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전부터 모르는번호로 성적인 문자가 왔었어 내 손으로 치기도 수치스러운 그런 문자들... 별일 아니겠지 그냥 변탠갑다하고 스팸차단 하고 말아버렸어 그 다음엔 우리집 우편물들이 없어졌어 전기세 수도세 핸드폰비 그런 청구서들 경비실에 가서 얘기하니 그쪽엔 씨씨티비가 없어서 잡을수없대 내가 경비실에 가서 얘기하는걸 본건지 그뒤로 우편물이 사라지지는 않았어 그 다음엔 새벽에 우리집 비밀번호를 막 누르더라 새벽 두시에서 네시사이에 .. 우리집 비밀번호를 아는것 같진않았고 나 무섭게하려고 막 치는것같았어 어떤날은 하루간격으로 왔고 어떤날은 이틀간격 어떤날은 일주일간격으로 왔어 새벽마다 무서웠긴했는데 스토킹이라고는 생각 못했어 다 큰 성인남자를 굳이 스토킹 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같은 오피스텔 사는 사람들이 장난치는거라고 생각했어 그것도 그냥 안일하게 넘겼어. 도어락 누르는것도 어느정도 하다가 안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장난이였구나 했지 한동안 아무런 일도 없다가 갓스물은 한창 중간고사때매 바빠서 같이 못있었고 퇴근하면 밤에 항상 나혼자 집에 갔었어 그날도 회식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가고 있었는데 역에서 나오자마자 그 낯부끄러운 문자보냈던 그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 무서워서 안받았어 안받으니까 계속오더라고. 너무 무서워서 그냥 폰 끄고 집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탔어 나 타고나서 문닫히기전에 다른남자도 한명 탔고. 내가 원래 모르는사람이랑 엘레베이터 타면 낯가려서 그냥 고개 푹숙이고 있는데 내가 고개숙이고 있으니까 그사람이 저기요 이러더라고. 그래서 그제야 고개들어서 얼굴봤는데 나랑 두세번 잤던적 있는 섹파였어. 상황파악 안돼서 그냥 걔 얼굴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걔가 왜 전화안받아요? 이러더라... 순간 소름이 쫙 돋더라.. 변태적인 문자 보낸것도 걔였고 우편물 훔쳐간거, 새벽에 우리집 도어락 누른거 다 걔였어 내가 갓스물이랑 사귀고나서 섹파들이랑 연락을 조금씩 끊었는데 얘는 내가 연락안되니까 내 주변 게이들 수소문해서 우리집 찾아낸거였어 ..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떠니까 나보고 집까지 아무말도 하지말고 가라고 소리지르거나 엘레베이터 경비벨 누르거나하면 죽이겠대 너무 무서워서 그냥 진짜 조용히 우리집층에서 내려서 우리집에 같이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왜 연락안되냐고 내 뺨 한대 때렸어. 내가 대꾸 안하니까 뺨 한대 더 때리고 그래도 아무말 안하니까 내 옷 억지로 벗기려고 하더라 ㅋㅋ.. 안벗으려고 걔 밀치고 발로 차고 난리쳤는데 걔가 내 배 발로 엄청 세게 깠어 엄청 세게 차서 나는 꼬꾸라진채로 위액만 토했어 그제서야 걔가 내 옷벗기고 관장도 콘돔도 없이 그 자리에서 강간했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나랑 연락이 안돼서 갓스물이 직접 우리집에 찾아왔어 나는 그때 한창 강간 당하고 있을때였고.. 나는 엄청 맞으면서 강간당하고 있었어서 정신도 못차렸어 걔가 우리집 온거 자체가 꿈인줄 알았다 강간하던 새끼는 갓스물이 들어오던말던 하던거 계속했고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갓스물은 오해한것같았어 그냥 그대로 다시 나갔어 난 잡을새도 없이 정신 잃었고 그 새끼가 정신잃은채로 강간하면 재미없다면서 정신 차리라고 뺨도 때리고 발로도 차고 계속 때렸어 다음날 나는 엄청 심각한 상태였어 얼굴이 퉁퉁 부었고 침뱉으면 피가 왕창 섞인 침이 나오고 온몸이 멍투성이고 내 구멍에서도 피가 나오고 앉지도 못할정도였으니까.. 나 강간한 걔는 그자리에 없었고.. 회사에 병가내고 이틀정도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폰 아예 끈 상태로 벌벌 떨면서 잠도 못자고 울다가 갓스물한테 연락할 생각은 정말 하나도 못했고 이틀이 지나서야 겨우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제서야 병원가서 진료받고 진단서 끊어서 경찰에 신고했어. 정말 몇시간을 뚜드려맞아서 다행히 외상은 심각한 수준이라 폭행으로 신고를 했고 폭행으로 신고함과 동시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했어 합의는 절대 없다고했고.. 대충 신고가 마무리되고 그제야 갓스물이 생각나더라 갓스물한테 바로 연락했고 갓스물은 내 상태보자마자 울더라 자기가 문닫고 나가서 내가 이렇게 된거라고 미안하대.. 자기 연락안받고 집에 가니까 다른남자랑 섹스하고 있어서 일부러 섹스하려고 안받은줄 알고 화났어서 그래서 그냥 나갔대 형 표정이나 상태만 좀 더 자세히 봤어도 즐기는게 아닌게 느껴질텐데 화나서 자세히 못봤다고 미안하다고 계속 울고.. 그 이후로 연락도 며칠동안 없어서 헤어지자는 건줄 알았대 여튼 그렇게해서 오해는 풀었지만 그 뒤로 난 사실 섹스가 살짝 무서워지기도 했고 몸 상태도 여러모로 좋지않고.. 그래서 음 .. 정신이랑 몸이 괜찮아질때까지 글을 잠깐 쉴까해 미안해 그래도 금방 갓스물 얘기들고 다시 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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