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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대] 집착쩌는 체대생과 연애하는 중 02 | 인스티즈







안녕 다음 썰 풀어주려고 왔어 ㅋㅋㅋㅋㅋㅋ

흐흐흐흐히히히ㅣㅎ흐ㅏ핳

일단 결과를 말하자면 잘 풀렸다능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별거 없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친구들한테 단체로 욕먹는 중이야 ^^




아까 연락이 와서 바로 답장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옆에서 좀 더 버티다가 답장을 하라는거야.
그래서 조마조마하긴 했지만 읽고나서 한 10분? 정도 있다가 답장을 보냈어.
그 10분 사이에 또하나 카톡이 와서 심장이 후들후들거림... ㅋㅋㅋ



[ㅇㅇㅇ]                                     
[야]                                           
                                                   [왜]
[너 어디야]                                 
                                    [알아서 뭐하게]
[빨리 말해]                                 




진짜 하나하나 보내는데 손떨려 죽는 줄 알았다.
사귀면서 되도록이면 단답으로 카톡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애인데
진짜 화났는지 아무것도 안붙이고 보내는 저 카톡이 나는 너무 무섭더라...
처음에 김종대는 무슨 연서복처럼 말도 안되는 이모티콘을 남발하던 아이였음.
내가 진심으로 질색하면서 싫어하니까 고치긴 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아무것도 안붙이면 너무 화난 것 같아서 일부러 더 이모티콘을 붙여서 보내려고 했었대.
그래도 난 절대 그러지 말라고 했지.




                            ₁  11:21  [... 친구집]




진짜 더 뻐기면 큰일날 것 같아서 저렇게 보냄.
근데 저 1이 없어지지가 않아.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서 이새끼가 안심하고 드러누워 자나 싶었어.
그래서 손톱 물어뜯으면서 뭐지? 뭐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야.
김종대라는 걸 확인하자마자 친구한테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니까 친구가 전화는 또 빨리 받으라고 그래서 받음.
대신 떳떳하게 당당하게 치고 나가라길래 그랬지.




"여보세요"
-나와.
"?????"
-빨리. 5초 세기 전에
"뭐? 야, 너 지금 어딘데??"
-빨리 나오라고 했다.




전화해서 다짜고짜 나오라는 말에 떳떳, 당당은 무슨...
멍청하게 뭐? 뭐? 하다가 김종대가 바로 5초를 세기 시작하는 바람에 잠깐만!! 하고 내 신발도 못신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




"어?!"
"진짜 죽고싶냐?"
"김종대!"
"..."
"어떻게 알고? 난 그냥 친구집이라고만..."
"네가 뻔하지 뭐."
"..."




뭔가 울컥하긴 했는데 반박할 말이 없음...
뒤로 슬쩍 고개를 돌려 침대에 누워있는 친구를 쳐다봤는데 놀라지도 않고 얼른 나가라고 손짓을 주더라.

저년이 알려줬구나...

친구년 겁나 야리다가 김종대 눈치보면서 나갈까? 했더니 김종대가 아까부터 나오라고 했을텐데. 하면서 무섭게 말함 ㅠㅠ




암튼, 그래서 나는 쭈뼛쭈뼛 나와서 김종대랑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서 학교 쪽으로 걸어갔음.
근데 학교를 한바퀴 도는 동안 진짜 한마디도 안했어.
답답해 죽을 뻔 하긴 했는데 내가 잘못한 것도 있고 분위기도 썩 좋지 않고 해서 이번에도 그냥 김종대가 먼저 입을 열기만을 기다렸지.




내가 친구방에서 친구 옷 빌려서 과티랑 무릎 나온 츄리닝 입고 있었거든?
너무 빨리 나오려고 했던 탓에 옷도 못 챙겨입고 내 신발은 삼선이었어 ^^
한마디로 추한 몰골이었다는거지.
다행이도 화장을 안지우고 있어서 그나마 나았음.
아무리 낮에는 덥다해도 밤에는 춥더라 ㅠㅠ
반팔에 슬리퍼라 팔을 쓸어내리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걸으니까 내가 무지 안쓰러웠나봐.
나를 빤히 내려다보다가 한숨을 푹 내쉼.
... 그 한숨이 왜이렇게 민망하던지...

