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걸렸냐? 너가 걸렸지 빨랑빨랑 해 춥다고 "
" 아 준면이형 형이 걸렸으면 그런말 안 나온다니까? "
" 고 ㅋㅋ 빨리 안하면 버리고 간다? "
준면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진 백현이 징징되며 준면에게 매달렸지만 준면은 단호하게 꼭 해야한다며 일렀다.
그런 백현과 준면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고 그 모습을 보며 하나 둘 웃음을 터트리던 세훈이 웃으며 말했다.
" 그러게 왜 가위바위보는 하자고 해서는 "
" 내가 걸릴 줄 알았냐? "
" 애초에 말 안 꺼냈으면 아무도 안하고 그냥 가는 건데 형이 내 놓은 거 잖아요 "
세훈의 키득거림에 멤버들이 맞다며 맞장구를 치자 백현은 더 울상으로 변해갔다.
" 빨랑해, 우리 추워 백현 두고 가? "
" 아, 그냥 두고가자.. 알아서 하고 오겠지, 카메라도 있는데.. "
자기들끼리 쑥덕되던 준면과 루한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백현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에게 일렀고, 그에 끄덕인 멤버들은
백현을 미션을 미끼로 보내놓고 백현이 조금 멀어지자 바로 반대방향으로 뛰어갔다.
찬열이 푸하하 웃음을 터트리며 카메라에 백현이 힘쇼 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뛰어갔고, 아무것도 모르는 백현은 사람들이 끓어넘치는 홍대에서 소리를 질렀다
" 엑소 짱!!!!!!!!!!!!!!!! "
" ...진짜 갔다고요? 저 빼고? 완전 헐이다.. 어떻게 그냥 가요? 한 멤버가 이렇게 말짱하게 있는 데 진짜 간거예요? "
백현이 카메라에 대고 황당한 표정으로 묻자 , 카메라가 위 아래로 끄덕였다.
" ...대박.. 진짜 우리 멤버들 대단하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