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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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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경 너무 가지고 싶다..'

제 몸집보다 큰 유리창에 착하고 달라붙어선 장식장 위로 대열 된 안경들을 스윽 훑어보더니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이 아주 가관이다. 승현아, 승현아. 이것 봐 엄청 예쁘지?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쇼핑을 안 하면 말라 비틀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지용의 떼 아닌 떼로 끝끝내 밖으로 끌려나와 버린 승현은 여지없이 짐꾼 역할이다. 솔직히 드라마에서 보면 여인네들의 쇼핑 장면은 항상 입을 쩍 벌어지게 했었다. 값비싼 백이며 옷이며 화장품까지.. 팔목에 수없이 걸려 있는 쇼핑백들을 보며 승현은 생각했었다. 나는 이다음에 커서 사치스런 놈이 되지 않을 테야 하고 말이다. 그러나 승현의 다짐은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 그건 모두 다 지용을 만난 탓이기 때문이다. 지용이 옷깃을 질질 끌고 승현을 데려다 놓은 곳은 삐까번쩍한 안경들이 주르륵 깔린 곳이었다.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나 저거 가지고 싶어요 승현 오빠'하고 말하는 권지용 때문에 최승현은 '나는 난감해서 죽을 것 같아요 지용아'하고 애처롭게 쳐다보고 있다. 그러나 지용은 이런 승현의 눈빛 따윈 읽지 못한다. 가지고 싶어, 가지고 싶어. 온갖 앙탈을 다 부린다. 니가 그러고 24살이 맞는 거냐 권지용? 예쁜이수술을 한 건 아닌지 심히 의심이 간다.



 "아, 지랄. 또 이런다. 방금 마지막이라며?"


 "이잉, 저것 봐 진짜 예쁘지? 내가 쓰면 정말 딱 맞을 것 같아!"


 "입 다물고 가자, 권지용. 사내새끼가 한 입가지고 두 말하냐?"


 "저 수지인데여? 승혀니 오빠아~ 저것만, 으응? 응?"



최승현 뚜껑 열리기




3초 전



2초 전


1초 전

발사!



 "권지용 넌 집에 가면 뒤졌다."


 "으악, 승현아!"



분노지수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승현은 가뜩이나 짐 때문에 번거로운데 권지용 손목을 잡고 집까지 걸음을 옮겼다. 괜히 승현의 눈치를 살피는 권지용은 뽈뽈 거리면서 승현을 뒤쫓아가는데 흘끔흘끔 승현에게 시선을 두는 권지용을 최승현이 모를 리가 없었다. 화를 내면서 걷고 있기는 한데 승현에게 잡힌 손목이 아픈지 지용이 낑낑거리자 손아귀 힘을 슬며시 푸는 승현이었다. 맹한 권지용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단숨에 도착한 집에선 한바탕 난리가 났다. 도어락을 치고 들어서자마자 쇼핑백은 물론이요, 권지용까지 휙 하고 내팽개친 승현은 콧김을 뿜어내며 '권지용'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용은 어느새 신발도 가지런히 벗어두고 머리며 옷매무새까지 싹 다듬어 승현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잘못했어 승현아.. 개미가 기어가나. 승현은 인상을 쓰며 귓구멍을 후벼 팠다.

승현의 앞에서 지용은 꼼지락 꼼지락 한참 동안 말없이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자니 슬슬 다리가 저린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 얄팍한 허벅지를 주먹으로 콩콩거리는데 최승현의 미간이 점차 풀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뭐야, 저런 권지용의 모습에도 푹 빠지는 건가? 그래도 얼마 가지 않아 최승현이 헛기침을 했다. 그 소리에 지용은 두 손을 무릎 위에 얹고는 승현을 올려다보았다. 동글동글한데 눈꼬리만 찍 올라가서는.. 승현은 지용의 눈을 쳐다보다 그런 생각을 했다. 지용은 열심히 반성하는 듯싶은데, 승현은 지용을 관찰하기 바쁘다. 관찰하는 시점에서도 지용은 꼼지락거리기 일쑤. 그 움찔거림이 보였는지 승현은 눈썹을 꿈틀거린다. 자신이 귀여워 그러는 것인지는 꿈에도 못 꿀 일인지 지용은 그런 승현의 반응에 헛숨만 들이키고 울상을 지을 뿐이다. 지용의 눈이 더 처지자 승현은 한숨을 내뱉었다. 모르겠다, 진짜. 더는 이 자리에 있고 싶지 않은 승현이 지용을 혼자 둔 채로 집 밖으로 나갔다. 이런 승현의 행동에 당황할 수밖에 없는 지용은 어안이 벙벙해져 승현이 있던 자리만 멍하니 쳐다봤다. 지용은 생각했다. '지금은 내가 잘못한 게 맞아. 그렇지만 다음번에 생길 잘못은 내 잘못이 아니야.'하고 말이다.





