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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니내꺼 전체글ll조회 1962l 1

나는 20살 재수생이고 내 남친은 19살 현역 고3이야

독서실에서 혼자 독재를 하는데 내가 졸릴때마다 다같이 쓰는 라운지? 그런곳에서 공부를 하거든

라운지에서 내가 수학문제를 풀고있었는데 좀 어려웠었나봐 내가 막 열심히 풀다가 연습장에 크게 X표시를 하고 엎드렸나봐

내 남친이 그때 내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대

그렇게 생각한 이후로 항상 내가 라운지에서 공부할때마다 내 대각선쪽에 앉았었대 (난 눈치 1도 못챔)

그러던 어느날 라운지에서 나가서 룸으로 들어가는 외부 복도? 거기로 다시 룸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 남친이 나한테 번호를 딴거야 ㅠㅠㅠㅠ

"저기 진짜 죄송한데 너무 귀여우시고 너무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데 혹시 번호 좀 주실수 있으세요?"

이렇게 말했던것같아 대충 이런 뉘앙스?

난 그때 어버버 했고 그때 찬희 얼굴 첨 봤는데 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에 동생 역할로 나오신분이랑 똑같이 생겼어 ㅜㅜㅜ

근데 찬희가 "아.. 혹시 싫으세요..?" 이랬는데

내가 "아 아니요 번호드릴게요!" 이래가지고 결국 번호 받고 연락하게 됐다! 이게 3월초!

그렇게 연락하다가 서로 친해졌는데 난 그냥 친한 동생으로 생각했는데 얘가 은근히 스킨쉽같은게 좀 많았어

막 안는다던지 손을 만진다던지 그런게 좀 많았어

내가 그런걸 싫어하지는 않아서 그냥 다 받아줬었지 근데 그러면서 뭔가 설렘같은게 생긴것같아 ㅋㅋㅋㅋ

근데 독서실에서 우리집까지 가는 도중에 찬희집이 있어서 항상 같이 들어갔어

그렇게 가려고 하는데 그날따라 시간이 많이 늦었었거든 새벽 1시쯤 됐던것같아

근데 찬희가 "형 오늘 길에 사람도 없는데 손 잡고 가자"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그럴까?" 이랬거든

손 잡고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걸어가다 보니까 찬희 집까지 다 온거야

그래서 찬희 집앞에서 찬희야 잘 들어가 이랬는데

찬희가 갑자기 나 안더니 나한테 갑자기 막 "형 내가 형 많이 좋아하는거 알고있었지?

근데 형도 나 많이 좋아하는것같아서 이야기 할게

나 형 진짜 좋아해 그냥 단순히 친구 사이가 아니라 정말 손 잡으면 설레고 옆에 있기만 해도 좋고 그래

나 형이랑 더 많이 있고 싶어 나랑 오랫동안 같이 있자"

이렇게 말을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저 '오랫동안 같이 있자' 이 말이 너무 인상깊어서 저 말은 아직도 다 기억이 나 ㅋㅋㅋ

그래서 내가 "응 나도 너 진짜 많이 좋아해 우리 오랫동안 같이 가자" 이렇게 말했어

이렇게 우리는 사귀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찬희도 문과, 나도 문과! 심지어 선택과목도 같아서 서로한테 도움을 많이 줄수있는것같아.

서로 자극도 받고!

지금은 모의고사나 다른 시험들 볼때 서로 내기를 해서 진사람이 이긴사람 노예해주기 이렇게 하고있는데

이 이야기를 하려면 너무 길고 좀 야한이야기도 섞여있어서 이건 나중에 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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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기대할게!
6년 전
글쓴이
고마웡 ㅎㅎㅎ
6년 전
비회원234.141
글쓴이 남자야?
6년 전
독자2
되게 예쁘게 만난 거 같아- 앞으로도 예쁘게 만나길 바라-
5년 전
독자3
앞으로도 예쁘게 만나~~~~기대할께!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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