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ㄴㅕ가 예비애인? 애인?ㅋㅋ 이니까!!! 이제 애인님이 봐도 상관없쪙!! 고백하기전에 영어시간에 영어로 감동받을줄은 몰랐엌ㅋㅋㅋㅋ 반 전체 애들이 자기친구 한 명 골라서 칭찬같은거? 영어로 해주는거였는데 나는 내가 굳이 내 애인 안 뽑아도 인기가 많아서 난 내 앞에 친구썼고 짝녀는 나 써줬는데ㅋㅋㅋ 해석해서 '쓰니는 나를 웃게 만든다' 였어ㅎㅔ헤헿 쌤도 말이 감동이라고 하곸ㅋㅋㅋ애들도 막 장난식으로 '헐 행쇼!!' 막 이러는데 ㄴㅏ는 감동먹고 민망해가지고 고개 푹 숙이고 웃고ㅠㅠㅋㅋㅋ 좀 진정하고 애인보고 입모양으로 '뭐얔ㅋㅋㅋ'이러니까 그냥 웃어줬ㅇㅓㅋㅋㅋ 음 두번째 썰은 고백하기 몇일 전인데 지금으로부터 한 4일? 5일? 전 쯤ㅋㅋ.. 내가 전 날에 부모님 두 분다 술 마시고 아빠가 일방적으로 화내고 내가 또 일방적으로 화냈거든ㅠㅠ 아침에도 완전 쌀쌀하고.. 그래서 학교지각할뻔하고 1교시인가 2교시 수업시간내내 애인 옆에서 애인 볼 자신도 없고 그냥 기운내내 있었거든..근데 애인이 수업끝나기 5분전? 갑자기 나보더니 자기 손을 강아지한테 "손!" 이러듯이 나한테 말 없이 손 내밀길래 나도 손을 내밀었는데 내 손 가져가더니 깍지를 꽉 껴줬어ㅠㅠㅠㅠㅠ 솔직히 아무도 내가 힘든거 모르니까 위로받을 생각도 해본적없고 친구들한테도 부모님 얘기한 애는 한 명밖에 없는데 얘기를 안 했거든.. 애인이 눈치를 챈 건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힘들때 주변에 아무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나한테 위로같은 위로를 해주니까 나 진짜 눈물나올뻔했어ㅠㅅㅠ 그러고 수업끝나고도 계속 잡아주다가 내가 손을 빼버렸다ㅎ..나레기ㅎㅎ.. 요거도 행쇼하기전인뎅ㅋㅋㅋ 낮엔 더워서 학교에서 묶어본 적 없는 머리를 수업시간에 묶었거든ㅋㅋ 근데 머리를 오래 묶으면 자국남는게 너무 보기싫어서 잠깐 묶고 풀었엉ㅋㅋ 근데 내가 애인보고 "나 머리 묶은게 나아 푼게 나아?"라고 물어봤는데 "둘 다 괜찮은데" 이랬어ㅋㅋㅋ 그래서 내가 더워서 그냥 묶었더니 "머리 묶어도 예뻐"였나..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예뻐가 들어갔던것같아ㅋㅋㅋㅋ 듣고 심쿵...ㅋㅋㅋㅋㅋ가족한테도 겨우듣는 예뻐인데 애인님이..무려 그때는 짝녀님이...ㅋㅋㅋㅋㅋ친구한테도 들어본 기억도 잘 안나는데ㅠㅠㅠㅠ예뻐라고 해줘가지구 진짜 내가ㅠㅠㅠㅠ속으로 얼마나 기뻤는데 나레기는 그 말에 반응도 제대로 못하고ㅋㅋㅋㅌㅌㅋㅋㅋㅋ에잇ㅋㅋㅋㅋㅋㅋ 새벽에 갑자기 자랑하고 싶어서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썰들 풀었당ㅋㅋㅋ 애인님 보고싶5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