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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실제연애 애니/2D BL GL 개그/유머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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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시뮬] 굿 플레이스 : 천국에서 살아남기 1 | 인스티즈


깜빡 잠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이곳은 대체 어디지?


[HQ/시뮬] 굿 플레이스 : 천국에서 살아남기 1 | 인스티즈


세상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 존재했던가?


[HQ/시뮬] 굿 플레이스 : 천국에서 살아남기 1 | 인스티즈


죄송한데, 지금 제가 어디에 있는 건가요?


[HQ/시뮬] 굿 플레이스 : 천국에서 살아남기 1 | 인스티즈


당신이 계신 곳은 굿 플레이스,


다른 말로 천국입니다.


'...? 전 어제도 동급생 삥을 뜯었는데요?'




[HQ/시뮬] 굿 플레이스 : 천국에서 살아남기 1 | 인스티즈


한 평생 남을 위해 살다가 세상을 떠난,


당신같은 '선한 사람'만이 올 수 있는 곳이죠^^


'...잠깐만, 이거 X 된 거 같은데?'



[HQ/시뮬] 굿 플레이스 : 천국에서 살아남기 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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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센하!!++++
1년 전
글쓴이
닝하닝하
1년 전
독자2

1년 전
글쓴이
완전히 노빠꾸 시뮬입니다
1년 전
독자3
괄호를 벗고~
1년 전
독자4
앗 벗으니까 수치스러운데
1년 전
독자5
휠라당
1년 전
글쓴이
아, 산새들이 지저귀는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죽음을 맞이한 당신은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곳. '천국'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당신의 성별을 골라주세요.
1. 여자다
2. 남자다

1년 전
독자6
1
1년 전
독자7

1년 전
독자8
주것다 꽥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죽을 때의 착장 그대로 눈을 떴습니다. 물론 당신의 사인은 아직까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가만 내 나이가 몇 살이였지?'

당신은 몇살인가요.
1. 17
2. 18
3. 19

1년 전
독자9
2
1년 전
독자10
조아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낭랑 18세의 소녀입니다. 죽을 때도 교복을 입고 죽은 상태네요. 대체 어쩌다 사망하게 된 것일까요?

바로 그때, 누군가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른 사람은 누구인가요?

1년 전
독자11
고시키
1년 전
독자12
습관적으로 탄지 외칠뻔했다..
1년 전
독자14
갸악!
1년 전
독자13
샄ㅅ
1년 전
독자15
쮸톰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문 안 쪽에서 들려오는 앳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망자의 이름은 세번 호명한다더니, 당신의 이름은 고작 한 번 들려올 뿐이었습니다. 당신이 알아서 걸어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중인 걸까요?

1.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2. 무시하고 가만히 있는다

1년 전
독자16
2
1년 전
독자17
당당닝
1년 전
독자18
먼데 3번 안 부르면 안 들어감
1년 전
글쓴이
'뭐야 짜증나게. 지가 누군데 사람을 오라가라야?'

죽기 전 혐성의 소유자였던 당신은 당신의 이름만 띡 부르고 잠잠해진 굳게 닫힌 문 너머를 바라보며 거만한 표정으로 팔짱을 낍니다.

"닝씨?"

그제서야 당신의 이름이 한번 더 들려오고, 이번에는 열린 문 틈 사이로 희한한 앞머리를 가진 소년이 불쑥 고개를 내밉니다.

"안들어오시나요?"

그곳에는 천사같은 미소를 지은 바가지 머리 소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 들어간다
2. 만다

1년 전
독자19
2
1년 전
독자20
2~
1년 전
독자21
츠톰 울겠다
1년 전
독자22
오히려 조아
1년 전
독자23
나도... 우는 애기 하아앙
1년 전
독자24
뿌앵이
1년 전
글쓴이
"...아, 귀찮게."
"네? 방금 뭐라고 말씀 하신거죠? 거리가 멀어서 잘 안들리네요^^"

그의 말에 당신은 다시 한번 귀찮게, 라고 중얼거리며 그를 돌아봅니다. 하지만 그는 세상의 모든 참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모인다는 굿 플레이스의 관리인. 귀찮다는 발언 자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죄송해요. 제가 그쪽으로 가는 편이 더 빠르겠네요!"