근데 김종대도 추워보였음...
아까 나 과잠 벗어주고서 내가 그대로 친구집으로 갔잖아...
근데 아까 과잠 벗은 그대로 입고 있더라.
그 후에 집에 안들렸나..??
혹시 계속 이러고 밖에 돌아다닌거?!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니까 상황이고 뭐고 내가 김종대 옷깃을 덥썩 잡고 멈춰세워서 종대 얼굴을 이리저리 짚어보면서 열을 체크함.




"너 얼굴이 왜 이렇게 차?!"
"..."
"진짜 아까부터 이러고 돌아다닌거야?"
"아, 뭐야... 하지마."
"뭘 하지마?! 감기걸리면 어쩌려고 이래?"
"... ㅇㅇㅇ."
"씨, 바보냐?! 둔한건 알았지만 추운 것도 못 느껴?"




그래, 나 혼자 난리남... ㅎㅎㅎ
그래도 워낙 감기 잘걸리니까 걱정됐단 말이야 ㅠㅠ
김종대는 하지말라고 얼굴을 뒤로 빼면서 밀어냈는데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울먹거리면서 손에 호호 따뜻한 입김을 불어 종대 볼에 갖다대고 그랬지.
근데 종대가 굳은 표정으로 내 손을 잡고 얼굴에서 떼내더라...
순간 무안해져가지고 그제야 분위기를 다시 파악하고 고개를 푹 숙임.




눈물이 날 것 같았어.
종대의 굳은 표정도 표정이지만 내 손이 거부당한게 마치 내 전체가 거부당한 것 같아서...
다시한번 위에서 김종대의 한숨이 들려와서 온몸이 다 움찔거림.




그러고도 한동안 서로 말이 없었을거야.
다시 걷다가 벤치가 나와서 김종대가 좀 앉자고 하길래 고개를 끄덕거렸지.
김종대가 먼저 앉아서 나는 그때부터 머리를 마구 굴림.
조금 떨어져서 앉아야하나...?
아니면 그냥 예전처럼 옆에 꼭 붙어 앉아야하나...?
한참 고민 끝에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냥 조금 떨어져서 앉았지.
근데 종대가 날 인상 찡그리며 노려보데?
이거 아니었나봐... ㅎㅎㅎ
 하지만 김종대는 별말없이 자기가 움직여서 내 옆에 찰싹 붙어 앉았어.



"ㅇㅇㅇ"
"응..."
"내가 너무해?"
"..."
"고치려고 했는데..."
"..."
"잘 안되네. 또 심하게 말이 나왔어. 미안해."
"..."




씨... 김종대가 사과하는데 진짜 눈물 흘릴 뻔...
이미 눈은 시큰거리고 붉어진 것 같아.
항상 이렇게 김종대한테 사과를 받고야 마는 내가 너무 못돼서 미워죽겠더라 ㅠㅠ
따지고 보면 내가 잘못해서 시작된 건데...
옆으로 눈동자를 힐끔 돌려서 종대 얼굴을 바라봤는데 결국 울음이 터짐.




"흐어어어... ㅠㅠ 아니야... 종대야.. 내가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
"..."
"진짜 미안해 ㅠㅠㅠㅠ 말도 안하고 술먹고 ㅠㅠㅠㅠㅠ 오히려 화만 내고 ㅠㅠㅠㅠㅠㅠㅠㅠ"
"ㅇㅇ아."
"종대야ㅠㅠㅠㅠㅠ 내가 잘모태써 ㅠㅠ 흐어어엉 ㅠㅠㅠㅠㅠㅠ"




진짜 콧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종대 가슴에 얼굴 묻고 펑펑 울기 시작함.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우니까 당황했는지 얼떨떨해하다가 조금 지나니까 내 등을 토닥거려주는 손길에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함 ㅠㅠ
내가 미쳤지, 미쳤어 ㅠㅠ
이런 애인거 다 아는데.. 미련하게 착한놈인거 내가 누구보다 잘 아는데 나는 당연히 화내는 것도 못 받아주고 뭘 잘했다고 화를 내냐고 ㅠㅠㅠㅠ
진짜 미안하다는 말을 100번도 더 한 것 같아.
김종대도 내가 너무 심하게 울고 계속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끝에는 그만하라고 빌더라... ㅋㅋㅋ




울음 그칠 때쯤 훌쩍이면서 김종대를 바라봤는데 김종대가 푸핫, 웃음을 터뜨리면서 나보고 겁나 못생겼대...
씨발... 금세 또 헤헤거리면서 장난치는 놈이라서 나만 이상한 애 됨...
그래도 종대 웃는거 보니까 기분이 좋았음...
그래서 더 바보같이 그 얼굴로 미련하게 웃었지 ㅋㅋㅋ




