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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미녀 전체글ll조회 1893l

SugarBaby 01

줄리안 x 로빈

 " 귀가 먹었나봐? 로빈 데이아나. "

" ...... "

" 내가 말 했을텐데, 아이들한텐 손도 대지 말라고. "

" ...... "

" 넌 지금 스눅스의 역할을 대신 할 뿐이잖아, 안 그래? "

" ...... "

" 네가 스눅스에게 했던 짓, 그대로 돌려갚아 주기 전엔, 나 너가 행복해 하는 꼴 죽어도 못 봐. "

" ...... "

" 죽여도 서서히 고통스럽게 죽일꺼라고. "

 

줄리안이 로빈의 목 언저리를 쓰다듬었다. 아니 쓰다듬는 다는 표현보다 서서히 죄였다는 것이 맞는 표현 일 것이다. 놔, 놔줘. 로빈이 켈록거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고통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안젤리가 손톱을 물어 뜯으며 불안해 하였다. 아이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아 로빈은 매우 지쳐 있을 것이다. 자신의 주인이 저리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자 안젤리는 불안한 마음에 연신 발을 동동 굴렸다.

 

" 아빠! 그러면 앙대! 형아가 아야하자나! "

 

언제 들어온 것인지 로앙이 동생 다니엘의 손을 꼬옥 잡은 채 후다닥 달려와 줄리안의 등을 자그마한 손으로 연신 주먹질을 하였다.

 

" 로앙 퀸타르트. 다니엘 퀸타르트. 어서 집으로 돌아가. "

" 시러어어, 형아랑 놀고 싶단 말이야! "

 

로앙이 로빈의 등 뒤로 숨으며 줄리안에게 소리쳤다. 줄리안의 바지 춤을 잡고 있었던 다니엘이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안젤리가 다니엘을 업어 저택으로 돌아갔다. 아빠 미워! 로앙이 더욱 더 로빈에게로 파고들자 줄리안이 꽤나 화가 난 듯 로앙을 번쩍 안아들었다. 끝까지 로빈의 옷을 잡고 늘어지며 떨어지지 않으려 했지만 줄리안을 이길 순 없었다.아아아앙, 시러! 형아랑 있을꺼야! 내려줘! 그렇게 로앙의 울음소리가 서서히 로빈에게 멀어져갔다.

 

혼자 있기에 조금 큰 집 안에는 로빈 혼자 밖에 없었다. 본 주인 줄리안이 머무르는 저택에서 일을 하는 안젤리가 항상 로빈의 곁에 있는 것은 아니기에 어쩌면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오늘은 더욱 더 비참해지고 외로웠으며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지만 결국엔 곁엔 차가운 공기 뿐, 로빈을 보듬아 주는 사람은 없었다.

 

' 넌 지금 스눅스의 역할을 대신 할 뿐이잖아, 안 그래? '

' 네가 스눅스에게 했던 짓, 그대로 돌려갚아 주기 전엔, 나 너가 행복해 하는 꼴 죽어도 못 봐. '

' 죽여도 서서히 고통스럽게 죽일꺼라고. '

 

줄리안의 말이 귓가를 맴돌았다. 다니엘 스눅스. 줄리안이 사랑했던 남자.

 

 

-

 

 

로빈은 어릴 적 부터 줄리안이 좋았다. 집안에서 결혼 상대를 생각해 봐라 했을 때 또한 무조건 줄리안이 아니면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줄리안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던 것이였다. 다니엘 스눅스. 우수한 혈통인 나와 달리 그는 하층 계급이였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줄리안의 집안에서도 반대가 엄청났었다. 어떻게 우수 혈통과 하급 계급의 혈통이 인연을 맺어 결혼을 할 수 있겠느냐, 로빈의 가문과 결혼을 하는 것이 너에게도 우리에게도 더욱 나은 법이라고 줄리안의 고집을 꺽으려 하였지만 결국 그러지를 못하였다.

 

그렇게 둘은 결혼을 하였고 아들을 낳았다. 스눅스 퀸타르트.

 

로빈은 결혼은 할 망정, 아이는 못 갖게 해 달라 하늘에게 빌고 빌었지만 로빈의 생일 날 스눅스 퀸타르트가 태어났고, 그 비참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그 후 다니엘 스눅스에 대한 살의는 날로 갈 수록 높아졌고 로빈은 자신이 자신이 아닌 다른 자아가 로빈을 지배하는 듯 점점 미쳐갔다.

 

' 어떤가, 이거 하나면 줄리안, 다니엘 스눅스, 스눅스 퀸타르트도 한 방인데. '

 

줄리안의 가문은 날로 갈 수록 명성이 높아졌고 재산을 늘려갔다. 그에 비해 로빈의 가문은 하락세를 탄 것이다. 줄리안의 가문을 질투해 몰락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았다. 그렇게 줄리안의 가문과 가까이 지내는 로빈의 가문, 로빈에게 한 편지와 함께 독약을 보낸 것이다. 간단했다. 스눅스 퀸타르트의 첫 돌을 축하하는 척 파티를 열어 줄리안, 다니엘과 그의 아들의 음식에 타서 먹이면 되는 것이였다.

 

로빈은 그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 장작과 함께 불에 태웠다. 끔찍한 소리였다.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런 비인간적인 행동은 차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날이 로빈은 미쳐만 갔다. 줄리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 할 것 같았다. 그렇게 로빈은 파티를 열어 줄리안과 다니엘 스눅스, 그의 아들을 초대했다. 하지만 편지의 내용과 달리 줄리안을 제외한 다니엘과 그의 아들의 음식에 독을 탔으며 그렇게 두 사람을 독살하였다.

