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야.
너를 거부한게 아니라
내 안의 무엇인가가 자꾸 넘쳐 흐르고 있는데
너는 자꾸 나에게 담아주기만 하니까
난 그게 버거웠다고
부담스럽다고 말하지 못하고
도망간거야
그렇게 말하면 영영 떠나버릴것 같으니까
이기적이라고? 그렇게 생각해
이렇게라도 하지 않았더라면 난 죽고 말았을테니까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부정하지 않아
난 너의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있으니까
대신 다음에 도망갈때 나를 잡지마
알아서 돌아올게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