그렇게 화해하고나서 다시 걷기 시작하려는데 김종대가 먼저 일어서더니 내가 일어나기 전에 내 앞에 숙여 앉는거야.
내가 왜??? 하고 김종대를 내려다보니까 내 발을 빤히 바라보다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묻더라.
"발 시렵지?"
하고.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고개를 저으니까 내 발을 덥썩 잡더니 거짓말하지 말라고, 내 발이 얼음장 같다고 그럼.
내가 발냄새 난다고, 놓으라고 그래도 놔주지 않더니 김종대가 기어코 지 신발을 벗어 나한테 건네줌.
아까 과잠도 훌쩍 벗어주더니 이젠 신발까지 벗어주는 바람에 내 코끝은 또 찡했지.
내가 괜찮다고, 너 다시 신으라고 버티고 있으니까 이놈이 내 발에 무작정 자기 신발을 신겼어.
그러더니 한참 작은 삼선슬리퍼에 억지로 발을 집어넣고 뒤뚱뒤뚱 우스꽝스럽게 걷기 시작함.
내가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풉, 웃음을 터뜨리니까 오히려 더 웃기게 걸으면서 장난치더라.
괜히 내가 또 미안해할까봐 일부러 그런거겠지.




그렇게 손까지 잡은 채로 학교 한바퀴를 더 돌고나서 친구 집에 짐을 가지러 갔는데 김종대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터질듯한 자신의 슬리퍼를 발견하고 버럭 소리를 지름.
당장 새거로 사오라면서...ㅎ
진짜 타이밍 죽이게 그때 슬리퍼가 떨어져나감...
바로 편의점에서 새거 사다가 바침.. ㅋㅋㅋ




그리고 난 지금 아주 따뜻한 종대 방 침대에 누워 글을 쓰고 있어 ㅎㅎㅎㅎㅎ
이봐... 다들 밝힌다는 건 친구에게 들어서 알고 있지만
우리는 매우 건전ㅎ...
사이라고 해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매일 그걸 하고 살진 않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기회되면 말해주러 다시 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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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종대 착하네ㅋㅋㅋㅋ 좋다
9년 전
독자2
죤대야ㅠㅠㅠㅠ내가미안해ㅜㅜㅠㅠ사랑해ㅠㅠㅠㅠ 작가님도 사랑합니다ㅜㅠㅠㅠ♡
9년 전
독자3
왕정잘보고있숨니다ㅠㅠㅠ
9년 전
독자4
종대야ㅠㅠㅠㅠㅠㅠ재밌어여
9년 전
독자5
죵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뭐야 해피엔딩이잖아...<난 뭘 기대한거지...
그래도 종대가 착해서 좋다... 다행이다... 그리고 부럽다..... 또르르르...

9년 전
독자8
김다정씨가 나를 설레게 하는구만ㅠㅠㅠ
9년 전
독자9
ㅜㅜㅜㅜ오구오규ㅜㅜ 종대 너무 착하자나ㅠㅠㅠㅠ허구ㅠㅠㅠ
9년 전
독자10
와 설레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종대야..나 설렘사로 죽이려구ㅠㅠㅠㅠㅠㅠ (죽은자는말이없다)
9년 전
독자13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다싸우는것도 귀엽고 화해하는것도 귀여워욬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ㅇ디
9년 전
독자14
와 종대야ㅜㅜㅜㅠㅜㅠㅠㅜㅠㅜㅜ다ㅇ다저유ㅜㅜㅜㅜㅡㅜㅠㅜㅜㅜㅜㅜ사랑해
9년 전
독자15
그래도잘풀어서다행이네요ㅎㅎㅎㅎㅎㅎㅎ김종대무섭...ㅎ
9년 전
독자16
종ㄷ대 왕다저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으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ㅠㅠ김종대ㅠㅠㅠㅠㅠㅠㅜㅜ너무 미련하게 착한거 아닌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18
내가다미안해지는종대의착함.....ㅎ!!!!!하하하하하종대야사랑행♥
9년 전
독자19
아 종ㅈ대 개조아 종말조아 지구종말!!!!!!!저런남친 생겨라 시밯ㄷ제발..
9년 전
독자20
종따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허어러ㅓ ㅜㅜ너무조타
9년 전
독자21
종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풀어서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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