승현이 집을 나간 지 거의 두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벽에 걸린 자명종 시계의 긴 바늘이 어느새 두 바퀴나 돌았다는 뜻인데, 승현은 도무지 모습을 드러내질 않는다. 항상 안부 전화는 꼭 하던 승현이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자 지용도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티비를 키고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본다. 그렇지만 지용의 눈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승현을 생각할 뿐이었다. 왜 안 오지? 먼저 전화를 해봐야 하는 걸까? 사실은 엄청나게 소심한 트리플 A를 가진 지용은 승현에게 선뜻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왜냐? 이번만은 자기 잘못이니까 말이다. 시계의 작은 시침이 움직일수록 지용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는 것만 같았다. 항상 곁에 승현이 있어 몰랐는데, 지용의 버릇은 입술을 깨무는 것과 손톱을 깨무는 것 같다. 아마 초조할 때만. 두 시간이 지나고 현재 한 시간 반 정도가 훌쩍 지났다. 지용은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이방 저방 돌아다니며 시계를 쳐다본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지용은 급격히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혹시 이번 일을 계기로 승현이 집을 아예 나간 것이면 어떻게 하지? 그럼 안 되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고 승현에게 떼를 쓴 게 급격히 후회되어오는 지용이었다. 현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무릎에 고개를 묻었다. 어엉, 승현아. 얼른 와, 보고 싶어. 눈물도 조금 찔끔거리며 있지도 않은 승현의 이름을 부르는 지용이다. 

그러다 지용은 문뜩 이러고 있어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현이를 찾으러 가는 게 좋겠지? 자리를 털고 일어난 지용은 머리 속으로 빨리 찾으러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신발을 신는데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이것은 승현이 가장 아끼는 신발이었다.) 제대로 신어 지지가 않는다. 성질만 급해서, 마음만 급해서. 몸이 따라가 주지를 않아 억지로 신발을 구겨신고 문을 활짝 열어젖혀 나가려는 순간.



 "..권지용?"



문 앞에 서 있는 최승현 때문에 그만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니가 왜 여기 있어? 눈물이 글썽 맺혀 있는 지용은 승현을 보더니 왈카닥 당장 눈물이라도 쏟아낼 것은 표정을 지었다. 조금 전까진 미안함이 가득했던 지용의 마음이 어느새 모든 죄는 최승현 탓이다 하는 괘씸한 마음으로 들어찼다. 울컥했던 감정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지 지용은 계속해서 눈물을 머금은 눈동자로 승현을 바라볼 뿐이었고, 승현도 적잖게 당황을 한 탓인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찬바닥에 앉아 있는 지용이 울음을 터트렸다.



 "니가 왜 여기 있냐고 이 머저리야! 흐엉"



그 고운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자 승현이 더 당황해 버린다. 아, 아니 지용아 그니까.. 말을 쉽게 내뱉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승현 때문에 지용은 설움이 북받혀 통곡하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부킹한답시고 연락도 안 해 놓고 집 앞까지 오니까 그제서야 미안해서 문 앞에 서 있는 거냐, 이 나쁜 놈아!"


승현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자세를 낮춰 지용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울지 마, 지용아. 다정히 등을 토닥이는 승현 때문에 억지로 입술을 깨물어 울음을 삼키는 지용이다. 꺼이꺼이. 미안해, 승현아. 내가 잘못했어. 응? 지용이 숨넘어 가는 소리로 한 음절 한 음절 힘겹게 뱉어 내는데. 승현은 어리둥절해서 지용을 쳐다본다. 무슨 소리야?



 "앞으론 니 말 잘 들을게, 그니까 어디 가지 마. 승현아. 흐엉.."



대략 10초간은 말 없이 지용을 빤히 쳐다보는 승현 때문에 지용은 그 짤막한 시간에 울음을 그칠 수가 있었다. 느낌상으로도 눈이 팅팅 부어오른 걸 알아 챈 지용은 슬쩍 승현의 눈치를 살피는데 왜인지 인상을 쓰고 있을 것만 같았던 승현의 표정은 예상과는 달리 아주 활짝 웃고 있었다. 그것도 엄청 기분 좋은 표정으로 입꼬리도 올리고 눈꼬리도 올리고 헤실헤실, 방실방실.



 "아, 권지용. 진짜 내가 너 때문에 못 살겠다."