그는 천사같은 미소를 유지한 채 소파에 퍼질러 앉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1년 전
독자25
하악 귀여워..
1년 전
독자26
ㄱㅇㅇ
1년 전
글쓴이
"닝씨! 혹시 여기가 어딘지 아시겠나요?"
"아니? 여기가 어딘데?"

당신은 딱 봐도 당신보다 어려보이는 소년에게 전혀 거리낌 없이 반말을 내뱉습니다. 오만방자해보이는 당신의 태도에 조금은 당황한 듯 보이는 소년이 침착하게 현재 당신이 있는 곳을 일러줍니다.

"현재 당신이 계신 곳은 굿 플레이스,

다른 말로 천국입니다."

1년 전
독자27
난 뜨끈한 지옥이 좋은데
1년 전
독자28
배드 플레이스도 있나
1년 전
독자29
김밥파냐)
1년 전
글쓴이
"...뭐?"

당신은 천국이라는 말에 잠시 벙쪘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난 분명히 어제도 동급생 삥을 뜯었는데?'

스스로 사망한 상태라는 사실만을 자각하고 있을 뿐이었던 당신은,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지옥불이나 가시밭길 따위 보이지 않는 풍경에 조금은 태도를 달리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1. 사인을 묻는다
2. 당신이 왜 굿플레이스에 있는지 묻는다
3. 당신은 누구냐고 묻는다.

1년 전
독자30
3
1년 전
독자31
2
1년 전
독자32
1 다궁금해
1년 전
글쓴이
"...근데. 당신은 누구세요?"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고시키 츠토무. 이곳 굿 플레이스 B-13579행성의 관리인입니다!"

"여기가 정말로 제가 아는 그 천국이 맞나요?"

"당연하죠! 굿 플레이스의 관리인들은 절.대. 거짓말 하는 법이 없답니다! 이곳의 모두는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을 제외한다면 그 어떤 거짓말도 입에 담지 못해요^^"

삐딱하게 생겨서 생글생글 웃는 바가지 머리를 보니 조금 탐탁치 않은 기분이 들지만, 당신은 곧 당신이 이곳에 올 자격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1년 전
독자33
선의의 거짓말도 거짓말이잖아 츠톰 그렇게 안 봤는데 나쁜 사람이네
1년 전
독자34
ㅋㅋㅋㅋㅋㅋㄱㅇㅇ
1년 전
글쓴이
"근데 천국이라면서, 죽은 사람은 저 뿐인가요?"
"그럴 리가요! 굿 플레이스에 도착한 망자들은 모두 저와 같은 관리인을 배정 받는답니다. 우선 당신의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이곳을 소개시켜 드릴 예정이에요!"
"아~"

당신은 전혀 흥미롭지 않은 얼굴로 적당히 맞장구를 칩니다.

1. 당신의 사인을 묻는다
2. 언제 밖으로 나갈 수 있냐고 묻는다

1년 전
독자35
1
1년 전
글쓴이
"근데 저는 왜 사망한건가요? 제가 죽은 건 알겠는데, 그 전까지의 기억이 없어요."
"아 그건 망자의 심신 안정 차원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인데요. 이곳 굿플레이스에서는 망자들이 사망하기 직전의 순간들을 삭제해드리고 있어요^^"
"아 그렇구나..."
"하지만 궁금하다면 알려드릴 순 있답니다."

그는 종종 걸음으로 사무실로 뛰어들어가더니, 곧 엄청난 서류더미를 안고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손짓 한번으로 모든 서류들을 걸러내고, 당신의 사인이 적힌 종이 한장을 꺼내듭니다.

'...뭐야. 천국도 완전히 아날로그잖아?'

그는 당신의 표정을 한번 살피더니, 올망졸망한 표정을 지으며 또 다시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1년 전
독자36
관리인이 너무 기여운데)
1년 전
글쓴이
"음 어디보자... 당신은 20xx년 12월 11일 오후 1시 경에 사망하셨습니다. 사유는 체험 학습을 위해 첩첩산중의 산골에 있는 절간을 찾아갔다가, 푸세식 화장실에서 발을 헛디뎌 똥통에 빠진 뒤 똥독이 올라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네요!"
"...에? 똥통이요?"
"네... 정말 안타까운 사인이네요. 체험 학습 현장에서 그런 곳에... 빠지시다니..."

