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1.모든것의 시작
일본으로 유학을 가기로 한 닝. 신청서에 인적 사항을 기록하고 희망지역에 도쿄를 써 넣었어. 몇 일 뒤에 유학 담당 기관(?)에서 연락이 왔어. 홈스테잉 가능한 집들을 찾았다고 메일로 자료를 보내주겠지.
그런데 주소가 도쿄가 아니라 미야기 현인거야. 닝은 그저 도쿄 희망자가 너무 많아서 자동으로 타지역을 배정 받았다고 생각하고 유학 준비를 해. 기관에서 닝이 갈 학교는 카라스노 고교라고 알려주고 교복을 보내줘. 교복을 바지로 보내 달라고 부탁 하긴했으나 사이즈가 너무 커서 의아해 할꺼야. 그래도 아~ 사이즈 미슨가보다.. 하고 바지를 수선집에 맡기고 마는 닝이야.
사실 기관에서 실수로 다른 학생과 닝의 신청서를 반대로 기록 하였던 것 이었지. 닝은 그대로 카라스노 고교로 가. 자신의 정보가 남성으로 전달되었다는 사실도 모른채...
교무실에서 담임은 닝은 보고 애가 남자맞나? 싶을거야. 그러나 안묶일 정도로 짧은 단발과 여자 치고는 낮은 목소리와 큰 키는 그녀를 중성적으로 보이게하겠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입고있는 남자교복. 선생님은 그냥 체구가 작구나 생각하고 닝을 반으로 안내해.
반에 들어선 닝은 “안녕. 나는 한국에서 온 닝이야. 잘 부탁해.” 라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 반 아이들은 닝을 보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긴가민가해. 그러나 왼쪽은 남학생, 오른쪽은 여학생으로 자리를 고정시킨 담임이 왼쪽자리를 지정해주는 걸보고 아! 남자구나! 하겠지.
닝은 자리에 앉으며 뒷자리 남학생을 봐. 대게 전학생이나 유학생이라고 하면 눈길이 가기 마련인데 자신이 들어올 때부터 한번도 시선을 주지않고 계속 책을 열중해서 보고있길래 무슨 책인지 호기심이 생겨.
책은 배구잡지였어. 한국에서 배구부였던 닝은 반가운 마음에 중얼거려.
“오..!배구네..!”
‘배구’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그 남학생은 고개를 들어 닝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해.
“어.. 배구 좋아하세요?”
갑작스러운 반응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친절하게 답 하겠지.
“응! 저번 학교에서도 배구부였는걸?”
“포지션은?”
“리베로! 너는? 너도 배구하지?”
“세터.”
어딘가 자랑스럽게 말하는 남학생이야. 그리고 이어서
“그럼 배구부하겠네.”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다시 보던 잡지로 눈을 돌려. 아직 부활동을 정하지 않았던 닝은 역시 배구부 계속할까 생각하며 뒷자리 남학생의 이름을 확인해. ‘카게야마 토비오.’ 벌써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에 신나겠지.
앞으로 펼쳐질 온갖 오해파레이드들도 모른채...
그 시각 반 아이들은 카게야마와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닝을 보고 놀랐을거야. 그들에게 카게야마는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였거든. 유학생 친화력 좋구나 생각하고 그중 몇몇 여학생들은 닝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 하겠지.
닝은 그렇게 '이쁘게 생긴 한국 남자 유학생'으로 소문이나.
2.배구부에 입부 하다.
배구부 입부 신청서를 낸 닝은 방과후에 타케다 선생님과 함께 체육관으로 향해. 체육관에 들어선 타케다 선생님은 박수를 두어번치며 주의를 끌어.
"자-자- 여러분 잠깐 주목해주세요. 오늘 우리부에 새로 입부한 학생이 있습니다. 닝상- 자기소개 부탁해요."
타케다 뒤에서 옆머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반머리를 한 닝이 걸어나와. 이쁘게 생긴 닝을 보며 타나카와 니시노야는 눈을 반짝여. "안녕하세요."하며 미소를 짓는 닝을 보며 두 사람은 어흑-!하고 심장을 부여잡아. 그리고 이어지는 자기소개야.
"한국에서 온 닝입니다. 포지션은 리베로입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한국이라는 단어에 부원들은 아...남자구나! 할거야. '이쁘게 생긴 한국 남자 유학생'이라는 닝의 소문은 이미 2, 3학년 들도 다 들었거든.니시노야와 타나카는 충격을 받아.
"류.. 하지만 아까 내 심장은 진심이었어.."
니시노야의 말에 타나카도 고개를 끄떡여 자신들의 성 정체성에 살짝 혼란을 느껴. 그러나 뒤에 들어온 시미즈에 의해 그 혼란은 바로 사그라들겠지. "시미즈상! 오늘도 이쁘심다!"
부원들의 소개를 다 받고 자연스럽게 아는 얼굴인 카게야마에게 다가가.
"카게야마군!"
"엑- 카게야마! 이미 아는사이?"
히나타가 놀라면서 말해.
카게야마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닝과 자신의 관계를 칭할 단어를 찾느라 미간을 살짝 찌푸려. 그사이 닝이 웃으며 말하겠지.
"응~ 친구야!"
"카게야마에게도 친구가 있다니..."
"뭐라고? 히나타 이 보게가!!"
연습을 시작하기 위해 모두 모였어. 닝은 이리저리 둘러보고 히나타에게 속삭여. "저..여자 배구부원은 없는거야?" 히나타가 잠시 생각하고 답해줘. "응! 여자 배구부는 다른 체육관에서 할껄?" 닝은 그 말에 아- 어쩐지 여자선수가 나 밖에 없더라하며 배구부원들에게 저 그럼.. 하고 나가려고 해. 닝의 뒤에서 "에- 닝 어디가?"하는 히나타에게 "응~여자배구부!"라고 밝게 말하며 체육관을 나가다 다이치 손에 붙들려서 돌아와. 머리 위로 물음표를 띄운 표정으로 다이치를 쳐다보고 왜그러냐 물으려는데 닝의 눈에 비친 웃고있지만 뒤에 오러를 풍기는 다이치에 쭈글해지고 말아. 감독님이 들어오시는 바람에 결국 닝은 남자 배구부에서 부활동을 시작할거야.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끼면서 말이지.
《배구부원들에게 닝의 첫인상》
'여자 밝히는데 (이쁘게)잘 생겨서 인기도 많을 것 같다. 아오바죠사이의 누군가가 생각나는 건 기분 탓일까?'
-----------------------------------------
닝 포지션 정해주세욤!
아마 다음은 (착각당하는(?))닝의 일상 --> 합숙 -->축제 로 이어질 것 같슴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