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가 너의 전부가 될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아. 바라지도 않고, 그럴 자격 없다는 것도 충분히 알아. 하지만 네가 나의 전부가 되줄수는 있는거잖아. 나의 영원이 되줄수는 있는거잖아. 내가 너에게 찰나가 되어도 좋아. 그저 스쳐가는 하나의 인연이라고 봐도 상관없어. 다만 네가 나의 영원이었으면 좋겠어. 그 속에 내가 평생 머무르기를 바래. 잊지 마, 라는 말 하지 않을게. 알아 불가능한 일인거. 넌 곧 나를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또 사랑을 속삭여주고, 그렇게 그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가겠지 그렇지만 가끔 날 떠올려줘. 일주일, 아니 한달, 그것도 아니라면 일년에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한때 네가 미친듯이 사랑했던 내가 있었다는걸 기억해줘. 한때 너를 죽을만큼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하는 내가 있다는걸 기억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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