그는 정말로 슬퍼 죽겠다는 얼굴로 당신을 아련하게 바라보더니, 아예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합니다.

1년 전
독자37
....
1년 전
독자38
기억 다시 지워주세요
1년 전
독자39
....
1년 전
글쓴이
"...똥독이요?"
"네... 원하신다면 방금 전의 기억을 지워드릴까요? 혹시나 트라우마로 남으실 수도 있으니..."

1. 지워주세요.
2. 걍 됐어요, 어차피 죽은 거.

1년 전
독자40
2
1년 전
독자41
닝 진짜 벌받은거냐고)
1년 전
독자42
어차피 닝은 몰라도 우리 닝들은 아니께..ㅋㅋ
1년 전
글쓴이
"걍 됐어요, 어차피 죽은 거."
"역시 쿨하시네요!"

당신의 대답에, 그는 언제 눈물을 흘렸냐는 듯 멀끔해진 얼굴로 밝은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손짓합니다.

"참, 당신이 생전에 남긴 업적들을 담아둔 홀로그램이 있는데 구경하시겠어요?"

1. 엥... 그런 게 있나요?
2. 네 보여주세요.

1년 전
독자43
아 삥뜯는 거 보여주는 거 아녀?
1년 전
독자44
2
1년 전
글쓴이
"네, 보여주세요."

당신은 비록 어제 오후에도 동급생의 삥을 뜯었지만, 당신이 사후에 천국에 올 수 있었던 것에는 응당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가보죠!"

그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곳에는, 밝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 홀로그램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1년 전
글쓴이
"...? 이게 뭔가요?"

"당신의 첫번째 업적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전재산 수십억을 전세계 각국의 불우한 아동을 돕기 위해 흔쾌히 전액 기부를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당신의 선택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다시금 미소를 찾게 되었답니다!"

"..."

당신은 그의 말을 듣고, 파랗게 질린 표정이 됩니다. 당신은 재벌 2세도 아니고, 기부는 커녕 삥을 뜯으면 뜯었지 돼지 저금통에 동전 한번 넣어본 적 없는 사람이었으니까요.

1년 전
독자45

1년 전
독자46
바뀐건가
1년 전
독자47
그럼 사인도 진짜 사인은 아니겠네 휴
1년 전
글쓴이
그의 흐뭇한 표정이 홀로그램 너머로 반쯤 비춰보이고, 곧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여러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당신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지에 학교를 짓는 해외 봉사활동에 참가하여 아이들의 새로운 터전을 찾아주기도 하셨죠. 정말 대단한 이타심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두번째 홀로그램을 보며 점점 표정이 썩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아... 표정 관리 해야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업적을 남긴 사람은 당신이 아닌 것 같았으니까요.

1년 전
독자48
띠용
1년 전
독자49
닝 어떡하냐...
1년 전
글쓴이
그가 리모컨으로 홀로그램을 다음 장면으로 전환하자, 당신이 죽기 직전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곧 당신이 썩은 표정으로 푸세식 화장실에 걸어들어가는 뒷모습이 재생되고, 그가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홀로그램을 종료합니다.

"..이..! 이건 죄송합니다! 사망 직전의 순간은 보여드리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데이터 선택에 착오가 있었나봐요."

x발. 근데 똥독이 올라 죽었다는 건 진짜였잖아.

1년 전
독자50

1년 전
글쓴이
1. 굿플레이스가 있으면, 배드 플레이스도 있는 건가요?
2. 망자의 데이터도 혹시 직접 관리하시나요?
3. 그냥 나가면 안되나요?

1년 전
독자51
2
1년 전
글쓴이
"망자의 데이터도 혹시 직접 관리하시나요?"

당신은 홀로그램 재생 오류가 났던 것에 착안하여, 망자의 데이터에도 착오가 있었던 것이라 추측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이마에 삐질 흐른 땀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그렇긴 한데, 이런 오류가 날 확률은 2934871923847분의 1이라서요... 저도 1300년 만에 겪는 일이라 조금 당황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그가 울상이 되어 중얼거리더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듯 당신의 팔을 붙잡고 바깥으로 이끌기 시작합니다.