 

세상에 완벽범죄란 없다. 로빈이 꾸민 짓임을 안 사람들은 로빈에게 손가락질 하며 수군거렸다. 로빈은 자신의 가문에게서, 세상에게서, 버려졌고 죄책감에 허우적거렸다. 부인과 자식을 잃은 줄리안은 슬픔과 로빈에 대한 복수심에 줄리한 또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줄리안은 로빈을 혐오하였고 로빈은 줄리안을 사랑하였다.

 

 

 

 

 

 

"

 

 

 

 

 

허겁지겁 10분만에 쓰느라 애먹었어요ㅠㅠ 급한 일이 있어서 ㅇ하ㅐ하하으응 읽어주시는 작가님들 애정해요 하트 :)

오타 났으면 얘기 해 주세요! (갔다와서 수정할 내용은 수정하겠습니다. 엉망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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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 저번편보곤 줄리안 왜그러냐ㅠㅠㅠㅠ 했는데 이번편보니 셋 다 짠하고 불쌍하고.....ㅠㅠㅠㅠ 하.. 로빈 안타깝네요 범죄에까지 손대구....8ㅅ8
9년 전
순정미녀
줄리안이 괜히 나쁜게 아니라구요 ((((((줄랸)))))
9년 전
독자2
헐... 로빈이 생각보다 너무 나쁜짓을 해서 당황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앵슷한 분위기 너무 죠하.. 다음편 기다릴게용 8ㅅ8
9년 전
순정미녀
너무 나쁜 로빈이.. 쓰면서도 주춤했습니다 허허
9년 전
독자3
헐ㄹ 로빈이잘못했네여ㅠㅠ
다음편도기다려요자까님♥

9년 전
순정미녀
나쁜 로빈! 너무했어!
9년 전
독자4
로빈이 왤케 나쁘죠..다음편 기다릴게요♡
9년 전
순정미녀
다음편에서도 기다릴께요 ☆
9년 전
독자5
로빈이 잘못했네요ㅠㅠㅠ 아무리 좋아해도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요ㅠㅠㅠ
9년 전
순정미녀
사랑을 쟁탈하기위한 몸부림이라 칩시다. (진지)
9년 전
독자6
아 좋잖아요..ㅠㅠ 취향저격이잖아요ㅠㅠㅠ♥♥ 잘 읽고갑니다!
9년 전
순정미녀
송구스럽사옵니다 전하
9년 전
독자7
허...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줄리안, 로빈 둘 다 무서운 사람이었어ㅜㅠㅠ 하지만 짠하기도 하네요ㅜㅠ
9년 전
순정미녀
노우노우... 무섭다뇨 되도록이면 스캐어리라고 써주세요 홍홍홍
9년 전
독자8
헉..충격..우리로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들불쌍하네여..
9년 전
순정미녀
그걸 노렸습니다. 핳하하.
9년 전
독자9
아....그런사연이...줄리안도 블쌍한존재였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로빈에게그러는거구나....ㅠㅠㅠㅠㅠ다니엘도깜짝출연...ㅠㅠㅠㅠㅠㅠㅠㅠ 둘다불쌍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ㅠㅠ로빈 미우면서도 마냥 미워할수만은 없네요..ㅠㅠ잘 읽고 가요~♥
9년 전
비회원65.72
Hㅏ...☆★ 이러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취향저격인데ㅜㅜㅠㅠㅠㅠㅠㅠ너무 슬프쟈나..아련하쟈나..ㅠㅠ☆★
9년 전
독자11
줄리안이 로빈을 미워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이거였네요..ㅠㅠ 로빈 아무리 사랑에 눈이 멀었어도 저런 범죄를 저지르다니ㅠㅠ 줄리안도 로빈도 안불쌍한 사람들이 없고ㅠㅠ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줄리안은 로빈을 혐오하였고 로빈은 줄리안을 사랑하였다.' 이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에요ㅜㅜ 로빈이 너무 불쌍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혐오한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라는 생각이들고..ㅠㅠ 줄리안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게 너무 가슴아프고.. 아련아련한 줄로ㅠㅠ 잘읽고가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9년 전
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겁나분위기ㅠㅠㅠㅠ 그래서 다음편은 언제라구요?
9년 전
독자14
저번편에서는 마냥 줄리안 못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랬는데 이런 사연이....다들 안타깝고 짠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로빈이잘못했네!!ㅠㅠㅠ 분위기.. 진짜... (눈물)
9년 전
독자16
으아 그런 사정이... 셋 다 짠하고 슬프고ㅠㅠㅠㅠ안타깝고 엉엉ㅠㅠ다음편 기다릴게요!!!!
9년 전
독자17
이거이거ㅜㅜㅜ 독방에서 추천해줘서 읽었는데 이거 그냥 완전 취향저격이잖아ㅜㅜㅜ나정말 이런글 너무좋아ㅜㅜ 이거정말 ㅜㅡ 연재해줘야되! ㅜㅜ 이런글 너무너무 코맙ㅜ
9년 전
독자18
누굴 탓할 수가 없는게... 참... ㅠㅜ 으구 슬퍼라 글 잘 보고 가요!
9년 전
독자19
ㅠㅠㅠㅠ아 마음ㅇㅣ 아파.. 로빈.. 왜구래ㅛ어..
9년 전
독자20
헐 분위기 장나뉴없다... 신알신하고 갈게요
9년 전
독자21
흐엑 로빈은완전 피해자일꺼라고만생각햇는데..이케보면 오히려 로빈이모든일의점이네요..신알신하구갑니당!담편기대할깨여ㅋㅋ아근데 로앙진짜귀엽네옄ㅋㅋ엄마인걸몰라도끌리나??왜케로빈을좋아하져?ㅋㅋ
9년 전
독자22
헐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청ㅋ잔하네여ㅠㅠㅠ신알신하고가ㅏ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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