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반인반수

엔공 콩공 랍수 나머지 멀티 

동물이랑 상황 말해줘, 

쓰니 멀티고 

나머진 자유. 

불마크 하게되면 붙일게.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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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엔켄? 강아지! 어제 학연이가 집에 친구들을데려와선 부어라마셔라했는데 친구들이 강아지냐면서 자기를엄청괴롭혀댄거야, 학연이는 필름이끊어져서 기억이잘안나는상태. 나는 삐져서 강아지인상태로 침대에 벽쪽으로누워서 꼼짝도안하고 너는 쩔쩔매다가 어제일이 기억나서 풀어주는거? 어때요?

[글쓴이]

ㅋㅋㅋㅋ귀여워! 좋아요. 선톡해줄래요?

[독자2]

ㅋㅋㅋㅋㅋㅋ알았어요!후하 반인반수 오랫만이다 떨린다
/

(아침부터 강아지인상태로 벽쪽으로웅크리고 누워, 너가 아무리흔들어도 미동도안하는)

[글쓴이]

재환아. 왜 그래, 왜 삐졌어어. 응? (숙취에 징징대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너를 쿡쿡 찌르는)

[독자4]

(낮게 그르렁대다가 너가 계속찌르자 앙칼지게 몇번짖고는 다시 휙돌아누워, 너가 꼬리를만져대자 꼬리로 니손쳐내는)

[글쓴이]

4에게
(어제 일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 답답한 마음에 너를 내쪽으로 돌려) 말 좀 하자. 변해 봐, 응? 주인 답답해.

[독자6]

글쓴이에게
(너가 몸을 돌리려하자 바둥거리다가 결국은 니쪽으로 몸이돌아가 변해보라는 니말에도 아랑곳않고 침대에 뻗어있다가 너가 찡찡대자 그제서야 변해 팔짱끼곤 입꾹다물고 쭈그려누워있는)

[글쓴이]

6에게
왜 그래. 어제 무슨 일 있었어? 미안해..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말 안할거야? (변해서도 잔뜩 삐졌다는 표정으로 말한마디 하지 않는 너를 달래며)

[독자8]

글쓴이에게
주인 기억안나? 주인 미워,(그제야 뾰로통하게 입을떼 일어나앉고는 여전히 팔짱낀채로 입쭉내밀곤 널 쳐다봐, 너가 답답해하자 제가 더 답답한듯 말하는)주인 어제 술.

[글쓴이]

8에게
(네가 그제서야 말을 꺼내자 잠깐 생각하다가) 어제 술마시고 내가 뭐 잘못했어? ..아. 형아 친구들이 재환이 괴롭혀서 화났구나.

[독자9]

글쓴이에게
주인 친구들이 어? 막 재환이 귀도 잡아당기고, 꼬리도 만지고, (여전히 삐진티를확내며 쫑알거리다가 제할말은 다했다는듯 널한번 째려보곤 다시 강아지로변해 내려가더니 침대아래에숨어버리는)

[독자3]

엔혁/강아지너가 일 때문에 바쁘니깐 나랑 놀아주는 시간도 조금밖에 없고 그래서 잔뜩 심통이 나서 휴지 물어뜯고 종이도 물어뜯고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도 안치움

(휴지 한 롤을 다 물어뜯고 종이도 오물오물 씹다가 다시 퉤 하고 뱉고는 이것저것 다 물어뜯다가 네가 들어오자 꼬리를 살랑거리지도 않고 다시 휴지를 물어뜯는)

[글쓴이]

(요즘들어 부쩍 늘어난 업무 때문에 피곤한지 터벅터벅 지친 몸으로 도어락 열고 현관에 들어서는데 신발장 바로 앞부터 거실까지 죽 늘어져있는 휴지조각과 저를 한번 쳐다보고 인사도 하지않는 너에 화가 나 한숨을한 번 깊게 내쉬고 너를 부르는) 한상혁.

[독자5]

(네가 한숨을 내쉬고 저를 부르자 휴지를 오물오물 씹으면서 네 앞으로 쫄랑쫄랑 가서 너를 올려다 보는데 네가 저를 안아들고 입 안에있는 휴지들을 빼버리자 낑낑거리는)

[글쓴이]

(저를 부르자 부른다고 오긴 하는 너를 안아들어 입안 가득 하얀 휴지들을 손으로 빼주며) 이런 건 왜 먹고 있어. 어? 병 걸리려고. 뭘 잘했다고 낑낑대.

[독자7]

(네가 말을 하자 다시 또 낑낑거리다가 네 어깨에 제 다리를 올리고 너를 다리로 콩콩 때리는) 나빠, 미워..

[글쓴이]

7에게
(앞발로 자신을 콩콩 때리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 피곤함에 눈을 꾹 감았다 뜨고는 너를 떼어놓고 엄한 표정 지으며) 주인이 뭐가 나빠. 이렇게 집 어질러 놓은 니가 나쁜 강아지지. 하아.. 진짜 못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