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지저귀는 새들, 햇빛이 내리쬐는 하늘, 어지러이 잡초가 무성한 길을 너와 함께 걷고 있다. 그러다 문득 청량한 웃음을 흩뿌리는 너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우 리가 함께 걷는 이 길은 비록 꽃이 없지만 니가 함께 걸어주기에 꽃길이 되느니라고. 평생 투명한 니 향기에 취해 꽃길만 걷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