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낸다고 생각했다. 아련한 사랑과 깊은 그리움이 나를 잠식시켰다. 서서히 잊혀져 간다 생각했으나 나의 크나큰 오산이였다. 당신의 부재는 내겐 우울이 되었고 당신의 흔적은 내겐 파도가 되어 내 마음을 일렁이게 하였다.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나를 스쳐지나간 너의 향기가 아직도 내 코 끝에 머문다. 당신의 내게 사랑이요 빛이였으니, 나는 깊은 어둠속에 갇혀 공허를 소리치고있다. 나는 그만 지쳐 울고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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