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모든 우울을 삼키고 싶다
세상에 우울이란 감정이 모두 다 내 것이었으면
나는 평소에 사랑이 참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 더 이상 사랑할 게 사라져 우울마저 사랑하게 됐다
아프고 나 자신이 썩어들어가는 걸 알면서 우울은 곧 나 자신이 되어버렸다
사랑이 가득했던 나의 마음속엔 우울이 더 커져버렸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