툭하고 승현의 입에서 튀어 나온 말은 그게 다였다. 어디 가지 마, 승현아. 응? 내가 잘못했어.. 그래도 권지용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아주 매크로나 다름 없었다. 지용이 콧물을 훌쩍이며 승현을 바라보는데 승현이 느닷없이 지용의 양 볼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으앗, 스, 승현아, 왜, 왜 이래! 갑작스런 승현의 행동에 적잖게 당황해버린 지용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승현의 어깨를 밀어내며 뒤로 물러나려 할 뿐이었다. 그러나 천하의 최승현이 어디 가만히 있겠는가. 지용의 허리를 꽈악 껴안아 절대 놔주지 않을 것처럼 품에 안더니 볼이며 이마며 콧등이며 입술이며 정말 쉴틈없이 지용에게 입 맞췄다. 아, 권지용. 진짜 존나 예뻐. 뽀뽀세례가 멈추는가 싶더니 제 볼에다 자신의 볼을 부벼오는 승현 탓에 지용은 아무말 없이 울상을 짓고 있는다. 무슨 일인데, 왜.. 울똥말똥한 표정으로 승현을 바라보자 승현은 자알 웃다말고 자신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꼼지락 거린다. 



 "자, 권지용."


지용의 눈 앞에 들어찬 건, 승현의 오른손에 들려있는, 안경이었다. 지용은 그것을 보자마자 다시 눈물을 터트렸다. 어, 야, 야. 울지 마. 왜 울어. 우, 울지 말라니까? 기뻐서 날뛸 줄 알았던 지용이었건만 울어버리는 탓에 승현은 안절부절. 품에 안겨 오는 것까진 좋았는데, 이렇게 울어버리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오늘따라 권지용 많이 운다. 사내 자식이! 엉흑찡거리며 울던 지용의 울음 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훌쩍이는 소리가 잦아졌다. 휴우. 울음을 그쳤나보다. 하고 한숨을 돌리는 승현이다. 조심스럽게 지용의 등을 토닥이며 자신의 품에 더 끌어 안았다. 그래, 그래. 울지 마. 



 "근데 지용아."

 "으응?"

 "넌 왜 울어도 예쁘냐, 진짜."

 "씨.. 그런 말이 나와?"

 "남편이 더는 못 참겠다고 전해 달랍니다."

 "으아, 최승현!"


지용을 공주님 마냥 안아든 승현은 입가에 숨기질 못할 웃음을 띄우며 집으로 들어갔다. 품에 안긴 지용의 손에는 승현이 건네준 선물을 꼬옥 쥐고서 수줍게 웃고 있었다. 뒤이어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가 들리고, 지용과 승현이 부등켜 안고 있던 자리를 밝힌 센서등도 꺼졌다.


달콤한 밤은, 시작되었다. 지금부터.

















단편은 너무 매력이 없을까요? 끄적인지 조금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풀어봅니다 (☞☜) 엄청 공들여 쓰여진 글이거든요...(부끄)

장편으로 찾아올게요 비록 탑뇽이라는 커플링이지만 (유..행에 떨어지는가요....) ㅎ0ㅎ 즐겨주th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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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아니요 탑뇽은 그 자체가 매력이예여............헐 님싸랑해여......아.......죠타........달달해........승혀나 멋시서.......너란남자.....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침묵
처..첫 덧글....설레게 만들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감싸해요 승현이의 츤데레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12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아 다음글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작가님도 기억하고 있을게여!
12년 전
침묵
감사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다음에 또 찾아올게요 ㅎ0ㅎ~~!
12년 전
독자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침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굽신굽신 츤데레가너무조읍니다ㅜ
12년 전
독자7
하 탑녕...★ 사랑해영
12년 전
침묵
하 익연7님... 사랑해영★
12년 전
독자9
다른 작품도 기대할게영^,^
12년 전
침묵
스릉흡느드...(굽신)
12년 전
독자11
즈드으..
12년 전
독자12
하 탑뇽이다..........'▽' 사랑해여........
12년 전
침묵
하 덧글이다..............'▼' 사랑해여......!
12년 전
독자14
님 또써주세엿....♡
12년 전
침묵
헐 네 당연히 써드릴게요..♡
12년 전
독자16
좋다..잘보고가여
분위기랑 다너무좋아여ㅠ

12년 전
침묵
ㅎㅇㅎㅇ감사합니다굽신굽신.,.!!
12년 전
독자18
또 써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침묵
똥손에게그런부탁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독자20
똥손이라니 ㅠㅠ 그럼나는 설사손인가 ㅠㅠ 좋아 님좋아탑뇽좋아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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