1년 전
글쓴이
"일단... 이곳에서 벗어니도록 하죠."

1. 좋아요
2. 싫어요

1년 전
독자52
1
1년 전
글쓴이
"좋아요. 지금 어디로 가는 건가요?"
"당신이 굿 플레이스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이미 최적의 안식처를 구축해놓았답니다."

당신의 물음에, 그가 몹시 뿌듯한 표정으로 책자 하나를 건넵니다.

"이건 굿플레이스 B-13579 행성을 소개한 책자에요. 집에 도착하고 나서 천천히 읽어보세요."

그 말과 동시에 띵 소리가 들려오며 황금빛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고, 당신은 츠토무를 따라 함께 엘레베이터에 탑승합니다.

1년 전
글쓴이
.

.

.

"...여기가 제 집인가요?"

당신은 초호화 궁전을 보며 잔뜩 기대감에 부풀었다가, 작은 전원 주택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선 츠토무에게 띠꺼운 표정으로 질문을 건넵니다.

"네! 검소한 당신의 성정에 맞추어 특별히 준비한 곳이랍니다! 공사는 불과 3시간 전에 착수했고, 이미 당신의 룸메이트도 도착해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그의 말에, 당신이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아주아주 평범해 보이는 현관문을 바라봅니다.

'저 초호화궁은 또 뭐야? 차라리 저기서 살고 싶다. 여긴 내 물욕이랑 맞지 않는데.'

1년 전
글쓴이
하지만 티를 내는 순간 지옥 불구덩이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당신은 억지 미소를 지으며 그를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1. "와아- 정말 기대되네요."
2. "룸메이트가 저어엉말 궁금하네요-"
3. "x바" 마음에 소리가 튀어나간다

1년 전
독자53
1
1년 전
글쓴이
"와아- 정말 기대되네요."

당신은 기대감이라곤 1도 없는 얼굴로 현관문을 열어젖힙니다.

당신의 룸메이트는?

1년 전
독자54
오이카와
1년 전
독자55
여자가와
1년 전
독자56
서있기만 해도 여자가와
1년 전
글쓴이
"s21&^&*#&*(d?"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쭈그려 앉아 짐을 풀고 있던 남자가 벌떡 몸을 일으킵니다.

"#(*DF?"

"...저 사람 지금 뭐라는 거에요?"
"아- 통역기가 꺼져 있어서 알아듣기 힘드신가보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츠토무가 당신의 관자놀이 쪽을 툭 건드리자, 남자가 내뱉는 일본어가 당신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바뀌어 들리기 시작합니다.

1년 전
독자57
ㄱㅇㅇ
1년 전
글쓴이
"네가 내 룸메이트구나!"

환하게 웃는 얼굴로 당신을 맞이한 남자가,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온 뒤 또 다시 활짝 미소를 머금습니다.

'...뭐야. 존,잘이네;'

1. "근데 왜 초면에 반말?"
2. "저도 반가워용^^"

1년 전
독자58
2
1년 전
글쓴이
"저도 반가워용^^"

"룸메이트는 곧 소울 메이트, 영혼의 단짝이라고 하더라고. 앞으로 잘 지내보자!"

웃는 낯에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초호화 궁에 비해 좁아터진 집(?)을 누군가와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차마 꺼,지라는 말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한 당신입니다.

'...그래. 이 참에 착한 사람 행세 좀 하고 살아보자. 잘못해서 내가 굿플레이스에 온 거지, 내 손해는 아니잖아.'

1년 전
독자59
ㅁㅈㅁㅈ
1년 전
글쓴이
"그럼 저는 이만 사라질테니, 룸메이트 끼리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당신과 남자를 바라보고 있던 츠토무가 곧장 이곳을 떠나려는 듯 뒤를 돌아섭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것이 있는지, 짝 소리가 나게 손뼉을 마주치며 당신과 남자를 바라봅니다.

