 리얼물 좋아요! 다음편 기대할께요!
11년 전
독자4
카디행쇼.....만세!!!!!!!!
11년 전
독자5
진짜재밋어요 다음편이시급함다아앙!!!!!!!!
11년 전
독자6
아 경수 어떡해 귀여워ㅋㅋㅋㅋ전 남자라구요!ㅋㅋㅋㅋㅋ남잔데 느므느므 귀여울뿐ㅠㅠ카디행쇼^*^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11년 전
독자7
헐ㅋㅋㅋ소재진짜대박인것같아요!!다음편도기다릴께요!!!!
11년 전
독자8
헐 ㅎㅎㅎ헐 조아옇ㅎㅎㅎㅋㅋㅋㅋㅋ기엽네옄ㅋㅋ잘봣어여!
11년 전
독자9
귀엽고ㅋㅋㅋ달달하네요~ 정말 리얼리티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ㅋㅋ
11년 전
독자10
독방에서와써요ㅠㅠ!지쨔너무기엽네여ㅠㅠㅠ담편기다릴게요작가님하트
11년 전
독자11
아오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카디 엄청귀엽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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