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
죽음.
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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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에 관해 그다지 생각 해 본 적이 없다. 나 이외의 사람들도 그러할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나에게 죽음이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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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이 무엇일까.
생명을 가지는 모든 생물은 왜 생명이 사라질까.
모든 생물체는 태어나고 죽어가길 반복한다. 죽음에 달려간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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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가까워져 가는 이는 죽음의 냄새가 난다.
죽음의 냄새 맡아진다.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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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니면 매일.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죽음을 갈망하는 사람.
세상 살기 힘들어서, 괴롭힘을 당해서, 자괴감이 심해서,
갖갖은 이유로 죽음을 갈망하고 수 없이도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
생각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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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가해자.
그런 새끼들 다 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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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바라보는 사람.
슬퍼하거나, 담담하거나, 기뻐하거나, 외면하거나
가장 괴로울수도, 가장 행복할수도 있는
갈피 잡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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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외로울 수도, 힘들 수도, 행복할 수도 있는 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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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끝은 다가온다.
그래서 죽음은 무엇인가?
죽음은 왜 맞이하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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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할 수 있는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난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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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내 안에서 제대로 정의 되지 못했다.
뒤죽박죽 섞이고 섞여 그것은 감정이란 또 다른 실타래를 엮어내고 그 실타래는 외부로 슬금슬금 튀어나와 목도리처럼 나의 목을 옥죄어 오고, 온 몸을 휘감는다.
죽음 뿐 아니라 삶도, 느끼는 어떠한 것들도 제대로 정의 할 수 없다.
내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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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도 나를 대신 해서 할 수는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