"참 깜빡할 뻔 했네요. 이곳에서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이곳의 모든 지식과 필요한 것들을 전해주는 만능 로봇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는 그렇게 말하며 당신에게 로봇의 이름을 불러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로봇은 누구? (자유)

1년 전
독자60
우시지마
1년 전
독자61
ㅋㅈㄱㅈㅋㄱㄱㅋㄱㄱㄱㄱㄱㄱ
1년 전
독자62
만능로봇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로봇의 이름은 우시지마 랍니다!"

"...우시지마요?"

당신이 우시지마, 라는 이름을 입에 담자마자, 아무 것도 없던 빈 공간에서 엄청난 거구의 남자가 당신의 눈 앞에 뿅하고 나타납니다.

"아."

그리고 들려오는 묵직한 목소리.

"으아 x바 깜짝이야!!?!"

"뭐...뭐라고?"

저도 모르게 내뱉은 육두문자에 무척이나 경악스러운 얼굴을 한 오이카와와 츠토무가 당신을 빤히 응시하기 시작합니다.

'악 미친, 나도 모르게 욕이...'

"그쪽이 제 시, 신발을 밟으셨네요 하하하..."

그래. 그럴 리가 없지. 굿플레이스에서 그런 상스러운 말이라니! 순진한건지 한건지 금세 납득한 그들이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합니다.

1년 전
독자63
ㅋㅋㄱㄱㄱㄱㄱㄱㅋㄱㅋ
1년 전
글쓴이
"미안. 아니 죄송하다. 고의가, 아니었다."

"괜찮아요...^^"

살아 생전에 만났으면 면전에 대고 욕을 갈겼을텐데. 이제 당신은 굿플레이스의 일원이기에, 비윤리적인 행동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를 부른 이유는?"

1. "근데 여긴 왜 이렇게 다 말이 짧나요?"
2. "제가 안 불렀는데요..."

1년 전
독자64
1
1년 전
독자65
아니 욕을 모를 정도면 착한게 아니라 그냥 상식이 좀 부족한거 아니냐곸ㅋㅋ
1년 전
글쓴이
"근데 여긴 왜 이렇게 다 말이 짧나요?"

당신이 얼척이 없다는 투로 입을 열자, 우시지마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인간들과의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반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메뉴얼을 입력했는데. 이제부터는 높임말을 사용하겠다."

"...그건 높임말이 아닌데요?"

"아, 지금 부터 입니다."

1년 전
독자67
아ㅋㄱㅋㄱㄱㄱㅋㄲ
1년 전
글쓴이
저게 정말 만능 로봇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 당신이 모호한 눈초리로 츠토무를 쏘아봅니다.

"아... 그게 우시지마 씨가 리셋된지 며칠이 채 안돼서... 아마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에요."

츠토무가 뻘쭘하게 입을 열자, 우시지마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그를 돌아보며 묻습니다.

"지금은 내가 비정상이라는 말인 것인가? ...요."

1년 전
독자68
ㄱ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하하... 어쨌든 필요하실 때는 언제든지 우시지마 씨를 찾으면 될 거에요...! 전 이만 가볼게요!"

우시지마의 물음에, 조금 쫀(?) 것처럼 보이는 굿플레이스의 관리인이 당신을 포함한 두 사람을 남겨 놓고 줄행량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세 사람이나 모이니 북적북적한 느낌이 드네요."

"사람이 아니다. 로봇이다. ...요."

...아니 사람 한 명과 로봇 하나를 말이죠.

1년 전
글쓴이
끄악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1년 전
독자69
아뇨
1년 전
독자70
기각
1년 전
독자71
더해요
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72
기각!!
1년 전
글쓴이
근데 제가 너무 졸려요 ㅎ ㅣ히
1년 전
독자73
ㅜㅜ 그럼 어쩔 수 없죠
1년 전
독자74
앗.. 그럼 어쩔 수 없쥬
1년 전
독자75
담에 언제 오시나요
1년 전
글쓴이
낼은 약속땜에 안되고 평일중에 올게요!
1년 전
독자76
네!!
1년 전
독자77
센세 재밌었어요!!!!!!!!!! 기다릴게요!
1년 전
독자78
ㄱㅇ
1년 전
독자79

1년 전
독자80
ㄱㅇ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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