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어떻게 말을 시작해야되지ㅋㅋㅋㅋㅋㅋ일단 저는 지금 18살! 내년에 고3되는 여고생이고 제 애인은 선생님이에요!
뭐 특별한 점이 있다면 둘 다 여자라는거....ㅎㅎㅎ이번에 성고민방에 선생님이랑 사귄다고 올렸었어요ㅋㅋㅋㅋ
많은분들이 궁금해하는 썰이 사귀게 된 썰이라서 일단 이거먼저 풀게요ㅎㅎㅎ
우리 선생님은 영어선생님이고 나랑 나이차가 좀 많이나....ㅎㅎㅎ 36살! 근데 되게 동안이여서 처음엔 30대초?20대 후반쯤으로 봤어ㅋㅋㅋ 성격도 엄청 다정다감해서 다가가기 편했어ㅎㅎㅎ
처음 좋아하는 걸 알게된거는 2학기 초! 그러니까 9월달초...?? 매일 수업시간마다 나 보면서 웃어주시고 그래서 호감이 생겼던거같아ㅋㅋㅋ 수업끝나고 노트북도 매일 들어다드리고 우리교실이 2층이고 선생님있는 교무실은 1층인데 맛있는거 매일가져다 드려서 빨리친해졌어!
선생님이 야근해서11시에 집갈때는 야자끝나고 교무실로 바로뛰어가서 문앞에서 서성거리다가 선생님나오면 우연히 만난척 어?선생님 지금가요?? 하면서 집도 같이가고ㅋㅋㅋㅋㅋ
그렇게 따라다니다 보니 교무실에서도 나를 모르는 선생님들이없고 갈때마다 오늘도왔네~이러면서 반겨주시고 그랬어ㅋㅋㅋㅋㅋ애들도 내가 매일 교실문앞에 붙어있으면 이제 영어시간이야?이러고ㅋㅋㅋㅋㅋ
아무튼 뭔가 그런느낌있잖아 선생님이 다른 애들보다 나를 조금 더 챙겨주는 그런느낌?? 그런걸 느낄때마다 나중에 졸업하면 이렇게 쌤이랑 있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들었어
그러고 내 생일날이 11월이였는데 그때 진짜 고백안하면 나중에 엄청 후회하겠다 하는 생각이드는거야 그래서 학교끝나고 12시쯤 집에가서 쌤한테 톡을했지
선생님 좋아한다고 숨기려고 했는데 나는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 편이 못되서 이렇게 마음전한다고 하니까 되게 당황하더라 글로도 그게 드러났어
선생님이 조금 생각해보고 답해줄게 이러셔서 처음엔 아 망했다 그냥 말하지말걸 후회도하고 선생님얼굴보지말까 하고 생각도했어
근데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평소처럼 대하고 항상 웃어줘서 약간 기대감이 생기기도했어ㅋㅋㅋㅋ한참잊고있다가 이번 12월달에 선생님 차타고 집에 같이가고있었는데 내가 고백했던이야기를 꺼내더라
그때 쌤이했던 얘기 그대로해볼게 "쓰니야 일단 선생님 좋아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그런데 선생님이랑 쓰니는 잘 되기가 힘들지도몰라. 우리둘은 여자고, 나이차도 있고, 선생님이랑 제자관계잖아 그렇지?" "음....그래도 그런 조건이따른다고해도 선생님은 쓰니좋아해" "많이 생각해봤는데 이 말밖에 못하겠더라. 좋아해 선생님도 많이."
와....진짜 이 말들었을때 느낌 아직도 생각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기도하고 나 혼자 마음고생했던게 헛된일이 아니란 걸 알게되서 너무 행복했어ㅎㅎㅎㅎㅎㅎ그렇게 나 집에데려다 주시고 "빨리들어가 춥다. 연락할게!" 하고 가셨어ㅋㅋㅋㅋㅋ
집에 도착해서 씻고 핸드폰봤더니 '좋아?' '으으 선생님은 너무 민망해ㅠ.ㅠ' '모르겠다 푹 자고 내일 아침에봐!' 이렇게와있었어ㅎㅎㅎㅎㅎㅎㅎ우리쌤 너무 귀엽지ㅠㅠㅜㅜㅜㅠㅠㅠ
글을 어떻게 끝내지ㅋㅋㅋㅋㅋㅋㅋㅋ궁금한거 있음 질문해도 되고 고민도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