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배스킨라빈스입니다"
딸랑- 하는 소리와 함께 맑은 목소리가 들렸다. 친구들과 가위바위보 내기에서 진 덕에 아이스크림 제일 작은 컵이 2500원이라는 비싼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왔다. 게다가 알바생도 남자라니 에잇 운도 드럽게 없네, 라고 작게 말하며 백현이 속사포로 불러준 아이스크림 이름들을 머리 속 으로 다시 생각하며 31가지 아이스크림들 앞에 섰다.
"정하시면 불러주세요"
청소 중 이었는지 바닥에 떨어져있는 대걸레 자루를 집어들고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는 '남자' 알바생의 뒷모습을 눈으로 쫒다가 건물 밖에 있는 무리들 중 제일 먼저 내기를 제안했던 변백현이 저를 째려보고 있는 걸 보고 아차! 했다. 대걸레를 들고 뽈뽈 거리며 돌아다니는 알바생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다시 색색깔의 아이스크림들을 눈에 담았다. 백현이 불러줬던 아이스크림들의 이름은 사라진지 오래고 남자치고는 하얀편이네, 아니 조금 많이, 아니 아주많이.. 라는 생각들을 하며 다시 알바생의 뒷모습을 보았다. 덩치도 작네 하얗고 작고 귀엽다! 라는 결론이 나오고 나서 왠지 아이스크림을 보호하는 것 처럼 보이는 유리를 손으로 쾅 내리쳤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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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배라 갔었는데 알바생이 종인이 닮아서 쓴 똥조각. 사실 뒤 내용도 있지만 나만 읽어야 할 퀼. 브금이 살렸다'^' 맞춤법 틀린건 부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