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게 알 수 없는거다
훤히보인다들 하지만
내 눈에는 그저 무색이 가득하고 끝없는 미지 뿐인데
뭐가 휘황찬란하다 하는지
무엇인가 어느샌가 꼬여져있는 전화선처럼 단단히도 꼬였나보다
나도 모르게 내 감정선들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보다
계속되는 관계를 나는 감당할 자신이 없다
가면을 계속 써야하나
처음처럼 아니면 익숙한 것 처럼
선을 계속 그어나가야하나
독박을 쓴 내가 무얼 할수나 있을런가
영원한 어둠에나 숨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